스메타나(1824~1884) 탄생 200주년 및 서거 140주년 기념 호국보훈의 달, 대구시향과 스메타나 “나의 조국” 음악으로 꽃피운 나라 사랑 정신 되새기다
지휘 : 백진현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트럼펫 :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대구시립교향악단 <제506회 정기연주회> 2024. 6. 14. (금) 19:30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스메타나 오페라 “팔려간 신부” 중 세 개의 춤곡, 대표작 “나의 조국” 발췌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아르투니안 “트럼펫 협주곡”으로 최상의 기교 뽐내 |
[스메타나 탄생 200주년 및 서거 140주년 기념]
대구시립교향악단 제506회 정기연주회
나의 음악, 나의 조국 My Music, My Country
● 지휘 : 백진현 BAEK, Jin-Hyoun _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 트럼펫 :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Sergei Nakariakov
● 일시 : 2024. 6. 14. Fri. 7:30PM
● 장소 :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 티켓 : R 30,000 S 16,000 H 10,000
● 예매 :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www.daeguconcerthouse.or.kr
인터파크 1661-2431 ticket.interpark.com
● 입장연령 : 초등학생 이상
● 관람시간 : 약 86분 내외
● 주최/주관 : 대구시립예술단/대구시립교향악단
● 문의 : 대구시립교향악단 053-250-1475
● 프로그램
스메타나 – 오페라 “팔려간 신부” 중 세 개의 춤곡
B. Smetana - Three Dances from Opera “The Bartered Bride”
폴카 Polka
퓨리안트 Furiant
코미디언의 춤 Dance of Comedians
아르투니안 - 트럼펫 협주곡 A♭장조
A. Arutiunian - Trumpet Concerto in A-flat major
Intermission
스메타나 - 나의 조국, JB 1:112 중 발췌
B. Smetana - Má vlast, JB 1:112
1. 비셰흐라드 Vyšehrad
2. 블타바 Vltava
3. 샤르카 Šárka
4. 보헤미아의 초원과 숲에서 Z českých luhů a hájů
※ 본 프로그램은 내부 사정에 따라 사전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지휘 : 백진현 BAEK, Jin-Hyoun
대구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Music Director & Conductor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로 정교한 앙상블을 만들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열정적 카리스마의 지휘자”
대구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백진현은 현재 동서대학교 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맨해튼 음악대학원(MM), 브루클린 음악원(PG-D), 하트퍼드 대학교 음악대학원(AD), 파이스턴 국립예술대학원(DMA)을 졸업하였다.
그는 미국, 러시아, 캐나다, 이탈리아, 스페인, 쿠바, 체코, 브라질, 페루, 카자흐스탄, 헝가리, 몽골, 루마니아, 멕시코, 슬로바키아, 이스라엘,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의 활발한 공연과 함께 국내에서는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 부산시향, 광주시향, 충북도향, 창원시향, 포항시향, 강릉시향 등을 지휘하였다. 또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한·헝가리 수교 30주년 기념 오페라, 페루 리마에서 한·페루 수교 60주년 음악회, 일본 나고야예술대학 개교 40주년 기념 오페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궁정음악제, 이탈리아, 버지니아 햄든-시드니, 뉴욕 피에로, 중국 아시아의 빛, 일리노이, 샌프란시스코, 야마가타 심포지엄, 베이징 현대음악제, 서울시오페라단 대구국제오페라축제, 2022 부산오페라시즌 공연 등 심포니와 오페라, 실내악, 창작오페라, 발레, 뮤지컬, 갈라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성공적인 공연으로 찬사를 받았다.
‘제27회 오늘의 음악가상’, ‘제33회 부산음악상’, ‘2018 한국음악상’ 등을 수상한 그는 뉴욕, 베를린, 블라디보스토크, 소피아, 홍콩, 대만, 카자흐스탄 등에서 국제음악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으며, 대구시립교향악단 호른 수석연주자로도 활동한 바 있다. 부산예술대학교(1995~2006), 신라대학교(2006~2010)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쓴 한편, 창원시립교향악단(구. 마산시립예술단) 음악감독 겸 지휘자(2003~2011),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2018~2022)를 역임하였다.
오랜 시간 꾸준하게 자신만의 색채로 견고한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그는 앞으로도 지휘자와 음악교육자로 국내외 많은 공연을 통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트럼펫 :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Sergei Nakariakov
“나카리아코프는 우리가 숨을 쉬듯 트럼펫을 연주한다.”
- 미국 일간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세계 최고 기량을 가진 트럼페터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는 놀라운 기교와 부드럽고 벨벳 같은 음색, 깊은 감성을 모두 갖춘 보기 드문 재능으로 세계 각국의 초청을 받는 최정상 연주자로 꼽힌다. 특히 그는 입으로 악기를 부는 동시에 코로는 숨을 들이쉬는 순환호흡법으로 선율이 끊기지 않게 연주하는 동시에 뛰어난 기교까지 완벽하게 구사하며 ‘트럼펫의 파가니니’, ‘트럼펫의 카루소’로 불린다. 트럼펫과 플뤼겔호른 모두 연주하는 그는 트럼펫을 위한 모든 작품뿐만 아니라, 페터 루치카, 유리 브레너, 엔조트 슈나이더, 외르크 비트만 등의 매혹적인 편곡 및 현대음악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음악적 표현 방식을 모색함으로써 관객과 평단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나카리아코프는 발레리 게르기예프,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 사울리우스 손데키스,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유리 테미르카노프, 이르지 벨로홀라베크, 얍 판 츠베덴, 유리 바슈메트, 네빌 마리너 경, 미하일 플레트네프, 드미트리 시트코베츠키, 켄트 나가노,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 휴 울프, 톤 쿠프만 등 세계적인 지휘자를 비롯해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수많은 협연을 하였다. 또한, 바딤 레핀, 마르타 아르헤리치, 미샤 마이스키, 엠마누엘 파후드, 줄리안 라흘린, 드미트리 시트코베츠키 등 저명한 음악가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실내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피아니스트 마리아 미로비치와 그의 여동생 베라 오코트니코바와는 오랫동안 음악적 우정을 나누며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의 텔덱 클래식 인터내셔널(워너) 음반은 대중과 평단의 열렬한 찬사를 받았으며, 그의 음반에는 가장 유명한 트럼펫 연주곡은 물론이며 트럼펫과 플뤼겔호른을 위한 수많은 편곡도 담겨 있다.
세르게이는 6세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했지만, 그의 아버지 미하일 나카리아코프의 도움으로 트럼펫으로 전향하였다. 마하일 나카리아코프는 트럼펫을 위한 많은 클래식 음악을 편곡하고 세르게이를 위한 독특한 레퍼토리를 만들어 주었다. 또한, 세르게이에게 연주 기법을 전수하고, 그가 탁월한 음악 감각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왔다. 프랑스 파리에 살며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나카리아코프는 AR Resonance 트럼펫과 마우스피스, 파리 Antoine Courtois의 플뤼겔호른으로 연주하고 있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6월 14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나의 음악, 나의 조국’이라는 부제로 <제50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체코의 국민 작곡가, 베드르지흐 스메타나(1824~1884)의 탄생 200주년이자 서거 140주년이 되는 해이다. 드보르자크가 체코 음악을 세계화했다면, 그의 스승인 스메타나는 체코 민족음악을 확립시킨 작곡가로 체코 국민들에게 독립 의지를 북돋웠다. 이날 무대에서는 스메타나의 오페라 “팔려간 신부” 중 세 개의 춤곡과 그의 대표작인 “나의 조국” 중 네 곡을 발췌해 연주한다.
매 공연 인상적인 레퍼토리와 열정적인 지휘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백진현이 지휘하고, 세계적 트럼페터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협연으로 아르투니안의 “트럼펫 협주곡”도 들려줄 예정이다.
□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은 스메타나의 오페라 “팔려간 신부” 중 세 개의 춤곡이다. “팔려간 신부”는 1862년 건립된 프라하 국립가극장을 위해 작곡되어 1866년 초연, 이후 약 4년간 개정을 거쳐 1870년 재공연 됐다. 오스트리아의 통치를 받던 체코에서 독일어가 아닌 체코어로 써진 민족 오페라의 탄생을 알린 작품이며, 보헤미아의 전통 선율과 민속 춤곡 리듬 등이 사용되어 체코인들의 애국심을 자극해 큰 인기를 얻었다.
□ “팔려간 신부”는 전 3막으로, 19세기 보헤미아 농촌 마을에서 부농의 딸과 하인의 결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오페라 외에도 화려하고 명랑한 분위기의 서곡과 세 개의 춤곡은 독립해서 자주 공연된다. 대구시향의 연주로 만나볼 세 개의 춤곡은 2박자의 빠른 ‘폴카’, 3박자 리듬의 왈츠풍 ‘퓨리안트’, 그리고 활기찬 민속 춤곡인 스코치나 느낌이 드는 ‘코미디언의 춤’이다.
□ “팔려간 신부”의 성공 이후 스메타나는 체코의 국민 작곡가로 인정받으며 지휘와 작곡 활동을 병행해 나갔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건강 악화로 1874년 10월 청력을 완전히 상실했다. 결국 그는 프라하 국립가극장 지휘자를 사임하고, 큰딸이 사는 프라하 북쪽 야브케니체에서 창작 활동을 하며 말년을 보냈다. 이처럼 절망적 시기였던 1874년부터 1879년 사이, 그는 여섯 곡으로 구성된 “나의 조국”을 완성했다.
□ 이 작품은 마치 6악장의 교향곡처럼 보이지만, 각 곡은 독립된 성격을 지녀 연작 교향시에 가깝다. 원래 스메타나는 ‘비셰흐라드’, ‘블타바’, ‘샤르카’, ‘보헤미아의 초원과 숲에서’까지 네 곡을 계획했다. 각 곡이 완성될 때마다 한 곡씩 초연했고, 연이어 모두 성공을 거두자 ‘타보르’와 ‘블라니크’를 추가로 만들었다. 이후 1882년 11월에 전곡이 초연된 뒤 프라하시에 헌정됐으며, 매년 5월 12일 스메타나의 기일에 맞춰 열리는 ‘프라하의 봄’ 음악제에서 “나의 조국”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전통이 있다.
□ 이번 공연에서는 ‘높은 성’이란 뜻의 ‘비셰흐라드’,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곡이자 작은 샘이 큰 강을 이루는 흐름과 체코인의 생활 모습을 그린 ‘블타바’, 연인에게 버림받은 후 남자들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숲에 숨어든 여인의 전설을 담은 ‘샤르카’, 그리고 체코의 아름다운 자연을 그린 ‘보헤미아의 초원과 숲에서’를 들려준다.
□ 한편, 협연 무대는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가 아르투니안의 “트럼펫 협주곡”으로 화려한 금관악기의 울림을 선사한다. 아르메니아 예레반 출신의 작곡가 아르투니안은 토속적인 선율을 활용해 스메타나처럼 민족주의 색채를 선명하게 보여준 20세기 음악가로 평가받는다. 1950년 완성된 이 협주곡은 그의 대표작으로, 그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가져다준 작품이기도 하다.
□ 소수민족 출신인 아르투니안이 느낀 비통함을 서사적으로 잘 표현했으며, 타악기와 하프를 포함한 웅장한 구성에 트럼펫의 특색 있는 음향이 조화를 이룬다. 악장의 구분이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청중과 비평가, 연주자 모두를 사로잡으며 트럼펫 협주곡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 트럼페터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는 놀라운 기교와 부드럽고 벨벳 같은 음색, 깊은 감성을 모두 갖춘 세계 최정상 연주자로 꼽힌다. 특히 그는 순환호흡법으로 선율이 끊기지 않게 연주하는 동시에 뛰어난 기교까지 완벽하게 구사하며 ‘트럼펫의 파가니니’, ‘트럼펫의 카루소’로 불린다. 나카리아코프는 발레리 게르기예프,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얍 판 츠베덴 등 세계적 지휘자,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고, 바딤 레핀, 마르타 아르헤리치, 미샤 마이스키 등 저명한 음악가들과 실내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6세 때 피아노로 음악을 처음 시작한 그는 아버지인 미하일 나카리아코프의 도움으로 트럼펫으로 전향했다.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며, AR 레조넌스 트럼펫과 마우스피스, 앙투안 쿠르투아가 제작한 플뤼겔호른으로 연주하고 있다.
□ 대구시향 백진현 상임지휘자는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독일, 러시아 등 열강의 지배를 받은 체코는 일제강점기를 겪은 우리와 비슷한 아픔을 간직한 나라이다. 200년 전 격동의 시대에 태어나 누구보다 체코의 독립을 염원했던 스메타나는 음악으로 자유를 꿈꾸고 체코인의 정체성을 지켰다. 그의 두 작품을 통해 조국에 대한 사랑과 보헤미아의 찬란한 숨결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세계 최고 기량을 가진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가 들려주는 차원이 다른 트럼펫 협주곡으로 금관악기의 꽃이라 불리는 트럼펫의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 대구시향 <제506회 정기연주회>는 일반 R석 3만원, S석 1만 6천원, H석 1만원으로,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인터파크(1661-2431)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예매 취소는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모든 할인의 중복 적용은 불가하며, 공연 당일 티켓 수령 시 반드시 할인에 따른 증빙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초등학생(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 문의 : 대구시립교향악단(053-250-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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