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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경기도맛집 스크랩 <인천서구맛집>제주토박이도 인정한 갈치국은 과연 어떤맛?
영종도갈매기 추천 0 조회 699 12.09.13 11:0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제주토박이도 인정한 갈치국

 제주의 맛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집

 

 

올해 가족들과 제주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일정이 계속 늦춰지고 있습니다.

8월에서 9월로 또 9월에서 10월로...

이러다가 올해안에 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제주도에 첫경험은 20년전쯤 되는데요...

친구의 작은아버지 별장이 그곳에 있다고 해서

보름간을 놀다온 적이 있습니다.

그곳에 대우에서 나왔던 로얄살롱인가 하는 차가 있어서

안다닌 곳 없이 드라이브를 했었죠.

대유수렵장근처였는데, 그집 담을 따라

아침 산책하는데만 3~40분이 걸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얼마나 지네가 많던지...10~20cm되는 지네를 아예 잡아서 냉동실에

넣어놓은것이 한박스 될 정도였습니다. 좋은 한약재라나요...

대학생시절에 죽마고우들과 함께한 재밌는 여행이었습니다.

 

즐거운 여행은 역시 가족과 함께 좋은 사람과 함께입니다.

2006년 8월 직장동료 세가족과 함께 제주에 함께 갔을때가

기억에 남는 제주여행이었습니다.

 

 

 

 

그때 제주여행은 동쪽 남쪽 서쪽에 각각 숙소를 예약하고

이동하면서 좋은곳 구경하고, 맛난집 찾아다니고 그랬었죠.

그때 맛집의 선택기준이 인터넷 검색이었습니다.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커다란 감동을 주었던

제주 시내에 '산지물 식당'이라든가...참 여러곳을 다니면서

제주의 맛을 느꼈었지요.

지금 검색해 보니 아직 산지물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두배정도?

그때 제주여행에서 처음 먹어본 것이 '오분작이 뚝배기'와 '갈치국'이었습니다.

 

 

 

 

'치'자가 들어가는 생선이 보통 성질이 급해서 바로 죽어버린다고 하죠.

갈치, 꽁치,...참치는 아닌것 같고요...고등어도 그렇다고 들었는데

고등어도 요새는 기술이 좋아서 활어로 유통이 됩니다.

인천 서구에 완정사거리에서 원당쪽으로  가는 언덕즈음에 이런 식당이 있습니다.

 

 

 

 

식당입구에는 이런 수족관도 있습니다.

광어와 돔 그리고 고등어가 유영을 하고 있군요.

또 다른 수족관에는 뿔소라 홍삼 이런것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해산물 메뉴가 있습니다.

저것을 다 먹어보지는 못했구요.

이집에서 주로 먹는 것은 사실 봄에 와서 '도다리쑥국'을 잘 먹습니다.

방송에서만 보던 도다리 쑥국을 내오는데 ...그 맛 정말 좋습니다.

주변 들에서 직접 캐다가 국에 넣는 그 쑥향이 얼마나 좋은지...

봄이 되면 그것을 맛보러 다섯번 이상은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바로 '갈치국'입니다.

 

 

 

 

 

본상차림입니다.

반찬들도 빠지는 수준은 아닙니다.

사실 갈치국을 제주에서 처음 먹었을때 비릿한 향이 먼저 들어와

썩 당기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몇년이 지나고 작년에 직원들과 이 식당에 왔을때

제주가 고향인 직원이 갈치국을 맛보더니 "제주보다 괜찮은데요" 이말에

비릿한 기억에 용기를 내서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런 맛이있었군요. 전혀 비린내도 나지 않고  이런 감칠맛이...

 

 

 

 

가지나물...이 가지나물은 아무리 먹어도 살찌는 요소가 없어서 그렇게 좋다고 하네요.

 

 

 

 

두부를 튀겨서 이렇게 졸였습니다.

 

 

 

 

 

 

김치...괜찮습니다.

 

 

 

 

도토리 묵도 괜찮았구요

 

 

 

 

양배추 쌈이 나오는데, 된장으로 싸먹는 것보다 갈치속젓 또는 멸치젓으로 싸먹는게 좋더라구요.

 

 

 

 

계란찜도 나오고...

 

 

 

 

이렇게 김치전도 나옵니다.

1만원짜리 밥상으로는 뭐 괜찮습니다.

 

 

 

 

고등어 구이...물론 이것은 별도 주문입니다. 1만원

주인아주머니께도 이야기를 했는데 고등어가 작아지는 느낌입니다.

봄에만 해도 머리와 꼬리가 그릇밖에서 놀았는데 지금은 다 들어옵니다ㅎㅎㅎ

아마도 계절에 따라 크기가 달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한상이 차려집니다.

 

 

 

 

요것이 갈치국의 비주얼입니다.

이걸 우거지라고 해야하나요. 연한 배추, 청양고추가 듬뿍 들어가 있습니다.

 

 

 

 

갈치국에 당연한 주인공 갈치입니다.

이런 갈치가 다섯토막정도 들어 있습니다.

단호박도 들어있어서 좋습니다.

 

 

 

 

잘 구어진 고등어 구이도 한 점 먹어보고...

 

 

 

 

갈치도 맛 봅니다. 싱싱해서 그런지 더 비린맛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역시 양배추 쌈에는 젓갈입니다. 젓갈을 달라고 하니

멸치젓갈을 주시네요.

 

 

 

 

따뜻할때 먹어서 그런가요. 갈치가 싱싱해서 그런가요.

입안도 개운하고, 무엇보다 비릿했던 제주의 기억은 이미 사라졌습니다.

오히려 빨간색, 녹색의 청양고추가 너무 많이들어가 있지 않은가...생각도 해 봅니다.

제주에서 직접 올라온다는 해산물이 아주 싱싱해서 더 좋은 맛을 내는듯 합니다.

 

 

 

 

제주보다 더 제주맛이 있는집.

사실 제주에 가면 더 좋은 맛집이 있겠지요.

하지만 매번 제주를 갈 수 없으니...

제주맛이 생각날때 한 번 들러주면,

그 맛의 여운을 오래 간직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오늘은 제주 맛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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