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24. 3. 3(일)
◇ 산행장소 : 호남정맥 북진 2구간 (토끼재 - 백운산 - 한재)
◇ 산행코스 : 토끼재 - 청매실농원갈림길 - 쫓비산 - 갈미봉 - 게밭골 - 매봉 - 백운산 - 신선대 - 한재 - 따리봉
- 논실갈림길 - 논실 버스승강장 - 용문사 버스승강장
◇ 산행거리 및 시간 : 25.76km(정맥 19.2 + 접속거리 6.56km), 9시간
◇정맥 누적거리 : 37.4km
◇ 접근방법
●갈 때 : 승용차로 광양역까지 이동, 광양역주차장에 주차
광양역에서 06:33분 출발하는 경전선열차에 탑승, 10분후 진상역 하차.
진상역에서 진상개인택시를 콜하여 토끼재에서 내려 산행시작
●올 때 : 하산지점 논실에서 시내버스를 타려다 버스시간이 한시간 남아서 용문사승강장까지 걸어서 내려옴
용문사버스승강장에서 광양시내버스를 타고 광양시외버스터미널
광양시외버스터미널 버스승강장에서 광양역까지 걸어서 이동후 차량회수 하여 귀가
▲광양역에서 경전선 열차에 탑승하는 것으로 오늘 호남정맥 북진 2구간( 토기재 - 백운산 - 한재) 일정을 시작한다.
▲광양역에서 출발한 열차는 10분후 진상역에 도착하고 진상면 개인택시를 콜하여 토끼재로 향한다.
▲토끼재에 도착하면 느랭이골 자연휴양림 안으로 해서 정맥길은 이어지는데 사유지라고 막아놓았다.
▲느랭이골 입구에서 30m쯤 진상방향으로 내려오면 철망 끝나는 부분에 리본이 붙어있고 등로가 열려있다.
▲청매실농원갈림길에 도착하고
▲토끼재 들머리에서 2.76km, 49분이 소요되었다.
☆쫓비산
쫓비산은 전남 광양시 다압면에 있는 537m의 광양 매화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산으로, 호남정맥 백운산에서 갈래 쳐진 섬진강을 끼고 앉은 산이다. 호남정맥이 끝나는 백운산 동편 산줄기에 솟은 것이 갈미봉 쫓비산 자락이다.
쫓비산의 유래는 산 모양이 뾰족하여 전라도 사투리인 쪼삣하다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쫓비산 산줄기를 섬진강 쪽에서 바라보면 산의 모습이 마치 쪼삣하게 보인다.) 또한 섬진강의 푸른 물줄기에 빗대어 맑은 하늘이란 뜻의 ‘쪽빛’에서 유래된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쫓비산은 평소에는 찾지 않는 산이지만 섬진강 매화마을의 매화가 만개하면 멀리서 매화 여행만으로만 아쉬움이 있는 산꾼들이 산행도하고 매화도 즐기는 매화산행 코스이다.
섬진강 섬진교를 사이에 두고 하동과 광양으로 갈라지는데 섬진교 주변 마을과 마을 뒷편은 대부분 매화를 가꾸고 있다, 3월 중순 매화 개화시기에 매화축제가 열린다. 섬진교에서 섬진포구에 이르는 다압면은 매화로 유명하다. 이 중에서 청매실농원이 있는 매화마을이 유명하다.
▲오른쪽 아래는 매화마을에서 유명한 청매실농원이고, 아래 마을은 축제가 열리는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그 앞은 섬진강
올해 매화축제는 2024. 3. 8 ~ 3. 17까지 도사리와 청매실농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부터는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축제 입장료가 있는데 지역상품권으로 환급된다.
▲앞에 갈미봉
▲갈미봉. 쫓비산에서 2.77km, 51분 소요
▲가야할 매봉과 산그리메
▲게밭골재. 산악회 매화산행은 관동마을에서 시작하여 쫓비산을 거쳐 청매실농원으로 내려오는 짦은 산행이 보통이다.
▲800m 정도의 능선에는 섬진강 강바람이 눈을 실어다 쌓아놓았다.
▲고도를 높일수록 능선에 쌓인 눈은 많아지고 진행속도는 느려진다.
▲매봉에 도착하였다.
▲갈미봉에서 5.27km, 1시간 47분 소요
▲능선 등로에는 섬진강 강바람이 쌓아둔 눈이 허벅지까지 빠지게 한다.
▲진행방향에 백운산 정상의 모습인데 개스가 가득차 조망은 꽝이다.
▲억불봉
▲백운산 정상에는 인증을 하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억불봉으로 가는 능선
▲백운산 정상에는 주렁주렁 얼음을 메달고, 얼음꽃이 피어있다.
▲얼음 꽃
▲억불봉능선인데 억불봉은 흐릿하다.
▲백운산. 매봉에서 3.8km, 1시간 47분 소요. 능선에 쌓인 눈 때문에 아이젠을 착용하고 걸으니 진행속도는 더욱 느려진다.
☆백운산(1,217m)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지리산과 남북으로 마주하고 있는 산으로 광양시의 옥룡면, 다압면, 봉강면, 진상면에 걸쳐있다.
주산인 백운산은 서쪽으로 도솔봉(1,053m), 형제봉(1,125m), 동쪽으로 매봉(867m)을 중심으로 한 남쪽으로 뻗치는 4개의 지맥을 가지고 있다.
경관이 빼어나고 등산코스가 완만하여 가족과 함께 당일 등반이 가능하며, 철쭉꽃이 피는 억불봉에서 정상까지의 등반로에서 경관과 정상에서 바라다보는 한려수도와 광양만의 조망 또한 일품이다.
울창한 원시림을 끼고 돌며 흐르는 맑고 깨끗한 물은 백운산의 4대 계곡인 성불계곡, 동곡계곡, 어치계곡, 금천계곡으로 흘러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 옥룡면 동동마을 등지에서 채취하는 고로쇠 약수는 신경통, 요통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소문이 나 약수제가 있는 초봄 경칩 무렵에는 약수음용을 위한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신선대 능선
▲신선대에서 바라본 백운산
▲백운산에서 억불봉으로 향하는 능선
▲백운산에서 지나온 매봉쪽으로 흐르는 능선
▲백운산
▲ 신선대
▲한재에 도착했다
▲13: 39 한재. 백운산에서 2.4km, 1시간 7분 소요
▲따리봉 정상
▲따리봉. 한재에서 38분
☆ 따리봉
뱃길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도구를 따리라 하는데 봉우리 형국이 따리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똬리봉, 다리봉이라고도 한다.
▲백운산
▲도솔봉
▲14:41 참새미재에 도착했다. 갑자기 앞이 안 보이게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오늘은 여기서 산행을 접고 논실로 하산 한다.
한재에서 2.2km, 1시간 2분 소요
▲논실버스승강장
▲시내버스 시간이 1시간이 넘게 남아서 용문사 버스승강장까지 걸어서 내려와 아침 07:10분에 시작한 9시간, 25.76km의 산행의걸음을 멈추고 버스에 몸을 싣는다.
▲백운산 아래에는 매화꽃이 한창이지만 백운산 정상에는 칼바람에 눈이 쌓여 한겨울산행이 되었다.
첫댓글 회장님, 관성하옵고 무진장 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