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국제불교영화제 8월26일 대한극장서 개막
주윤식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 이사장과 세계일화 국제불교영화제 집행위원장 차승재 동국대 영상대학원 교수, 김선아 프로그래머(사진 오른쪽부터)는 8월12일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OIBFF 상영작을 소개했다.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이사장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이 주최하고 동국대 영상대학원(원장 이원덕)이 주관하는 2021 세계일화 국제불교영화제(OIBFF)가 8월26일부터 30일까지 총 5일간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진행된다. 주윤식 이사장과 OIBFF 집행위원장 차승재 동국대 영상대학원 교수, 김선아 프로그래머는 8월12일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영작을 공개했다.
2021 세계일화 국제불교영화제는 ‘온 세상이 한 송이의 꽃’이라는 불교의 가르침을 상징화 한 국내 첫 국제불교영화제이다. 연꽃, 라일락, 동백꽃, 수선화, 미얀마 등 5개 섹션에서 총 15개국 62편의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연꽃 섹션에서는 부처님을 비롯한 해탈의 경지에 오른 린포체, 큰스님 등을 다룬 영화, 라일락 섹션에서는 자유와 지혜를 찾아 구도의 길을 걷는 스님 및 일반인 이야기, 동백 섹션에서는 일상에서 사랑과 욕망, 연대와 박애를 경험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볼 수 있다.
또한 수선화 섹션에서는 현대사회의 최신 트렌드, 과학기술 등과 접목된 이야기가, 미얀마 특별전에서는 미얀마 국민의 삶을 엿볼 수 있는 3편의 장편과 4면의 단편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식은 8월26일 오후4시 대한극장 7관에서 열리며 1999년작 부탄영화 ‘컵(THE CUP)’이 상영된다. 폐막식은 8월30일 오후5시 대한극장 2관서 진행되며 연꽃, 라일락, 동백, 수선화 등 4개 부분 시상식과 영화제 결과보고가 예정돼 있다. 이어 폐막작으로는 2019년 동안거 위례 상월선원에서 목숨을 걸고 정진한 스님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아홉스님’이 선정됐다.
영화제에서는 우리나라 영화인 ‘법정스님의 의자’를 비롯해 부처님의 일생과 사상이 세상에 끼친 영향을 다룬 장편 다큐멘터리 ‘붓다(The Buddha)’ 틱낫한 스님과 명상지도 스님들의 수행공동체에 대한 다큐멘터리 ‘나에게 가는 길(Walk With me)’이 상영된다.
또 미국에 불교를 전파한 대만의 큰스님 솅엔의 일대기를 독특한 방식으로 다룬 다큐멘터리 ‘본래면목(Master Sheng Yen) 마운틴 요기-히말라야 동굴에서 수행하다 마을로 나온 티베트 밀라레파 승려 고빈다를 다룬 다큐멘터리 ‘마운틴 요기(The Mountain Yogi)’ 등을 볼 수 있다.
주윤식 이사장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있는 불자 및 시민들에게 불교 콘텐츠를 활용한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 불교 콘텐츠의 다양화와 대중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5개국 62편의 우수한 불교영화 선보이는 OIBFF에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차승재 집행위원장은 “미국에서 19년 째 국제불교영화제가 열리고 유럽 암스테르담에서도 국제불교영화제를 개최하는 반면 아시아에서는 불교영화제가 정기적으로 열리지 않고 있다”며 “OIBFF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한국불교 전통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OIBFF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www.oibff.com)에서 상영작과 예매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