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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불당 세계일주 클럽 < One World Travel Mak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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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불 견문록 [여.행.기] 스크랩 북중미 Nov 30 Mon 2009 [San cristobal] 재수없는 산크리스토발
박도령 추천 0 조회 312 10.01.21 12:39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부제 : 단체 복통기

 

팬더가 씁니다.

 

 가장 먼저 눈을 뜨면서 느낀 점은.. 춥다.!!!

오늘 하루는 산크리스토발 관광하는 . 먼저 우리는 의철이를 데리고 지난 번에 갔던 차마론 마을로 향했다. 선호형은 사이 의철이 빨래를 맡기고 쉬려고 했다.

 

그럼 차마론 마을로 가자. 가봤던 길이라 쉽다. 오늘의 날씨는 무척이나 맑음.!!! 차마론 마을에 축제가 있는지 지난 보다 원주민이 3배나 많이 보인다. 날씨까지 좋으니 금상첨화. 우선 성당으로 들어가는 표를 의철이 장만 사고는 성당으로 향했다. 그런데 성당에 미사가 있는데 성당 밖에서 까지 행진을 한다. 넓게 사각형으로 길을 만들고 표시로 솔잎을 깔았다. 그리고 원주민들이 성당에서 출발하여 솔잎을 밟으며 바퀴 돌고는 다시 성당으로 들어갔다. 성당은 문을 활짝 열어뒀는데 안에는 연기가 자욱하다. 그리고 곳곳에 단발 불꽃을 계속 터뜨린다. 의철이는 운도 좋아요!! 의철이를 먼저 성당에 들여보내고는 우린 기념품을 골랐다. 미리 알고 정보에 의하면 다른 지역에서는 개에 10페소정도 하는 팔찌가 여기서는 4개에 10페소에 판다는 . 직접 팔찌를 보니 싸보이지 않고 예쁘다. 계속 멕시코에서 단체용 선물을 살려고 했는데 번이 최대의 기회. 처음 만난 원주민 소녀에게 100페소에 45개를 주겠냐고 물었는데 OK 했다. 그래서 팔찌를 하나하나 골라서 담았다.  생각 끝에 90개에 200 달랬더니 이번에는 안된다고 그런다. 산수 능력이 모자라서 그런가 싶었는데... 설명을 했지만 결국 흥정을 이루어지지 못했다. 성당쪽으로 향하려는데, 뒤에서 지켜보는 다른 소녀는 이틈을 타고는 우리와 흥정 끝에 90개에 200페소 주고 팔았다.. 오늘 90개를 원주민 소녀는 똑똑하다. 비록 정가를 보다 10개를 줬지만 200페소를 번에 벌어서 오늘 판매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앞의 소녀는 작은 손해만 눈에 보고 조금의 이익도 얻지 못했다.

 

 

 

<차마론 마을 성당-원주민들이 모인 행사가 있었습니다.>

 

 

 

 

<기념품 상점>

 

 

 

성당 견학과 마을 대로 구경을 마치고는 마을을 나섰다. 돌아오는 길에 자동차 부품 점을 들려서 배터리 가격을 알아봤다. 1300페소와 1250페소 정도. 교환 작업 까지 포함이다. 돈이 부족하고, 오후에 공예 시장에 가서 살만한 것이 있으면 돈을 써야하니 우선 시장에 가보고 필요한 금액이 얼마인지 확인 다음에 출금을 하려고 했다. 도시가 멕시코에서의 마지막 도시이니 있으면 페소를 남기면 손해다.

 

감기 때문에 따뜻한 것이 먹고 싶어서 집에 와서 라면을 먹었다. 공예 시장으로 갔는데 계속 뭔가를 사고 싶었다. 가죽가방? 바지? 가지를 봤는데 가격도 만만찮고, 옆의 토끼가 계속 안어울린다고 해서 맘이 상해서 그냥 나왔다. 한편 형은 바지를 샀는데 마치 검도복 같았다. 특이한 점은 바지가 양쪽으로 터져있다. 앉으면 구석까지 보일 바지. 살사바에서 입으면 좋겠다고 10페소를 깎아 80페소에 산다.

 

 

 

<직접 간판을 그립니다.>

 

 

 

 

<산크리스토발의 소깔로 옆 메인 거리>

 

 

 

 

 

 

 

 

<증앙 광장 옆>

 

 

 

 

 

 

 

 

<차마론 마을의 원주민 인가 봅니다. 예전에 토끼가 탐냈던 깃털 치마를 입고 계십니다.>

 

 

 

 

<공예 시장에서 바지를 대어 보는데.....좀 깁니다.ㅋ>

 

 

 

 

<쭉쭉 ~포즈 잡아 주시는 형님- 살사클럽용>

 

 

 

<팬더도 입어 보지만 왠지 땅딸보처럼 보여서 패스>

 

 

 

 

<각종 가방, 셔츠, 바지, 목도리 등이 가득한 공예시장. 처음 부르는 가격에서 20%는 내려 가는 듯 합니다.>

 

 

 

 

 

 

 

 

 

 

 

 

<재래시장으로.- 입구에서 귤을 사먹었는데 싸고 엄청 맛있네요. 오늘 아침 차마론 마을에서는 3배가격으로 사먹었는데..>

 

 

 

 

 

 

 나와 토끼는 배터리를 갈러 가기로 하고 다른 2명은 도시를 둘러 보기로 했다. 차로 갔다. . 그런. 이게 왠일. 조수석에 열쇠가 들어가지 않는다. 자세히 보니 누군가가 문을 열려고 했던 흔적이 있다. 그리고 열쇠 구멍에 뭔가가 들어 버렸는지 이상 열쇠를 사용할 없었다. 차를 신경 쓰지 않고 그냥 것이 못이다. 네비게이션이 보이게 생각 없이 그냥 두고 유리창에 가리개도 붙이지 않았다. 방심했다!!. 그리고 . 배터리가 방전이 되어 버렸다. 악악악.!!! 산크리스토발의 길은 좁아서 모두 일방 통행. Playa del carmen 처럼 누구에게 부탁을 해서 충전을 시킬 없는 구조다. 어쩐다냐….이미 5. 7시면 가게 문이 닫을 테고, 내일 아침 일찍 과테말라로 들어 가야만 하는데…..

...역시 아침에 너무 좋았다 싶었다. 재수가 없긴 예전이나 지금이나 마찮가지구나 산크리스토발.

감기 몸살+ 자동차 도난할 + 배터리 방전 참사……….까지

 

우선 가까운 부품점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걷다가 결국 원래 가려고 했던 가게까지 50분을 걸어서 가게 되었다. 근데 배터리의 사이즈를 모르겠다. 물론 조금 작은 것을 넣어도 되지만 이왕이면 가장 넣고 싶다. 그래서 결국 가게에서 일하는 소년과 함께 2가지의 배터리를 가지고 가서 맞춰보고 설치했다. 그리고 친구를 다시 가게로 데려다 주었다. 배터리를 갈고 나니 속이 시원하다. 혹시 제너레이터가 문제라면...정말 우울해 지지만 우선 으릉이가 다시 건강해져서 기쁘다.

 

이미 7시가 넘었다. 정말 2시간 동안의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엄청 났다. 언제나 우린 조용할 날이 없다. 한쪽이 잠잠해지면 다른 예상치 못한 일이 항상 생긴다. 하지만 끝이 해피엔딩이라면 좋은 추억이 되겠지.

 

 

 

 

 멕시코에서의 마지막 . 우리는 다시 시장으로 가서 햄버거와 타코를 먹었다. 그리고 집으로 오는 중….점점 배가 아프기 시작했다. 사실 어제 타코를 먹고 살짝 속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심하다. 먼저 가던 의철이와 형이 사라졌다. 길이 엇갈렸나 본데 그래서 그냥 나와 토끼는 숙소 쪽으로 향했다. 숙소에 도착했지만 2명은 없었다. 어디 갔을까??? 10분을 기다리니 도착했다. 먼저 갔던 사람들이 늦게 도착하다니… 이런 세상에나..문제는 바로 타꼬였다. 사건은 이랬다. 타코를 먹고 집으로 가던 2 . 갑자기 형이 복통을 느꼈다. 그런데 단순 복통이 아닌 항문을 힘차게 밀고 있는 뭔가의 힘을 느꼈다. 그리고는 도저히 참을 없어서 근처 가게로 갔지만 화장실이 없다고 하는 주인 아주머니!! 비상 사태다. 다시 나왔는데 급기야 당장 해결 하지 않으면 초유의 사태가 생길 같았던 것이다. 마침 옆에 있던 울타리! 어디서 나왔는지 모를 엄청난 괴력으로 울타리를 부수고는 돌진~~!!!. 부서진 울타리를 넘어서 한번 넘어지는 수모도 겪었지만 잠시 뒤………………..폭탄을 투하하고는 결국 맘의 평화를 다시 찾았다고 한다. 울타리는 키보다도 크고 두께도 두꺼운 그런 울타리! 역시 사람은 위기상황에 잠재된 힘을 발휘하나 보다. 그래서 늦었다고 한다. 나도 배가 아프고 의철이도 아프다. 토끼도 살살 아파 온다고 한다. 분명 타꼬가 잘못된 것이다. 아까 가게에서 보니 물량이 엄청 밀려서 대충 만들던데 제대로 안익힌 것은 먹었나 보다. 아…..배야!!!  몸살감기에 스트레스로 머리까지 아픈데. 이제 배까지…. 놈의 산크리스토발

마지막까지 우릴 괴롭히는 구나. 다음에 다시 멕시코 기회가 있다면 산크리스토발은 가지 않으리…...

 

 

 

 

<타코 전에 먹었던 맛난 햄버거~>

 

 

 

 

그럼 멕시코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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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1.22 07:00

    첫댓글 스페인어를 하나도 못할때갔던 멕시코, 이제스페인어를 좀 배웠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며 잘 보고 갑니다.

  • 작성자 10.01.24 03:06

    네~나중에 독일생활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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