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이나 말빨, 혈통 배경은 인기의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니예요. 이쁘고 말빨좋고 춤잘춘다고 다 이효리같은 스타가 되는거 아니죠. 남과 다른 인간 자체의 아우라와 매력이 있어야죠.
'빌런이 매력적이면 그 이야기는 반드시 성공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동양에서는 빌런이라 하면 극강의 먼치킨을 좋아하죠. 근데 서양애들은 좀 다릅니다.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빌런이 뭐죠?
조커, 렉스 루터, 로키 같은애들 이예요.
일단 얘네들은 주인공보다 쎄지가 않아요. 슈퍼파워도 없어요. 히어로한테 맨날 줘터지는데 끝까지 살아남아 꾀로 주인공을 괴롭히고 발악하는 애들임.
이게 딱 맥구입니다.
맥구는 서양애들이 좋아하는 빌런상 그 자체예요.
개인적으로 맥구가 뼛속까지 남다른 슈퍼스타임을 느낀 장면이 있는데, 바로 하빕전이랑 포이리에 3차전 직후입니다.
보통은 다리 분질러지고 목따여서 처참히 지면
마이크 워크고 트래쉬 토크고 나발이고
기가 팍죽어서 우리말로 '눈깔아'시전하죠.
근데 맥구는 그 상황에서도 끝까지 기가 살아서 발악을 해요. 진놈 주제에 아직까지 하빕, 포이리에를 ㅈ만이 취급하죠. 그건 진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광경임다. 인간 조커 그 자체고 '갓오브워'의 발두르 그 자체예요. '이 바닥 겸손'을 미덕으로 아는 동양인들은 절대 이해 못할 광경이죠.
파이터의 인기가 꺾이는건 패배때문이 아니예요.
기세와 세계관이 꺾이면 끝납니다.
졌다고 눈깔아 하면 안되는 거예요.
동양인들은 드뎌 철들었네 좋아하겠지만
서양에선 인기 팍 꺽이는 겁니다.
프레데터 마냥 폭군처럼 기세 올리다
펀치맛 좀 봤다고 쫄가누 되는 순간
세계관은 무너지고 인기는 꺽이는 거예요.
디아즈, 마스비달, 맥구같이 패배가 잦음에도 인기있는 파이터의 특징은 죽어도 '꺾이지 않는 성정'이 있어요.
첫댓글 그니까 뼛속까지 인성쓰레기라 인기가 많다는거죠?
'기세와 성정이 무너지지 않아서'라는 얘깁니다.
별로 공감이 안됩니다 하빕 포이리에랑 붙는 순간은 최전성기는 지난 시점이죠
맥구 최전성기를 만든건 압도적 실력을 기반으로한 아갈파이팅 입니다
맥구의 인기 비결은 일단 무조건 1순위는 실력이라 생각 합니자
실력이 뒷받침 되는 듣도보도 못한 아갈질
인간쓰레기를 이제 빌런이라 포장하는게 이미지 전략인가여? 예전엔 귀여운 악동인가 소리도 나왔던거 같던뎅
페더맥구는 수퍼파워 있었죠. 실력앞세워 본인이 예언한대로 다 이루어냈고 절대 못이길것 같던 멘데스도 ko시켰구요.
뭣보다 토푸나 소넨같은 인위적 기믹이 안느껴지고 순수악동 그자체였죠. 경기화끈한건 덤이구요.
음… 일단 실력이 되어야..
다리 뿌러지고, 마누라 따먹었다는 말은 좀..
최근에 맥구의 인기가 국적.백인 버프라고 언급한분이 없는데.... 은가누 얘기때문이신건가...
뭐.. 이유야 어찌됐든. 맥구는 이러나.저러나. 스타가
됐을겁니다.
단. 백인+영어권, 이것도 도움은! 됐다고 봐야죠.
백인에.모국어가 영어.
이것만으로 지구에서 축복받은 종족입니다.
1. 잘생김, 2. 실력, 3. 말빨,
브록레스너는요
맥구 씹양아치
글이 나열된 표현력이 차갑고 + 이종 논게 다수의 성향이 은가누 에게 호의적이라 심기를 건드릴 부분이 있어 공감 못받을수도 있겠지만
흥행요소에 대한 요인을 차가운 마음으로 살필때 공감되는 부분이 매우 많습니다
저는 은가누가 개인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현하고, 선수들 처우에 대해 나설때 확 깼습니다
UFC는 엔터적 요소가 가미 되어야 하고(기믹), 그래야 지갑이 열리는데 은가누는 뜬금없이~
물론 이종서는 열광도 많이 했지만
남성부야 그래도 긴 시간 티켓파워 좋은 선수들 꽤 있었지만
여성부는 론다가 유일 합니다
론다 인터뷰. 보신분 계시겠지만
철저히 기믹 유지 하는 느낌 였습니다
미샤가 악수 청했을때,손가락 응대?
과연 진짜 그만큼 증오 했을까요?
저는 그모습 별로 였는데 서양애들 환장 하는듯
응가누에 대한 시선 차이가 흥미롭더만요. 최근 데이나랑 완전 선 넘었던데요. 점점 응가누 이미지가 안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디아즈 마스비달 코너 다 좋아했던 선수들이네 다들 캐릭터가 있죠 지금은 토푸리아 좋아라함 ㅋ
보통 빌런은 조연이고 히어로가 주연인데요 ㅎㅎ
정의의 히어로가 더 인기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에 스테판 톰슨이 2체급 챔프하고 방어전 5회이상 햇으면 인기가 맥구 저리가라할 정도로 높앗을 거 같네요. gsp도 그런 느낌으로 맨날 고트 어쩌고 하던데요.
전 굉장히 공감가는 글이네요. 데릭 루이스 인기많은것만 봐도 동양인처럼 무패에 환장하는 곳이 아닌걸 알수가있죠
맥구가 하빕에게 뒤지게 쳐맞고, 목따이고나서 했던말. 순하디 순한 눈망울로 님아 이건 비즈니스인데요. 헤헤.
그건 경기중 클린치때죠
또 비지니스라는 말이 확실한지도 모름
그건 경기중이고, 경기 끝나고, 하빕 팀메이트들이 집단 구타 시작했을 때, 맞으면서 피해자 코스프레 했으면 인기 떨어졌을거에요.
그때 왼손 스트레이트 꽂아 넣은게 인기스타 다운거죠
@오늘말고내일모레 아 제가 잘 못 알고있었네요.
하늘말님 글은 색다른 인사이트가 있어서 재미있음ㅋㅋ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저는 완전 공감하네요
공감이 하나도 안 되네요. <잇츠 온리 비지니스>에서 끝난 거 아닌가요? 그리고 <잇츠 온리 비지니스> 이후 보이는 숱한 트위터 글삭튀나 하빕에 대한 지독한 열등감도 그렇고요.
온갖 빌런 흉내 다 내다가 죽도록 두들겨 맞으니 "잇츠 온리 비지니스"라며 살살하라고 굽신거린 비굴함은 말할 것도 없지만, 글삭튀나 열등감도 멋이나 간지, "사람 자체의 매력"과 정확히 반대되는 모습 아닌가요?
그래서 네이트 말대로 코너는 리얼 갱스터가 아닌 거예요. 리얼 갱스터나 조커가 트위터에 '하빕은 나한테 졌어, x년이야'라며 말도 안 되는 손가락 글로 징징거리다 다시 곧바로 글삭튀하지는 않죠. (사실 남들 다 하는 sns를 아예 안 하는 게 리얼 갱스터나 빌런에 더 어울리죠)
코너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광대나 간잽이 양아치, 패륜 글삭튀러, 쎄보이고 싶은 찌질이, 일반인 폭행자 같은 거지 네이트나 마스비달 같은 선수들이나 빌런, 조커 과와는 거리가 한참 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