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 오대산에, 24일 올해 첫 눈이 내렸다.
17년 만에, 강원북부산지에 10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25일에도 강원도 전역이 대체로 흐리고 춥겠다.
기상청은 25일 새벽, 강원북부산지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24일 오전부터 해당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10월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것은, 2005년 10월 22일 이후 17년만이다.
평창군과 강릉시를 연결하는 진고개의 최저기온이, 영하 2.9도까지 떨어지며 오대산 진고개 및 노인봉(해발 1338m) 일대에, 오전부터 눈이 내려 24일 오후 1시쯤, 적설량은 약 5㎝를 기록했다.
더불어 약 12㎝의 눈이 내린 설악산의 경우에는, 입산이 통제됐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날 대설주의보 발효 이후, 대청봉 등 고지대 입산을 통제하고 있다.
25일은 강원도 전역이, 대체로 흐리고 추울 예정이다.
강원기상청은, 25일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도 전역이 대체로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밤사이에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해, 기온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비나 눈이 내리기도 하겠지만, 대부분 새벽 사이 그치겠다.
영서와 산지를 중심으로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25일, 도내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0~4도, 영동 7~9도며, 낮 최고기온은 영서 12~17도, 영동 14~15도로 예보됐다.
강원도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