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지맥이란 백두대간 옥돌봉 서남쪽 280m지점에서 분기하여 낙동강 본류와 내성천을 가르며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낙동강 본류에 합수되는 삼강나루터 앞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114.5km의 산줄기 이다.
J3 대대로대장님,청명님과 같이 7월21일 금요일밤 퇴근 후 대중교통 이용해 영주를 거쳐 택시로 들머리 다덕현에 도착해 0시6분산행을 시작하는데 날씨가 선선해 다행이라 생각한다.
조금 지나자 산사태 발생 지점이 나타나 봉화군이 장마로 인한 산사태가 많이 발생했다는 것은 뉴스에서 봤지만 지맥코스에 있을 줄은 생각하지 못했는데 비는 멈췄지만 잔뜩 물을 머금고 있어 아직은 위험하기에 당황스럽다.
이왕 왔는데 어찌하랴~ 조심해서 빨리 지나간다.
경찰관순직비가 있는 6km 지점까지 길이 흐릿한 잡목지대가 끊임없이 이어져 몇 번이나 길을 잘못 들어서 헤쳐 나오느라 힘든데 쐐기에 얼굴을 쏘여 통증 때문에 더 힘들었다.
5.8km지점에서 만난 고려시대 봉성리석조여래입상인데 특이하게 머리는 다른 돌로 만들어 올린 것이란다.
6.7km지점 경찰관순직비가 있다.
또다시 지맥길에 흙이 무너진 곳이 나타나 안전해 보이는 곳으로 우회한다.
12km지점 곁봉 응봉산 다녀온다.
이 일대 많은 곳이 송이버섯 채취하는 사유지니 출입금지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17.9km지점 만리산 늘 못 습지가 있다.
07시42분 20.5km지점 월우현에서 행동식으로 아침을 먹는다.
24.1km지점 용두산 정상은 키보다 높게 잡목과 칡넝쿨이 우거져 있어 헤쳐 나와야 한다.
낮은 더워서 푹푹 찌는 날씨라 오르막은 힘들었고 대장님은 졸음을 깨려 가끔씩 고함을 지르신다.
35km지점 박달산을 지난다.
더위 때문만도 힘든데 대장님은 졸음 때문에 더 힘드신 듯 하다.
내려오는 버스에서 눈을 붙인 것이 도움이 되었는지 졸립지 않은 것은 천만 다행이다.
다시 와야할 용암지맥 분기점을 지난다.
38km지점 옛고개에 도착해 늦은 점심을 먹으며 이후 일정에 대해 협의한 결과 원래는 백현고개까지 10km정도 더 가야 하지만 새벽에 긴 잡목지대 빠져나오며 체력 소모가 크고 낮 산행 더위에 지친 부분도 있고 예정보다 늦어져 당일 귀가가 어려울 수 있어여기서 산행을 마치기로 한다.
같이 사진 한장 찍은 것이 없어 영주역에 도착해 셀카로 한장 남긴다.
좌측은 갑장인 청명인데 늘 선두에서 달리는 준족이고 가운데 대대로 대장님은 한반도 종주를 만드신 종주꾼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분이다.
첫댓글 포빛님 얼굴만 월등히 뽀샤시한데
본인 얼굴만 뽀샵하시는거 아니죠?ㅋㅋ
ㅎㅎㅎ
나중에 더 늙으면 주름 검버섯 좀 가려야 하니 뽀샵하는 법 가르쳐 줘요^^
@포근한빛(김진용) 저도 뽀샵하는 법은 몰라
가능한 많이 가리고, 가능한 멀리 찍고, 옆태 뒤태 찍기 3종 세트로 커버를~~ㅎㅎ
수고하셨어요
덥고 습하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오듯이 흘리던데...
소모 칼로리가 3.664 ...
헉...다이어트 약 필요없어..요
포빛대장님 10번 따라다니면 끝...
문수지맥 파이팅해요 ^^~
더위쯤은 했었는데 올해 온혈질환 겪고 조심하고 있어요.
장거리 종주하는 사람들 대부분 호리호리 하긴 해요.
멋진조망 보며 늘 즐겁게 힐링하는 시간 되시길요^^
대단해요.
멋져요.
큰 박수를 보냅니다..
잘 지내시죠~
다른 대단하신 분들에 비하면 저는 암 것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