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글 나의 53년 회고록

[지성숙 교육학과]

내가 상담 기관에 있으면서도 인기 있거나 또는 전문직으로 인정 받지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상담 성공률이 90퍼센트 이상 이었습니다.
상담을 진행하면서 생생하게 기억하는 두세 가지 경험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아마도 진실성 또는 진정성이었던 것 같습니다.

상담자가 진실한 사람일 때,
그 자신으로 존재할 때,
가식 없이 내담자들과 관계할 때 상담자였던 나는 훨씬 더 효율적이었습니다.
그것은 각각의 인간 대 인간으로 만났기 때문입니다.

성공적으로 상담을 이루었던 또 하나는 다양한 책을 많이 읽었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내담자를 무조건적 존중이었습니다.

나는 돈에 대한 목적의식이 없기 때문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즉, 그 사람의 감정, 의견, 인격을 존중해 주는 태도에만 집중했습니다. 그것은 내담자를 배려하되 소유하지 않는 방식으로 배려했습니다.

다른 개인을 독립된 사람으로서 수용하며 내담자를 환자로 보지 않고, 그 사람을 자신의 권리를 가지고 있는 가치 있는 사람으로 존중하고 경청과 판단하거나 평가하지 않는 공감의 이해가 엄청난 영향력을 미쳤던 것 같습니다.
그것을 기본적인 신뢰라는 나만의 소신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존중, 수용, 신뢰 이러한 태도를 실천했더니 내담자들의 새로운 문제에 다가갔던 느끼는 두려움과 망설임도 스스로 수용하여 개선하려는 그 노력은 역시 새로운 경험이며 나도 깨닫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물론 그들이 보이는 무감각이나 색다른 방법으로 엉뚱한 지식을 추구할 때도 저는 무조건 존중의 태도를 보였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불완전한 존재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누가 보면 단순한 접근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성공률의 90퍼센트 이상을 넘는 나만의 기법은 단순하지도 폭이 좁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본을 보이려고 노력했고 항상 위에서 밑으로가 아닌 밑에서 위로 나아갔습니다.

각 사람 안에 자기 이해와 개인적인 변화를 위한 엄청난 잠재력이 존재한다고 믿었던 니체, 키르케고르, 아들러, 매슬로, 호나이, 로저스 등 많은 인본주의 사상들을 연구했습니다.

인간의 완전성에 대해 니체의 최초의 기본 명제는 "너 자신이 돼라" 였고, 독립독행했던 정신분석가 카렌 호나이는 "도토리가 열매가 자라서 떡갈나무가 되듯이 아이는 어른으로 성장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영향력을 끼친 상당가인 칼 로저스의 상담가 치유의 핵심이 곧 사람을 지향하는 사람_중심에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나온 심리치료는 조종하거나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촉진하는 것이며 성장의 방해물을 제거하고 이미 항상 그 사람에 있었던 것들을 풀어놓도록 돕습니다.

제가 이렇게 책 이야기로 풀어놓을 때마다 대부분 사람은 경험이 부족하면 상대방 마음을 읽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꼭 그런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많은 선인들에서 배운 것을 실천했을 뿐인데 내 경험과는 상관없었습니다. 물론 책 속에 파묻혀 산 사람이라 여행 등 경험도 많은 사람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의사소통에 대한 나의 견해는 틀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에게 위압적이 되거나 강요하거나 조종하고자 하는 어떤 충동에도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상대에게 상처 주기 싫어 참는 바보 같은 면도 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분명함은 신학, 문학, 철학의 연구에서 나온 나의 신념은 개인치료에서 필수적인 전통 심리학에서 벗어난 존재의 방식입니다.

어느 나라 사람이든, 어떤 직업의 사람이든, 인생에 어떤 과정에 있는 사람이든 간에 많은 사람들이 그 안에서 만족과 풍성함을 발견한 존재의 방식을 실천하는 것뿐입니다.

바로 내가 만든 구호(신념)
축복 지혜 사랑 아름다운 실천 이었던 것입니다.
에독클 공동체도 마찬가지지만 나는 이 길로 계속 여행을 떠나기 위해 지금 이, 순간도 배움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밝은웃음]

늘 좋은 일, 행복한 일 가득하세요

[지성숙 교육학과]

네에 잘 알겠습니다.
응원의 댓글 더 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의성신평]

선생님 사람이 존엄 하다 보셔요?

[지성숙 교육학과]

안녕하십니까
먼저 주신 질문에 댓글이 너무 늦었습니다.
네에 그렇습니다
저는 인간을 존엄하다는 긍정으로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에게는 여러가지 면모가 있겠으나 그럼에도 인간답게 살고자 인품을 존엄과 품위를 지키려고 노력하니까요.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방통대를 다니면서 배우려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읽어주고 흔적으로 공감주신 의성신평님께 더 없는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