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를 처음 배운 건 대학 1학년때인데, 방학만 되면 설악산에서 내내 살던 2년 선배가 가르쳐 준곡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구전가요처럼 전해지던 곡이었는데 지금 요즈음은 인터넷으로 이곡의 사연과 작곡 작사 경위가 잘 소개되어 있지요.
구전해 전해진 탓인지 당시에 배웠던 노래 가사가 한두군데가 조금은 틀린곳도 있었네요.(굽이쳐/굽이져, 연인아/여운을 )
리듬도 왈츠,슬로우락,칼립소 등 다양한 버전이 있는데 당시 제가 배운 버전은 슬로우락이었던것 같네요. 이것 저것 부르다 보니 약간의 혼동이 생겨 슬로우 고고였는지 슬로우락이었는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1984년에는 이광종이라는 가수가 '설악'이라는 제목으로 음반으로 나온적이 있는데 약간의 가사와 멜로디가 바뀌어 나왔었습니다.(슬로우락으로 부름). 요들송 대부 김홍철씨도 불렀다고 하는데 음반으로는 못들어 봤는데 산행 모임 뒷풀이로 보이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보면 있더군요.(역시 슬로우락) .인터넷에서 가장 쉽게 볼수 있는건 알펜트리오가 부른 칼립소 리듬의 설악가 인것 같네요. 2006년에는 가수 신현대의 칼립소 리듬의 설악가도 나온게 있었네요. 왈츠 버전의 노래는 이창구의 여행등산음악에서 들어 볼수 있습니다.
지금은 악보는 인터넷에 검색하면 왈츠리듬의 설악가를 쉽게 구할 수 있는데 2절 작사자의 인터뷰 기사를 보다보니 가사가 약간 바뀌어 진게 '잘었어라'를 '잘있거라'로 '필때에'를 '필적에' 라고 잘있거라는 하대하는 말투라고 해서 악보에는 바꾸어서 기재했습니다. 대부분의 음반과 동영상에서는 잘있거라와 필적에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제가 올리는 설악가는 슬로우락 리듬의 설악가입니다.
졸업전 친구와 둘이 용와장성을 , 졸업후 선후배와 공룡능선을 다녀온 후 등산이라고 할 산행은 거의 기억이 나질 않네요.
그때 산을 오르며 만든곡도 한곡 있었는데 거의 부르질 않아서 가물 가물 그리고 이제는 고음이 안올라가서 못 부를것 같다는ㅠㅠ
첫댓글 가을노래 님 포함 우리 마을님들께서는 열심히 노래 불러 나눠주시네요~~
일상 생활 분주하여 그리하지 못해 죄송한 맘 가지고 즐감합니다~~
들어 주시고 정성스러운 댓글까지도 감사드립니다. 천천히 시간 되실 때 올려 주시면 즐감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 하세요~반가운곡을 여기서 듣는군요.부드러운 목소리 잘 들었습니다.짝짝짝.....
저는 경북등산학교 산노래강사하고 있는 사람입니다.악우가,숨은벽찬가,산정,산아가씨....많은곡들이 뇌리를 스칩니다.
님의 설명대로 옳은 악보도 없고해서 제 나름대로 슬로우락으로 가르쳐 왔습니다. 이제 정립이되는군요.감사 합니다~
이악보 메일로 받을수 있을까요? 부탁 드립니다~^^ mtbstar@hanmail.net
사자평님 반갑습니다. 즐거운 일을 하시고 계시네요. 악보는 지금 게시판에서도 받으실 수 있을텐데 혹시 앙코르 악보를 말씀 하시는건지요?
일단 pdf로 된 파일을 보내드렸습니다.
@가을노래(용인) 악보 잘 받았습니다.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이웃 동네 노래라 두 귀 쫑긋해서 듣습니다...
설악의 장엄한 풍경이 널리 퍼지는 느낌을 받네요...
좋은 노래에 즐겁게 머물며 박수 힘차게 보냅니다... 짝짝짝....^^
그러고 보니 강릉에서 가깝네요. 그나저나 이제는 아무리 가까워도 안간다는게 문제입니다. 운동하고 산에도 가고 해야 하는데...들러 주시고 격려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젊을때는 설악산 자주갔는데 ..... 잘듣고갑니다
그러게요 안간지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 가물 합니다. 그나마 몇해전 속초에 가족 여행 갔다가 권금성에 처음 케이블카로 올라봤었네요.
설악은 또다시 가도 생각 나는곳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