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의 탈피
대표적 여름 곤충인 매미...
매미의 맴~ 맴~ 거리는 소리는, 찜통 더위와 함께 여름이라는 이미지를 함께 구성합니다.
특히, 한여름, 야산 같은 곳에서 들려오는 매미 소리는 마음을 청량하게 해 줍니다.
매미(유지매미, 참매미)는 부화하는데 10개월, 부화해서 6년째 성충이 되므로, 산란해서 7년째에 성충이 된다고 합니다(과학백과사전 참조).
그렇게 땅 속에서 여러 해 동안 굼뱅이로 지내다 지상으로 올라와 나무에서 마지막 탈피를 한 뒤 성충으로 약 한 달 정도 살다 알을 낳고 죽습니다(한민족문화대백과 참조).
사진은 매미가 성충이 되기 위한 마지막 탈피를 하고 남은 껍데기가 모여 있는 모양입니다.
나무에 각각 매달려 있던 껍데기가 비가 오면서 씻겨 내려와 움푹 패인 땅 한 구석에 모여 있는 모습이 신기해서 핸드폰으로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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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누구나 언젠가는 육신의 장막을 벗고 주님을 뵈러 갈 날이 옵니다. 베드로 사도가 교회에 편지를 보내시면서, 순교할 것을 예감하시고, 그와 관련해 언급하신 내용이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베드로후서 1:13-15 “(13) 내가 이 장막에 있을 동안에 너희를 일깨워 생각나게 함이 옳은 줄로 여기노니 (14)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지시하신 것 같이 나도 나의 장막을 벗어날 것이 임박한 줄을 앎이라 (15) 내가 힘써 너희로 하여금 내가 떠난 후에라도 어느 때나 이런 것을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
곧 자신이 장막을 벗게 될 것을 이야기하시면서, 이어지는 16절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사실성에 대해서 증인으로서 재차 강조하고 계십니다.
바울 사도도 디모데에게 편지를 하시면서, 자신의 순교를 예감하시고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고 계십니다.
디모데후서 4:5-8 “(5)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6)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7)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자신이 곧 이 세상을 떠나실 것을 아시고, 디모데에게 전도자의 사명을 감당할 것을 당부하시며, 동시에 자신이 걸어 온 길에 대한 보람과 주님이 주실 면류관을 기대하고 있음을 피력하고 계십니다.
매미가 허물을 벗고, 탈피를 끝내야 온전한 성충이 되는 것처럼, 우리도 언젠가는 ‘장막’을 벗고 주님 앞에 서게 되는데, 그 때에 주님 앞에 온전히 설 수 있도록 항상 준비된 삶을 사는 우리가 되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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