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워크
―포항, 환호공원에서
이상진
구름에 떠다니듯 우주를 유영하듯
하늘과 바다 공간 적요가 머무르고
한 계단 오를 때마다 집도 땅도 아득하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영일만의 은빛 파도
투명한 바닷바람 쉼없이 불어와서
동해는 살아있다고 꿈틀대며 외친다
이윽고 탁 트인 전망
레일 위를 걸어보면
곡선의 향연 속에 한목소리 ‘환호’하는
강인한 철의 도시에 랜드마크 되었다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時調분과 방
스페이스 워크 ―포항, 환호공원에서 / 이상진(대구문학 192 2024년 3,4월호)
이솔희
추천 0
조회 12
24.04.23 17:21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