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경쟁한다. 돈과 명예, 권력 등 우리가 흔히 '성공'이라 부르는 것들을 향해 정신없이 달려간다. 성공해야지만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이 사회의 정해진 정답을 바라보며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세상은 온통 경쟁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가 지금껏 살아온 삶을 보더라도 첫 시험을 보고 점수가 매겨진 그 시점부터 친구들과의 경쟁이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심지어 경쟁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부분에서도 사실은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 사회가 어쩌다가 이러한 지경에 이르렀는지 안타까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내가 속한 사회이기에 쉽사리 거스를 수 없는 절대적인 것이 되어버렸다.
내가 군생활을 하고 있는 이곳에서도 언제나 경쟁은 존재한다. 다들 말로는 '안전한 전역'을 재창하곤 하지만, 속으로는 남들보다 더 편한 군생활이면서도 남들보다 더 많은 휴가를 얻길 바라며 머리굴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원래 성격 때문인지, 사회의 분위기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나 또한 경쟁의 중심에 있으며, 이를 피해갈 수 없다는 사실이다. 삭막한 사회의 분위기에 이끌려 나까지 점차 이기적인 모습이 되어가고 있는 듯하다.
비관적이지만, 이 세상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욕심과 탐욕은 인류의 시초부터 시작된 것이며, 경쟁이 있었기에 인류가 여기까지 발전해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세상의 경쟁이 신앙을 넘보게 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상대평가가 아니다. 내가 믿음이 연약하다고 해서 하나님이 나를 남들보다 덜 사랑하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으며, 우리 모두에게 복주시기를 원하신다.
여기서 믿음의 분량, 기도의 분량은 지극히 개인적이며 절대적이다. 괜히 기도는 '하나님과 나 사이의 일대일 관계'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남이 기도를 더 많이 한다고 해서 내 복이 뺏겨서 남에게 가지 않는다. 그 사람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주시고자 하셨던 복을 받았을 뿐인 것이다.
교회에서 시기와 질투는 독이며, 미움과 다툼은 마귀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다. 우리는 세상이 만들어낸 인위적인 경쟁을 멈춰야 한다. 믿음과 기도는 상대평가가 아닌 주님 앞에서의 절대평가임을 기억하고, 주님이 주시는 복을 우리 모두가 받아 누리길 소망한다.
2023. 06. 30. 금요일
상병
첫댓글 본질이 무엇인가에 다시 한번 초점을 맞추게 도와주는 귀한 글 감사합니다!
오직 하나님 한분과 일대일 신앙을 바라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내가 믿음이 연약하다고 해서 하나님이 나를 남들보다 덜 사랑하시지 않는다. 남이 기도를 더 많이 한다고 해서 내 복이 뺏겨서 남에게 가지 않는다. 그 사람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주시고자 하셨던 복을 받았을 뿐인 것이다.
아멘.. 좋은글감사합니다
우리말성경 야고보서 4장
1. 여러분 가운데 싸움이 어디서 오며 다툼이 어디서 옵니까? 여러분의 지체 속에 있는 싸우는 정욕에서 오는 것 아닙니까?
2. 여러분이 욕심을 내도 얻지 못하고 살인하고 시기해도 얻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다투고 싸우지만 구하지 않기 때문에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3. 그런데 구해도 얻지 못하는 것은 여러분이 정욕에 쓰려고 잘못된 동기로 구하기 때문입니다.
질투는 남이 받은 것을 세어 보는것 이고 감사는 내가 받은것을 세어보는 것이라고 합니다..(https://youtu.be/0EMVGtq_Cfk?si=DTLt1uNn--j_lrFf)
도우리교회가 세상의 시기 질투 미움을 지워내고, 하나님의영광을 나타낼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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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마태복음 7:1-2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디모데후서 2:20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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