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집이 부산이라서 가기가 쉬웠음. 우선 낮에 일어나서 오줌누고 밥먹고 버스타고 가니깐 1시였음. 그 다음엔 뭘 할까나? 생각해 보니 5시 까지 답이 없는 거임(실제 공연은 6시 부터였다능 ㄷㄷ) 그래서 나무아래에 가만 앉아 있었음. 인생에 대한 관조와 나는 무엇인가 라는 성찰도 하면서 단어도 좀 외워보공. 무서운 이야기2 받아오긴 했는데 무서워서 다 못 봤다능. ㄷㄷ
그러면서 마냥 기다렸죠. 무대앞에 앉으라고 의자는 깔아주셧는데 차마 햇빛 때문에 갈 엄두가 안났음. 애니깽 농장의 노예가 아닌 이상 자리 잡으려고 몃시간씩 앉아있는건 그야말로 자살...
아무쪼록 어부가 물고기를 낚는 심정으루다가 인내심을 머릿속에 아로 새겼음. 5시쯤 아마추어분들 장기자랑 하시는거 감상하다가 쓸데없이 휴대폰 만지다가 ㄷㄷ 6시쯤 오... 하는 함성 들리길래 보니. 써니힐 누나들이 제 옆, 한 3미터 거리에서 무대 대기하러 오셨음. 그야 말로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때다 싶어서 공들여 만든 안콭 부채를 꺼냈음. (멤버분들 전부 다 좋아하지만. 며칠 전에 제 꿈에 나오신 코타누나를 선택했다능) 그리고는 코타누나! 하고 불럿죵. 칭찬 받으려공 ㅋㅋ 대화도 나누었어요. 사사사 사랑합니다. 아뇨 전혀 힘들지 않아요. 네 부산 살아요. 1시부터 와서 기다렸어요 ㅠㅜ. 덕분에 히히히힐링이 되네요. (자세한 대화는 사적 보호를 위해 생략)
그렇게 화이팅 하고는 무대에 오르셨죠. 만인의 연인. 굿투. 두근 두근 3곡 부르셨다능. 힐러님들 떼창은 단연 돋보였죠(그때 제가 한 목소리로 응원 하지 못했던 거 힐러님들께 사죄 드립니다.) 누나들이 바이바이 하고 내려가자, 출구까지 사람들과 함께 우르르 쫓아가고 막. 그 와중에 코타 누나가 저한테 말 걸어 주셨다능 ㅜㅜ. 성은이 감격하여 눈물이 날 지경. 단언컨데, 전생에 천사가 아니셨을까요? 단언컨데, 연애인 중에선 써니힐 누나들이 가장 친절하다고 봅니다.
아무쪼록 그러고는 버스타고 집에 왔음. 신인 남자그룹(이름 기억 안남)과 10센치는 마저 안 보고 말임ㅋ 푹 자고 싶은데 이러고는 또 2시까지 알바... ㄷㄷ하지만 뜻깊은 하루였음 ㅎㅎ
첫댓글 부러버요ㅎㅎ광주라도 내려오면 무조건 보러갈껀데..ㅎㅎ
머지않아 전국 순회 공연도 하신다고 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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뭡니까??ㅡㅡ힐러 아니죠?
말머리 달아주세요.
ㅈㅅ 수정하다 잊었네요
와되게부러워요..ㅠㅠ
감사요 ㅜ 근데 전 공방을 못띠니깐여 ㅜ
와 오늘 제대로 힐링받으셨네요ㅋㅋ
네네네 피로가 싹 가시더라구요. ㅠㅡㅠ
대게 부럽네염
감사요 ㅠ.
부럽네요ㅠㅠ 재밌으셨울듯..ㅠ
한 마디로 고진감래였죠 ㅎ
3...3미터라니!!!!!!! 바로 코앞이잖아요!!!!!헐!!! 충분히 이야기가 가능하고도 남는 거리!!! 너무 부러워요!
옥택연 닮은 메니져 형이 버티고 있어서 그 정도가 딱 안전선 ㅎㅎ 더 가까이는 혹시라도 누나들이 부담스러워 하실수 있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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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전 누나들이 노출하는 거 안 좋아함. ㅎㅎ 다 가려도 충분히 예쁘시니까요
하 3미터... 부럽네요....ㅠㅠㅠ 저도보고싶아요..
갑자기 옆에 나타나셔서 놀랐다는 .. ㅎ
ㅋㅋㅋㅋㅋ 고생하셨어요 전 지금 강제 입수당했네요
ㄷ.ㄷ 밤바다 차가운데 조심하세열. 글구 밤 경치 조망은 광안대교가 짱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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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누나 불렀을 때 였을 거임 아마 ㅎㅎ
안코타씨가 쳐다보시네요 와 쥬금 ㅠㅠ
불러놓고 저도 당황했다는 ㄷ.ㄷ 쇼케 후기때 주비 누나 불러놓고 당황한 시리즈도 있음 ㅋ
수구하셧어요~
네넿ㅎ
수고하셨습니다!
ㄳㄳ
저방금 트위터 보고왔는데 저부채사진이있어서 깜짝놀라 바로 카페로 달려왔습니다!!!ㅋㅋㅋㅋ
영광이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