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자분들은 대부분이 스포츠 좋아하시죠?
월드컵 이후로 축구에 관한 인기가 더 높아져서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실거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 스포츠중에서 축구를 가장 좋아하는 축구팬이고요
일본에 있기 때문에 한국국가대표팀의 경기를 그다지 많이 못 봅니다
물론 인터넷으로 시청을 하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한국에 있는 것보다는 많이 못 보는 상황이죠
작년 12월달에 일본에서 동아시아컵이라는 대회가 열린 적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동아시아의 4개국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뤘는데..
우선 한국과 대회를 개최한 일본 그리고 중국 , 홍콩 이 네 나라가 참가했죠
한국은 홍콩과 중국을 차례로 이기고 2연승을 질주하며 막강 전력을 과시했고..
일본 역시 중국과 홍콩을 차례로 연파하며 역시 2연승
맨 마지막 경기는 한국과 일본 경기의 향방에 따라 우승컵이 걸린 상황이였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있던 그날..
제 친구 녀석이 저에게 표 두장을 주더군요
갑자기 표를 주길래 제가 의아해서 물었죠
이표가 무슨 표냐고? 그러더니 친구 녀석이 오늘 있을 한국과 일본의 경기 입장권이라고 하더라고요
티켓을 아는 사람한테 선물로 받았는데..
자신은 갈 시간이 안돼 누구줄까 고민하다 마침 경기과 한국과 일본의 경기이니..
저에게 주는게 좋을거라고 생각. 그래서 표를 준 것입니다
그동안 한국국가대표팀 경기를 실제 경기장에서 보기를 매우 기다렸기에..
그 친구가 표를 주자마자 냉큼 받아습니다
그리고 고마운 마음에 나중에 밥 한번 사겠다고 말했더니 그 녀석 공짜밥 먹게 됐다고 매우 좋아하더군요 -_-
아무튼 티켓을 받고 난 후 바로 여자친구한테 연락을 했습니다
오늘 저녁에 같이 축구나 보러가자고 말을 했죠
사실 제 여자친구는 스포츠를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스포츠 경기 보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라..
혹시 같이 안 가지 않을까라는 불안한 생각이 들기도 하였으나..
여자친구의 대답은 의외로 OK였습니다
다른 경기도 아니고 한일전 경기니 같이 가서 보는 것도 좋을거라는 말을 하면서..
약속을 잡은 후 여자친구와 같이 축구를 보러 가기 위해 요코하마 국립 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처음으로 가본 요코하마 국립 경기장
그동안 TV로만 몇번 보기는 했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무지하게 크더만요
70000만여명 인원 수용의 경기장이고 2002 월드컵 결승전 역시 이 경기장에서 열렸죠
(참고로 현재 유상철 안정환 선수가 속해있는 J리그 요코하마F.마리노스팀의 홈경기장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경기장 밖 거대한 풍경에 넋이 나간 상태에서 경기장 안으로 출입했는데..
밖에서 본 경기장 전경도 멋잇었지만 경기장 내부의 모습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새파란 잔디가 쫘악 깔려있는 그라운드를 보니 당장에 내려가서 직접 축구를 하고 싶은 마음이 불끈뿔근 솟아오르는 것을 어쩔 수 없더라고요
경기 시작 30분 전임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많은 울트라니폰들은 열렬한 응원을 하며 경기의 필승을 다짐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사람들이 일본대표팀의 유니폼들을 입고 많이 왔더군요
그래서 좌석 대부분이 파란 물결로 보였고요
한편 소수의 붉은악마 회원들의 모습들은 울트라니폰에 가려서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 상황
그래도 붉은악마 여러분들의 응원소리 하나는 엄청난 수를 자랑하는 울트라니폰에 전혀 뒤지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여자친구와 일반 좌석에 앉아서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근데 여자친구가 옆에 있으니까 대놓고 한국을 응원할 수가 없더만요
뭐 붉은악마 응원단쪽에 있지는 않았지만 그래고 최소한 박수라도 붉은악마분들과 같이 "대한민국~" 구호에 맞혀 치려고했으나 바로 옆에있는 여자친구의 눈치가 보여서 그만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_-
마침 여자친구가 저에게 경기 시작 전 어김없이 이것에 대해 물었죠
"김상은 한국이 이겼으면 좋겠어? 일본이 이겼으면 좋겠어?"
순간 그 질문에 선뜻 대답을 못하고 약간 움찔..
머릿속에는 어떻게 대답할까?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고 있었고..
여자친구는 계속 물어보고..
그래서 그냥 마음 편하게 "비겼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며 위험한 위기를 겨우 넘길 수 있었습니다
물론 마음속으로는 당연히 "한국이 이겨야지"라는 생각이 가득했지만
괜히 솔직히 했다가 그 뒷 일이 걱정돼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사실 한국은 골득실차에서 일본은 앞서고 있었기에 비기기만 하더라도 일본은 누르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상황이였거든요)
이윽고 경기가 시작 되고..
근데 이상하게 여자친구가 울트라니폰의 응원에 맞혀 같이 응원구호를 외치지 않더군요
평소 여자친구의 활달한 성격을 보면 열렬한 응원을 하고도 남을텐데..
그저 조용히 아무말도 안하고 경기만 보는 모습을 보니 약간 의아하기도 했습니다
정말 경기 보면서 말 한마디도 안하더라는..
일본이 좋은 기회를 맞을때도 그렇고 한국에 의해 위기를 맞을때도 전혀 동요를 하지 않더라고요
(저는 그 반대로 경기 내내 그런 위기상황이 계속 될 때마다 안절부절했거든요)
그렇게 조용한 모습을 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혹시 얘가 무슨 안 좋은 일 있나"라는 생각까지 들었다는..
경기 양상은 양팀의 치열한 공방전으로 계속되었지만 결과는 제 바람대로? 0:0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물론 한국이 이겼으면 너무나 좋았겠지만 위에도 말했듯이 한국은 그 경기에서 무승부만 해도 우승을 할 수 있던 상황이라 우승을 차지했다는 사실에 기분은 좋았습니다)
경기 끝나고 여자친구랑 저녁을 먹으러 음식점을 갔는데..
경기내내 아무 말이 없던 여자친구가 그제서야 말을 꺼냈습니다
"김상 솔직하게 말해봐. 겉으로는 비겼으면 좋겠어라고 말했지만 사실 속으로는 한국 응원했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이것만 묻더군요
그래도 마침 경기도 끝난터라 그제서야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내가 한국사람인데 한국 응원하는 것은 당연하는거 아니야?"
"그리고 아야는 일본인이니까 당연히 일본 응원했을테고 안그래?"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제 이야기를 듣던 여자친구가 약간 화나서 한마디 하더군요
"너무해!! 나는 일본 한국 둘 다 응원했는데 김상은 한국만 응원하고.."
그러면서 계속 "너무해"라는 말만 거듭 말했다는..
근데 참 이상하게도 여자친구의 "난 일본 한국 둘 다 응원했는데.."라는
이 말을 들으니까 기분이 묘하더군요
한편으로는 고맙기도하고 한편으로는 한국만 응원한 내가 잘못한건가?라는 생각에 미안하기도하고..
평소에는 활발하고 말도 잘하는데 한일전 경기를 보고 있던 그때는 일본을 따로 응원하지도 않고 경기내내 조용히 있던 여자친구의 모습을 생각해보니..
정말 한국 일본 두 나라를 함께 응원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아무튼 그날 제가 "난 한국만 응원했어" 이 말을 한 후 여자친구가 기분이 토라져서
몇일동안 여자친구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온갖 고생을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기분은 왠지 나쁘지 않고 좋더라고요
이 일로 여자친구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어..
나중에 한일전 있을때는 저도 한국과 일본 두 나라를 함께 응원할까 생각중입니다라고 말씀 드리고 싶지만..
그렇게 말씀 드렸다가 여기 회원분들께 "매국노" 혹은 "쪽발이"라는 말을 들을까 심히 걱정돼 앞으로 한일전이 있을때도 언제다 그랬듯이 꾸준히 한국을 응원하겠습니다 (정말로 -_-)
물론 여자친구 앞에서는 저의 "혼네와 다테마에"가 틀려지겠지만요
여자친구 신경 건드려봤자 좋을게 없기 때문에 부득이한 제 이 상황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_-
고스트님..한중전은 일본에서 안해줬습니다..전 다음문자중계를 봤죠..ㅋ 그리구..왜 여자친구분께서 물어보실때 왜 당연히 한국응원한다고 말씀 안하셨는지요..혹시 여자친구와 사이가 안좋아질까봐요?? 허..진정으로 한국축구를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일본인여자친구라고 해도 당연히 한국을 응원한다고 말할수 있는게
아닐까요..좀 씁쓸하네요...-_-;; 그렇다고 님이 매국노라거나 쪽발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전 일본인친구들앞에서도 언제나 한국을 응원하고 사이도 언제나 좋습니다..그리고 일본인여자친구처럼 양국을 다 응원하면 무슨 재미로 축구를 보는지요..-_-;; 눈치 보지 말고.. 자랑스런 우리나라를 응원하는게 얼마나
멋진 일입니까..물론 일본관중석에서 대한민국 하면 몰매 맞겠지만요..여자친구에게 당당히 한국 응원한다고 말씀하시지 않은게 제 갠적으론 안타깝네요..아까 말했지만..그렇다고 님을 절대로 매국노니 쪽발이니..하진 않습니다..그럴수는 있기에..다만 아쉬울뿐이죠..제 글로 인해 기분 상하는 일이 없음 합니다..^^
HAKATA님은 제 3자가 왈가왈부 한것이 아닌, 같은 한국인으로서 아쉽다는 말씀을 하신것 아닐까요? 저도 글쓰신 분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왜 당당히 한국을 응원한다고 말하지 못하셨을까 아쉬운데...^^; 그래도 그 일로 여자친구분이 기분 상해하셨다니 대놓고 응원 못하는 마음은 이해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가 볼땐, 여친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들은 은근히 남친한테 투정부리고 싶어하거든요. 그만큼 여친이 님께 애정이 있다고 보여지네요. 솔직히 애정이 떨어지면, 그러든 말든 상관 안할수도 있는 문제 아닐까요? 몇몇 리플이 좀 나쁘게 보는 거 같아서 좀 그렇네요.^^ 좋게 좋게 봐도 될일 같은데...
당당하게 응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상대방 고려해서 속으로만 열심히 응원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사람 응원방식은 천차 만별이지요. 앞으로 어떻게 하든 전 님이 알아서 하시는게 좋을 거 같네요.^^ 저는 별로 아쉽다고 보진 않네요.^^ 꼭 한국인이라면 어떻게 해야한다는 것도 아니고, 애국의 방법이 한가지로좁
허허 일본에 있으면서 많이 약해지셨군요.한국인의 특징은 "아니면 아니고 기면 기다." 화끈하게 자기 속에 있는 말을 얘기하는 겁니다.그런 솔직한 모습을 이해못할 여자라면 그냥 가게 내버려두십시오. 님을 진정 사랑하는 여자라면 그모습까지 이해할 것이고 오히려 그 모습이 좋아보일지도 모릅니다.
한국에 사는 사람 중에서도 우유부단한 사람도 있고, 같은 '아니면 아니고 기면 기다'도 상황에 따라 표현하는 사람 안하는 사람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 당당하게 한국 응원한다고할수 있겠으나 일본에서는 못할수도 있는거죠. 한국인이기전에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나라 사람이지만, 강하게 자기 표현하는 성격은 아닙니다. 그러나 때에 따라선 스스로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강하게 나갈때도 있죠. 그냥 한국인은 이렇다 라고 단정짓는 것은 좀 그렇네요.^^ 거기에 어긋나는 사람은 한국인의 자긍심을 잃는 사람이 되는 거 아닐까요 단정을 지어버리면^^?
넘 휘둘리시는 거 아닌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겠지만, 제 인척(가까운여성분)은 일본에 있었을때, 일본녀들의 밀고당기기(겉으론 온순한 것 같지만)에 넘어간 수많은 외국인들을 보고 놀라워 했습니다. 왜 그런 것에 당할까...라고 했지만, 실제 당사자는...글쎄요? 사랑하면 다 그렇게 되는 건지...ㅎㅎㅎ
첫댓글 허허 난감하셨겠구려 일본에 계심? 궁금한데여 일본에서도 한중전 티비에서 해줬나여?
그런일 가지고 매국노라고 말하는 한국사람은 없을겁니다. 단지 김완섭같은 정신나간 놈들을 매국노라고 부를뿐....
ㅎㅎ 일본도 뻔한질문을 하는건 똑같네요...한국 사람도 유민이나 미즈노(-_- 미즈노짱나!) 한테 한국이 좋냐? 일본이 좋냐? 물어봐서 골치라고 하는데...그런 당연한 질문하는건 일본도 마찬가지네요...그나저나 한중전 축구소식은 아나요?....
인터넷으로 방송 봤습니다. 물론 버퍼링 문제로 경기가 자주 끊겨 제대로 볼 수는 없었지만요;;
고스트님..한중전은 일본에서 안해줬습니다..전 다음문자중계를 봤죠..ㅋ 그리구..왜 여자친구분께서 물어보실때 왜 당연히 한국응원한다고 말씀 안하셨는지요..혹시 여자친구와 사이가 안좋아질까봐요?? 허..진정으로 한국축구를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일본인여자친구라고 해도 당연히 한국을 응원한다고 말할수 있는게
아닐까요..좀 씁쓸하네요...-_-;; 그렇다고 님이 매국노라거나 쪽발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전 일본인친구들앞에서도 언제나 한국을 응원하고 사이도 언제나 좋습니다..그리고 일본인여자친구처럼 양국을 다 응원하면 무슨 재미로 축구를 보는지요..-_-;; 눈치 보지 말고.. 자랑스런 우리나라를 응원하는게 얼마나
진심으로..양쪽을 다 응원한다는게 가능한 것일까....ㅋㅋ
멋진 일입니까..물론 일본관중석에서 대한민국 하면 몰매 맞겠지만요..여자친구에게 당당히 한국 응원한다고 말씀하시지 않은게 제 갠적으론 안타깝네요..아까 말했지만..그렇다고 님을 절대로 매국노니 쪽발이니..하진 않습니다..그럴수는 있기에..다만 아쉬울뿐이죠..제 글로 인해 기분 상하는 일이 없음 합니다..^^
애정문제와 관련된 것이니 거기에 제3자가 왈가왈부할 수 없는것 같은데요..^^;;
HAKATA님은 제 3자가 왈가왈부 한것이 아닌, 같은 한국인으로서 아쉽다는 말씀을 하신것 아닐까요? 저도 글쓰신 분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왜 당당히 한국을 응원한다고 말하지 못하셨을까 아쉬운데...^^; 그래도 그 일로 여자친구분이 기분 상해하셨다니 대놓고 응원 못하는 마음은 이해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몇일 동안이나 화가 안풀렸다니... 그 여자분도 대단~;;;
제가 볼땐, 여친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들은 은근히 남친한테 투정부리고 싶어하거든요. 그만큼 여친이 님께 애정이 있다고 보여지네요. 솔직히 애정이 떨어지면, 그러든 말든 상관 안할수도 있는 문제 아닐까요? 몇몇 리플이 좀 나쁘게 보는 거 같아서 좀 그렇네요.^^ 좋게 좋게 봐도 될일 같은데...
당당하게 응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상대방 고려해서 속으로만 열심히 응원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사람 응원방식은 천차 만별이지요. 앞으로 어떻게 하든 전 님이 알아서 하시는게 좋을 거 같네요.^^ 저는 별로 아쉽다고 보진 않네요.^^ 꼭 한국인이라면 어떻게 해야한다는 것도 아니고, 애국의 방법이 한가지로좁
좁혀진건 아니니까요.^^
하하^^ 여자친구분이랑 잘 지내세요^^ 그리고 상황이 그런데 누가 매국노라 하겠어요^^
여자친구분의 투정이 귀엽네요. ^^; 잘 해주세요. 나름대로 유동적으로 대처하신듯. 이 정도 가지고 애국심 있네 없네 운운하는것은 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허허 일본에 있으면서 많이 약해지셨군요.한국인의 특징은 "아니면 아니고 기면 기다." 화끈하게 자기 속에 있는 말을 얘기하는 겁니다.그런 솔직한 모습을 이해못할 여자라면 그냥 가게 내버려두십시오. 님을 진정 사랑하는 여자라면 그모습까지 이해할 것이고 오히려 그 모습이 좋아보일지도 모릅니다.
단, 잠깐스쳐가는 인연이라면 상관 없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솔직한게 좋아요 자기 감정 속이는 약한모습...한국인인 당신에겐 안 어울려요. 자,화끈하게! -_-++
괜찮아요; 윗분 말씀대로 많이 약해지신듯.; 좀더 자신의 의사를 잘 표현하심이.; 그리고 일본여자친구 너무 귀여워요 .ㅋ
한국에 사는 사람 중에서도 우유부단한 사람도 있고, 같은 '아니면 아니고 기면 기다'도 상황에 따라 표현하는 사람 안하는 사람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 당당하게 한국 응원한다고할수 있겠으나 일본에서는 못할수도 있는거죠. 한국인이기전에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나라 사람이지만, 강하게 자기 표현하는 성격은 아닙니다. 그러나 때에 따라선 스스로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강하게 나갈때도 있죠. 그냥 한국인은 이렇다 라고 단정짓는 것은 좀 그렇네요.^^ 거기에 어긋나는 사람은 한국인의 자긍심을 잃는 사람이 되는 거 아닐까요 단정을 지어버리면^^?
^^
넘 휘둘리시는 거 아닌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겠지만, 제 인척(가까운여성분)은 일본에 있었을때, 일본녀들의 밀고당기기(겉으론 온순한 것 같지만)에 넘어간 수많은 외국인들을 보고 놀라워 했습니다. 왜 그런 것에 당할까...라고 했지만, 실제 당사자는...글쎄요? 사랑하면 다 그렇게 되는 건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