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아래 올린 글에서 내가 선택한 단어 중 '촌년'이란 단어가 계속 내 마음을 편치 않게 만든다.</P>
<P>분명 세상 물정 모르는 '촌놈'에 대한 성별 댓구로 선택한 단어인데....</P>
<P>촌사람과 같은 뜻의 촌놈이긴 하지만 그 뉘앙스 차이가 분명 있어서, 내가 뜻하고자 하는 바의 단어는 '촌놈'이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것에 대한 성별단어는 분명 '촌년'이 맞는 것 같아서 선택한 단어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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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이들을 보고 귀여워서' 이놈아'하면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 정상인 것 같은데, '이년아'하면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 이상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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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왜 그럴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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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 것은 옛날부터 내려온 우리의 언어 사상에서 비롯된 것 같다.</P>
<P>夫唱婦隨(부창부수),여필종부,남존여비,(한자 키 누르고 한자 찾는 것 힘들어서 대충 한글로..그리고 난 한글을 좋아하니까..)</P>
<P>하늘보다 높은 남편 夫</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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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쁜 단어에는 여자가 먼저 나온다....년놈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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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옛날부터 떠 받들어온 유교의 남존여비 사상에 길 들여졌기 때문에 내가 그 단어에 그렇게 편치 않았던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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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영어 수업을 영어로만 진행한다고 한다.</P>
<P> 그 것은 뭐 그렇다고 치자</P>
<P>다른 수업도 영어로 진행한단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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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여러 사람들이 말하는 기술적인 문제는 제쳐두고 라도....</P>
<P>점점 물들어 가는 영어의 사상지배는 어쩔 것인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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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옛날 사대부들은 한자로 글을 쓰고 여인네나 평민들만 한글로 글을 썼다는데</P>
<P>이젠 부유층은 영어로 대화하고 못배우고 배울기회가 없는 사람은 한국어로 대화하고 뭐 그런 세상이 되려나???</P>
<P>그렇지 않아도 토익 점수가 집안의 경제력과 비례한다는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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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요즘 유행하는 가요에 대부분은 영어 가사가 들어 있고...</P>
<P>삼성생명 FC.CEO,서울 메트로,코레일...등등,영어가 들어가야 조금 더 고급스러워 보이고...</P>
<P>생활 모든 단어가 영어화 되고 뜻도 모르는 영어 이니셜이 판치고 있는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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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영어가 세상을 지배하면 나는 촌년티 안내기 위해서...</P>
<P>에구 어쩔 수 없다.</P>
<P>나는 그냥 집 안에 콕 틀어 박혀서 취미 생활인 방콕여행이나 해야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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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쩝니까 ..세계는 하나로 굴러 가고 자원 하나 없는 우리 나라가 먹고 살 길이란 장사해서 묵고 사는 수 밖에 없는데 답답한 놈이 샘을 파야지 누가 사는 놈이 세종대왕께 고맙다 하겠어요? 싫은 감정 접어두고 영어 많이 가르쳐야 할 거 같애요..그리고 요즘 아파트 이름 에러분거는 웬지 아세요?---시어마시 집 몬찾구로 ...
경쟁력을 키운다는 것 좋죠.그렇지만 자긍심 교육이 더 중요한 것 같은데.... 뷰티아트과나 물리치료학과 국문학과 ..... 등에서 몇몇을 빼고는 유창한 영어가 필요하지 않은 것 같은데... 모든 아이들이 영어에 올인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이...국사나 수능에서 필수과목으로 부활시키지.... 그냥 그런 생각입니다.괜히 자존심이 상해서....
첫댓글 ㅋㅋ 방콕여행 저도 끼워줘요.ㅜㅜ
네, 같이가죠.ㅋㅋ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지요..이눔아~~하면 다소 거친 애정표현이 되지만 이년아~~하면 정말 욕같은 느낌..가부장적 사고의 잔재겠지요..^^
그냥 촌년이라 써놓고 계속 마음에 걸려서 잘난척 해봤어요. 이미 제가 쓰는 단어의 많은 부분이 영어고 한자어인걸요. 그 영어나 한자어를 빼고 다른 단어를 쓰려고 하면 마땅히 쓸 단어가 생각이 안나는 것을 보면 ....세종대왕께 죄송할 따름이죠.
대왕 세종께 늘 죄송한 맘 저 역시 동감..ㅋㅋ 이크~어제 대왕 세종 못봤네그랴..ㅎㅎ
같은 마음입니다...첨엔 '미투' 이렇게 쓰다 고치고..두번째는 '동감입니다'이렇게 쓰다 고쳤습니다..어떻게해도 한자어와 영어는 빠질수 없이 끼여 있으니..걱정입니다^^
저도 반성중입니다.
어쩝니까 ..세계는 하나로 굴러 가고 자원 하나 없는 우리 나라가 먹고 살 길이란 장사해서 묵고 사는 수 밖에 없는데 답답한 놈이 샘을 파야지 누가 사는 놈이 세종대왕께 고맙다 하겠어요? 싫은 감정 접어두고 영어 많이 가르쳐야 할 거 같애요..그리고 요즘 아파트 이름 에러분거는 웬지 아세요?---시어마시 집 몬찾구로 ...
그 예로 대구에 메트로 팔레스 란 아파트가 있는데 한 할매가 택시 기사 한테 <메뚜기> 아파트 델다 달라고 난리 쳤대나 우쩄대나..
경쟁력을 키운다는 것 좋죠.그렇지만 자긍심 교육이 더 중요한 것 같은데.... 뷰티아트과나 물리치료학과 국문학과 ..... 등에서 몇몇을 빼고는 유창한 영어가 필요하지 않은 것 같은데... 모든 아이들이 영어에 올인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이...국사나 수능에서 필수과목으로 부활시키지.... 그냥 그런 생각입니다.괜히 자존심이 상해서....
맞어요 자존심 무지 상하죠..그러나 또 어쩝니까 진짜 자좀심을 회복 하는 건 실력..자신 있는 사람은 언제나 당당할 수 있죠...그럴 수 있을 때 생기는 자긍심---보기 아름다운 거예요..넉넉하고... 반대 의견으로 토 달 생각은 전혀 아니구요...
차라리~미국이나영국으로 합방 하는것이 좋겠네요~그러면 비싼주고 유학갈필요도 없고 비싼돈주고 과외안해도 되고 기럭기아빠가정도 없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