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한파에도 ‘학세권’ 단지가 여전히 주목을 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2월 서울에서 분양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는 당중초 및 문래중 ∙ 관악고 등 각급 학교가 가까운 것이 부각되며, 평균 198.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달 부산에서 분양한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 역시 각급 학교가 가까운 교육환경이 부각되며, 평균 12.11대 1이라는 두 자릿수 경쟁률로 청약을 마친 바 있다.
이처럼 학세권 단지가 주목을 끄는 이유로는 3040세대의 부동산 시장 영향력 확대가 우선 꼽힌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월별 매입자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거래현황’ 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매매거래된 아파트는 총 29만8581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3040세대의 거래량은 총 13만8651건으로, 전체의 46.44%에 달했다. 학령기 자녀를 둔 3040세대가 부동산 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매김한 것이 학세권 단지의 인기 비결로 거론된다.
아울러, 정주환경이 청약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학교보건법 시행령 제 3조에 따르면, 단지 인근에 학교가 있을 경우 유흥업소 및 숙박업소 등이 들어설 수 없다.
이런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일원에 짓는 ‘DMC 가재울 아이파크’ 의 견본주택을 6월 2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 ~ 지상 최고 27층, 3개동 규모로 아파트 전용 59 ~ 84㎡ 283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24 ~ 56㎡ 77실, ∙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구성된 주상복합단지다. 이 중 아파트 전용 59㎡ 92가구 ∙ 오피스텔 전용 24 ~ 56㎡ 69실이 일반분양 물량이다. 중소형 위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주변으로 가재울초를 비롯해 가재울중∙가재울고 등 각급 학교가 도보 거리에 있고, 연세대∙서강대∙이화여대∙홍익대∙명지대 등 명문 대학교도 지근거리에 다수 자리해 있다.
또한 주변에 경의중앙선 가좌역이 도보 거리에 있으며, 서울 각지로의 이동이 쉽고, 지하철 6호선 및 경의중앙선∙공항철도가 모두 지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도 가깝다. 인접한 내부순환도로를 통해 강변북로∙올림픽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 이용도 용이하다.
단지 저층부 근린생활시설을 비롯, 가좌역 일대의 각종 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대형마트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도 가깝다. 아울러 백화점이 지근거리에 있고, ‘상암DMC 롯데복합쇼핑몰’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홍제천∙가재울어린이공원∙가재울중앙공원∙월드컵공원∙난지한강공원 등도 인접해 있다.
이어 피트니스 및 실내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을 비롯해 경로당∙어린이집∙스터디 라운지 등 각종 커뮤니티 시설이 단지 내 곳곳에 마련된다.
올해 1월 4개 자치구 (강남3구 및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됨에 따라, 청약이나 대출∙세제 등의 각종 규제가 완화됐다. 재당첨 제한이 없고, 전매제한도 1년으로 단축돼 입주 전 분양권 처분이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5년 11월 예정이다.
출처 : 글로벌경제신문(http://www.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