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7, 쏘렌토 등의 신차효과 등으로 내수판매 증가 및 수출물량 감소했으나, 환율상승으로 이를 상쇄함에 따라 전년대비 매출액 증가. - 외형 확대된 가운데 고정비 부담 완화, 현대차와의 시너지 효과에 따른 원가절감으로 전년대비 수익성 개선. - 기아차 실적개선으로 현금성자산을 확충한 가운데 차입금 일부 상환이 이루어지면서 전년대비 재무구조 개선.
기아차 실적개선 이어질 전망
- 국내 시장 신차 모멘텀 강세 지속과 도요타 리콜사태에 대한 반사이익 등으로 중국, 미국 등 해외 시장 판매 호조 지속 예상. - 플랫폼 통합에 따른 생산효율성 향상과 고수익 신차판매 및 중대형 차급 판매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 전망. - 차량IT혁신센터를 통해 차량IT 신기술 개발 중점 지원 등으로 미래성장동력인 차량IT분야 경쟁력 확보 전망.
잘나가던 기아차, "파업 우려" 어쩌나
포르테, 쏘렌트R 등에 이어 K7, K5 등 신차 출시로 최근 폭발적인 판매 상승을 이끌고 있는 기아차(000270)가 파업 우려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15일 기아차 노사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지난 14일 안양지방노동청에 쟁의조정신청서를 접수하고 사실상 파업수순에 돌입했다.
김성락 기아차 노조 지부장은 "사측은 전임자 임금을 구실삼아 조합활동을 통제하려 한다"며 "노동조합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현장을 조직화하자"고 강조했다.
기아차 노사의 이같은 갈등은 다음달 1일 시행되는 타임오프제 때문이다.
노조는 노조전임자 문제를 단체협상에서 논의하자는 입장이지만, 사측은 전임자 문제는 단체협상 대상 자체가 아니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개정 노조법에는 다음달 1일부터 일부 노조 간부를 제외한 나머지 노조 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을 전면 금지하고 하고 있다.
사측이 다음달 부터 노조 전임자 급여 등 각종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지난 3일 노조에 통보하자, 노조는 주말 특근 거부로 맞서고 있다.
이에 따라 만약 중앙노동위원회가 쟁의조정 신청을 수용하면 기아차 노조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부터 파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한편 기아차 노조는 오는 23일부터 이틀 동안 모든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