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생각이 많다.
..
늦은시간
상일동 사무실에서
길동 교육장으로 왔다.
길동 교육장에 갈려고 한것이 아니라
저녘11시가 넘어가면서
상일동 사무실 창너머로 차달리는 소리가 빗소리다.
무슨 생각으로 인터넷을 하는지
문득 한잔 하고 싶다는 생각이
길동으로 가자고 했다.
상일동은 늦은 시간 마땅히 한잔할 선술집이 없다.
길동 교육장앞에 차를 세우고
노트북 가방을 들고 가랑비는 안중에도 없고
마음에 맞을 술집으로 향했다.
길동 사거리 근처에 평상시에 한번씩 들러든 치킨집도 지나고
그주위에
평상시 같으면 한잔 할수 있는 집들도 지나가고
길동의 골목 골목
천호동의 골목으로
1시간을 넘게 걸었나보다.
안주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선술집 벽에 붓으로 휘날린 글귀가
눈에서
노트북으로 옮기라고 한다.
"베푼것은 물에 새기고
받은것은 돌에 새겨라.
남에 대한 분노는 물에 새기고
나에 대한 분노는
심장에 새겨라."
"얻었다고 좋아하지 말것
있던것을 다잃었다고
슬퍼 하지 마라
본디 없던 것이다."
..
들어 가고 싶은 집이 없었다.
얼마를 걸었을까?
노트북 가방 때문일까? 발이 아파오고 투다리에 들어 가려는데
주인 여자가 영업을 마치려고 한다고 했다.
길동 사거리 강동 성심병원 건너편 골목에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가장큰 투다리집을 보았는데
너무 커서 싫어서 안들어 갔는데..
옛날 투다리 입구에 걸린 글내용이 좋았다.
"친구가 기다리고 있다."
..
얼마를 더 돌았을까?
결국 예전에 한번 들어 갔다가 그냥 돌아 나온
선술집에 들어 갔다.
옛날에 들어 갔다가 그냥 나온 집인데..
소주 한병에 생맥 500을 시켰다.
이런 저런 생각을 정리 할려고 노트북을 켜니
가랑비 오는 길동 일대를 노트북 가방을 들고
아마 1시간 30분은 족히 돌다가 들어왔는것 같다.
옛날 이슬이 한병과 생맥500을 시키고
이런 저런 생각을 정리 할려고
노트북을 켜면서
벽을 보는데
벽에 글귀가 노트북에 넣어라고 한다.
"얻었다고 좋아 할것 없다.
본디 있던것을
다 잃었다고 슬퍼 하지 마라
본디 없던 것이다."
"베푼것은 물에 새기고
받은 것은 돌에 새겨라.
남에 대한 분노는 물에 새기고
나에 대한 분노는
심장에 새겨라."
오늘 한사람이 가고
한사람이 오고 싶다고 상일동으로 찾아 왔다.
사람이 만나면 얼마나 만난다고
서로 만나서
무엇을 해주었나?
어린 선수들이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다고
마음 졸이고
..
아버지가 자식을 죽이고
자식이 어머니를 죽이고
남편이 아내를 죽이고..
..
그렇게 어지럽고 힘든 세상을 함께 호흡하고 생각하며
살아 가는가 보다.
"해봤어"
존경 하든 그분도 가고
누구나 가는게 진리인데
..
뭐가 부러울게 있겠는가?
모두들 그렇게 생각 하는가?
그분의 아들도
한강 다리 위에서..
요즘 현대 건설을 두고
현대 그룹과 현대 자동차 그룹의 얘기들이
매스컴을 장식한다.
내막은 모르지만
정몽구 회장도 현경은 회장도
작은 시아버지인가
며느리인가?
..
우리 생각 되로 살ㅇ ㅏ지지 않는게 짧디 짧은 우리네 인생인것 같다.
오늘
카페의 이름을
악어새-청소는 예술이고 고난이의 전문 기술이다라고 바꿨다.
잘했는지 못했는지?
장고 끝에 악수 인지?
묘수인지?
이름이야 어떻든
내생각은
청소를 하면서
청소를 하는 사람들이
함께 행복한 세상이 되도록 노력 하고 싶다.
재주는 누가 부리고
돈은 누가 가져 가기 않는 세상을 위하여..
그동안
다양한 사연들로 헤어진 분들이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 가기를 기도 해야 겠다.
오늘도 많이 반성하며
사랑 합니다.
첫댓글 늘 마음속의 스승이라 사랑합니다...!
청소일을 사랑하는분들 모두 건강하세요.
날씨가 쌀쌀합니다. 몸관리 유의 하시고 항상 건강하십시오~ ^^
10월의 첫날 오후 현재 설악산 대청봉 끝에 걸린 비구름이 잔뜩 심술을 부리고 있네요.
가을 단풍을 더 붉게 물들여 오는 이들의 가슴과 마음을 한껏 더 뭉클하게 감동을 주려고
시커먼 먹구름으로 변하면서 끝청봉으로 내려오네요.
내일 새벽엔 대청봉 정상에 올라 한 컷 찍어 가을풍경을 회원들께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비가오지 말아야 할텐데~~~~
딱꺼(大兄)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