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한건아 인사드립니다.
지난 7.29부터 8.1까지 4일동안 제주를 다녀와서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주 맛찾사를 노크한 후 열심히 눈팅하여 제주여행계획을 세우고 가볼만한 곳, 맜있는 곳을 찾아 다닌 정말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제주 맛찾사의 도움이 큰 응원이 되었듯 이 글을 읽으실 또 다른 회원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
ㅁ 7.29일 제주 여행 첫날
- 지금껏 제주도를 비행기만을 이용하여 6번 제주도를 찾았지만 솔직히 비행기 표를 못구하여 배편을 이용하였죠. 막상 이용하고 보니 정말 잘 이용했다는 생각이 지금도 가시지않고 즐겁고 재미있고 저렴하면서도 알찬 여행방법이더군요. 성수기라 비행기를 이용하려면 1인 왕복16만원 이상이 기본인 비행기 삯에 비해 매우저렴한 장점(목포 - 제주간 1인 왕복 59,200원/일반실)이 있을 뿐만아니라 선내에 식당, 편의점(세븐일레븐), 빠리바게뜨, 오락실 등 등... 더욱 만족스러운 점은 일반 편의점과 동일한 가격이었다는.. 다만 여러명이 가거나 연세가 있으신 분과 함께 하실때는 1인실 침대를 예약하시면 조금 돈을 더 내더라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거기에 더해서 내가 타고 다니던 차를 도선하는 비용이 제주에서 렌트하는 비용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하다는 사실에 저 자신 무척이나 기뻤지요. 올 연말까지 제주 왕복 도선비가 148,000원으로 중형차량뿐만아니라 성수기에는 경차보다 차량이용비가 훨씬 저렴하니 이용해 보시면 좋을 듯. 다만 승하선 시간과 이동시간이 약간 긴 것이 흠이라면 흠이락 수 있죠(편도 약 6시간 소요) 그럼에도 제가 권해드리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그건 바로 왕복 도선 영수증을 휴대하고 제주 대부분의 관광지는 물론 중문 내국인면세점에도 10%가 D/C된다는 사실!!! 그래서 저는 대략7만원 정도의 할인혜택을 보았습니다.(특히 면세점에서 할인 될때의 기쁨이란...ㅋ) 꼭 한번 이용해보시길!
- 배에서 내려 절물휴양림을 돌아보고 아주 감명받았습니다. 이런 곳에 사는 제주 사람은 복받은 사람들이라는 생각과 함께.
- 그리고 미니미니랜드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을 듯한 곳이었구요, 입장료가 다소 비싸다는 생각이(7000원), 이어서 용두암/용연교, 예전에도 몇번 다녀간 곳이라 별 감흥이 없을 줄 았았는데 저녁 어스름에 도착해 야경으로 보는 주변 경관과 비행기 뜨고내리는 광경, 용연교의 조명 및 주변 환경개선이 매우 맘에 들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러브랜드 방문 야간에 아내와 단 둘이서 전시물과 조형물을 보면서 갑자기 청춘남녀로 돌아가게 한 곳. 적극 추천. 특히 야간입장을 적극 권합니다. 이어 서귀포에 있는 숙소에서 여자을 풀고 다음은.......................................손 꼭잡고 잤다는!
ㅁ 7.30둘째날
- 아침 일찍 일어나 마라도로 고고씽..! 아침 첫 배인 08:40배를 타고 마라도에 도착. 마라도 일주를 하나가 너무 더워서 중간에 잘라먹고 파출소 방향으로 올라 등대 그늘에서 한참을 땀을 식힌 후에 바로 밑에 있는 천주교 모슬포 성당 공소에서 잠깐의 기도는 넘 행복했습니다. 그리곤 해안가 절벽 풀밭을 걸으니 덥다고 짜증내던 가족도 좋아하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더운 여름날에는 카트를 이용하심이 좋을 듯...
- 마라도에서 나와 모슬포로 이동 덕승식당에서 회원님들이 추천한 우럭찜을 먹었는데 짭조롬하면서 생 우럭을 갓 잡아 졸여서 그런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조금 이른 시간인데도 인터넷 검색후 찾아온 손님들로 좁은 실내가 꽉 찼다는.. 다만 반찬이 단조로운게 흠이라면 흠. 너무 덥고 뜨거운 햇살에 금능해수욕장으로 이동중 차귀도 해안도로를 이용하던중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기념관이 보여 바로 턴, 기념관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관람후 해수욕장에 도착하였으나 도저히 물에 들어갈 엄두가 나지않아 해수욕은 포기하고 산림도로를 드라이브하면서 중문내국인면세점으로 직행하여 아내에게 결혼 20주년 기념으로 선글래스 좋은 걸로 선물하니 아내의 좋아하는 모습에 저도 무척이나 행복했습니다. 저녁으로는 중문 입구에 위치한 목포고을에서 흑돼지구이를 먹고싶어 찾아갔으나 두사람은 기본 2인분은 안되니 750그램58,000짜리를 시켜야 한다는 어처구니없는 얘기에 아내가 다른데로 가자고 하여 서귀포에 있는 유명한 양념갈비/꼼장어집에서 한라산 소주 2병과 함께 양념갈비 한접시, 꼼장어 반접시를 거의 다 저 혼자서 먹고는 배가 불러 죽는 줄 알았어요. 그리곤 다시 중문 해수욕장으로 원위치하여 야간개장한 해변에서 파도를 즐기며, 이리저리 도망다니면서도 옷이 물에 젖어도, 모래에 넘어져도 좋아라 깔깔대며 잠시 옛 연애시절로 돌아가 즐거운 시간을 가진후 숙소로 돌아와 당연히 두 손 꼭잡고 잠만 잤다는....ㅎㅎㅎ
첫댓글 입장료가 다소 비싸긴하죠... 제주도민들도 할인이 되니깐 어쩌다 가지 잘 안가게 된답니다 ㅎㅎㅎ
미니랜드보단 소인국 테마파크가 좀더 나은거 같구용~~~~ 중문 입구에서 그런일이 있었다니 참 제가 다 미안해지네요~~~
흐흐흐 ...
맞습니다 맞고요..
낮에 구경 많이 하고 다니셔서 힘들었을 겁니다
그러니 밤에는 손만 잡고 자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