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더 알기 원하네 (2023.2.5)

[길목]

예수 더 알기 원하네

  우리 교회는 올해 매주 화요일에는 “인생수업”이라는 책으로 화요책모임을, 매주 목요일 오전과 저녁에는 “풍성한 삶의 첫걸음”으로 신앙의 틀을 잡아가는 교육과정을 신설하였습니다. 이 과정은 올 한해 지속적으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저는 사람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 중 하나는 “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양고전인 논어의 첫 구절도 그러하지요.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 불역열호(不亦說乎)” 배움을 통하여 새로운 것을 깨달아가는 기쁨을 노래하고 있지요. 사람이 누릴 수 있는 기쁨 중에서 배우고 깨닫는 기쁨이 가장 큰 기쁨이 아닐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배움은 곧 자기 성장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배움이 멈추면 사람은 자기 생각과 경험의 테두리 안에서 맴도는 존재가 됩니다. 마치 물이 흘러들지도, 흘러나가지도 않는 고인 웅덩이처럼 말입니다. 배움이 없으면 성장이 멈추고, 성장이 멈추면 곧잘 무기력과 환멸에 빠지거나, 혹은 독단적인 신념에 사로잡혀 굳어지기도 합니다.

  우리는 마지막 호흡을 하는 날까지 배우고 성장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사도바울은 그래서 뒤엣 것은 잊어버리고 앞을 향하여,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달려간다고, 겉사람은 늙어가도 속사람은 더 새로워져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배우고 성장하기에 늦은 시간은 없습니다. 생각과 마음이 굳어지지 않아야 합니다.

  변화에 유연하고 사람과 세상에 열려있어서 존중받는 어른이 되려면, 배우고 성장하기를 계속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것은 참 즐거운 일이기도 합 니다. 그렇게 더 좋은 사람 이 되어가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