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사람 산악회~*
겨울 산행의 필수품 '다운재킷'세탁법과 관리법
![](https://t1.daumcdn.net/news/201611/15/MOUNTAIN/20161115133530733sjes.jpg)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 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일부 아웃도어 전문가들은 과열된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숨을 고르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이제는 점차 쇠락해가는 상황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하고 있다. 하지만 누구도 부정 못하는 하나의 사실은 전국 백화점과 가두점에서 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매장은 아직도 아웃도어 브랜드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이다. 수년간 전성기를 누린 F/W 시즌의 아웃도어의 대표 상품은 누가 뭐라 해도 다운 의류와 관련된 상품일 것이다. 한때는 다운제품을 입고 다니면
패션을 포기한 사람으로 취급받았지만, 이제는 겨울 패션의 중심에 다운 재킷이 있다. 헤비다운부터 경량다운까지 종류와 용도도 다양하다. 다운 제품 매출은 브랜 1년 전체 매출의 20~30%를 차지할 만큼 절대적으로 중요한 아이템으로, 다운제품의 판매율이 브랜드의 성패를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아웃도어가 고전하는 이유도 다운 제품의 저조한 판매가 큰 원인이다. 겨울 시즌에 판매되지 못한 제품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한 여름에 역시즌 구매라는 이벤트로 50~70% 이상 정상가에서 할인해서 판매하는 것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보온성 좌우하는 건 바로 ‘발수성’
다운 제품이 보편화되면서 관리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세탁소에서 드라이크리닝을 맡기는 등, 다운 관리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모르는 소비자들이 많다. 보통 드라이크리닝을 하게 되면 육안으로 보기에는 깨끗해 보일지 모르지만, 드라이크리닝시 사용하는 휘발성 솔벤트 용액이 다운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유분을 손상시켜, 공기층을 유지해주는 충전도가 줄어들어 결국 보온력을 점점 잃어가게 된다. 다운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보온성이다. 그러나 다운이 수분을 만나 일단 젖게 되면 급속도로 보온성을 잃게 된다. 제품을 지속
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오염이 되고, 신체 유분이 옷에 스며들면서 겉감은 오염이 되고 발수성이 저하된다. 동물들은 더러워진 깃털을 부리를 이용하여 고르면서 깃털을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지만, 인간들은 세탁으로 이 과정을 대신한다. 따라서 다운 제품을 세탁할 경우 전용세제를 사용하여 다운이 가지고 있는 유분이 빠져나가지 않게 하여, 보온력을 유지하고 겉감에 발수제를 사용하여 다운이 젖지 않게 하는 것이 다운관리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영하의 날씨와 매서운 바람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겨울 산행의 필수품 '다운재킷'. 올바른 다운자켓 세탁법과 관리법 숙지하여 좀더 쾌적하고 따뜻한 겨울철 아웃도어 생활을 즐겨보자.
다운 재킷 세탁 & 보관법 10계명 1. 세탁기 세탁도 가능하나 가급적손세탁 할 것(제조사 의류 케어라벨 확인, 드라이크리닝은 절대 금지)
2. 다운 전용 세제나 무형광, 무표백의 중성세제를 사용할 것(가루세제, 표백제, 섬유유연제 사용금지!)
3. 세탁시 지퍼 및 단추를 잠그고 세탁할 것
4.비눗물에 장시간 담가두지 말 것
5. 세척후 충분히 헹구고 충분히 탈수할 것(다운재킷을 심하게 비틀어 짜면 솜털이 망가지고 겉감이 상할 수 있습니다.)
6. 세탁 후 가열건조기를 사용하지 말 것
7. 충분히 탈수한 후 옷걸이에 걸어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하고 그늘 진 곳에서 오래 건조할것
8. 완전히 마른 후 방망이 등으로 다운 부위를 두드려 고르게 펴 줄 것(다운의 분포를 고르게 해주어 공기층을 만들어 주는게 중요하다.)
9. 모자 등에 달린 탈부착 가능한 퍼(Fur) 장식은 떼고 세탁할 것
10. 재킷을 보관 할 때는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할 것(주머니에 넣어두거나 접어 보관하면, 볼륨감이 적어지고 습기 때문에 품질이 저하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