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30분 기상.
![](https://t1.daumcdn.net/cfile/cafe/25208334579DEF860E)
어제 먹다 남은 저녁과 바나나로 아침 해결!
바깥은 강 옆이라 그런지 물안개가 자욱했다.
저~멀리 백조가 있어
아침밥으로 남은 과자를 줬다.
출발전 물병으로 화장실 물을 담아
자전거에 붙어 있는 모래를 제거하기 위해 물청소를 하고,
화장실 물을 식수로 물병에 채웠다.
유럽에선 석회성분이 많아 수돗물을 마시면 안된다지만,
우리는 살기 위해,
그리고 돈을 절약하기 위해 수돗물에서 물을 받아
식수로 해결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93E38579DEF9D1F)
9시20분 출발!!
안개가 자욱하다.
그래도 안전한 자전거길로!!
우리나라도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도로 옆에 1m~1.5m 정도 자전거길을 만들어주면 좋을텐데...
아예 인도에서 분리된 자전거길로 가면 라이딩하기 참 편하다.
Inn 강을 경계로 독일에서 오스트리아로 넘어왔다.
보더도 없이 그냥 이렇게 표지한 하나 딸랑 있다.
처음 유럽에서 스페인에서 프랑스로 국경 넘을 때
신기해서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고 했는데,
이제는 그냥 사진만 찍고 넘었다는 흔적만 남기고 간다.
한발자국만 넘으면 오스트리아고, 다시 뒤로 물러서면 독일인 셈이다.
'맥주 마시러 독일좀 다녀올께요~'
'친구랑 놀러 독일좀 다녀올께요~'
이런게 가능한 곳이다.
자전거길 따라 가던 중 가민으로 버거킹 검색하니 근처에 있다.
가민은 GPS기능 뿐만아니라 네비게이션기능 그리고 검색기능도 있어
페스트푸드점 찾기 편리하다.
그래서 우리는 출발하자마자 배가고파
버거킹을 가기 위해 오스트리아에서 다시 독일로 넘어갔다.
오스트리아에서 Inn강을 건너 다시 독일로 넘어갔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69FD33579DEFAF2A)
마을을 넘어야 버거킹에 도착하는데,
마을 입구에 보이는 예수 상.
유럽 몇몇 도시 마을입구에는
예수 동상이 많다.
엄청난 업힐을 오르고,
버거킹 도착.
늦은 아침 먹기 전 운동 제대로 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26103A579DEFC112)
블로그에 동두천MTB 어머님이 무릎 뒤 부상에 대해
안장을 0.5mm 낮추라 하셔서 바로 낮췄다.
내가 처음 피팅받을 때 싯포스트에 매직으로 선을 그어놨었는데,
타다보니 느낌상 안장이 내려간 듯해서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약간 올렸는데,
그것 때문에 무릎뒤에 통증이 있었던 듯 하다.
(올라갔던 안장을 0.5mm 내리고 라이딩을 하니
신기하게도 통증이 순식간에 없어졌다.
피팅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264A37579DEFE420)
버거킹 2.99유로
역시 버거킹이다.
햄버거 크기가 엄청나게 크다.
늦은 아침을 먹고 출발하려는데
가민을 잘못 눌러 저장 시켜버렸다.
7km 저장.
다시 자전거길을 따라
독일에서 오스트리아로 넘어왔다.
그리고 Ingling 자전거도로를 따라 라이딩.
L1147 자전거길로 라이딩.
왼쪽에는 옥수수밭이 많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267E34579DEFFF0B)
![](https://t1.daumcdn.net/cfile/cafe/231E1A34579DF01014)
평탄한 길로 계속 라이딩.
자전거길인 유로벨로7 로 가다
비포장 도로가 나와
옆 도로인 L1147로 빠져서 라이딩 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AB537579DF0212E)
가민 지도에서 빨파와 흰파는 자전거길이다.
기찻길 옆 자전거 도로.
EV7을 타다가 비포장 자전거길이 나와
![](https://t1.daumcdn.net/cfile/cafe/254A4637579DF06503)
B137도로로 빠져 나와서,
B149도로를 타고,
L512도로와 B148도로를 타고 라이딩을 했다.
차가 많이 없었고,
오른쪽에는 호박밭이 보였다.
시간이 차츰지나고 지상 온도가 상승하니
곧 안개가 걷혔다.
날씨가 추운날엔
콧물이 나와 코를 자주 풀었다.
앞 툴레에 줄로 침낭을 단단히 묶어놓으니
그 줄이 바로 휴대용 간이 휴지통이 되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4F373B579DF0422A)
차가 많이 없고, 갓길도 없어
차로 하나를 점거하고 라이딩을 했다.
찬우가 지루한 평지 라이딩에
노래를 불러줘서 흥을 돋궈줬다.
양쪽 옥수수밭.
도로 상태도 엄청 좋다!!
그리고 계속 평지!!
라이딩 중 따로 자전거길이 나오면
그곳으로 들어가서 라이딩을 한다.
최대한 안전하게 라이딩을 해야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280538579DF07F13)
짤츠버그 가는 중간 기점인 Altheim 마을
중국집에서 점심식사.
12 유로.
일단 맥주부터 주문!!
그리고 나는 현금을 인출하러 주변 은행에 갔다.
ATM 발견해서 유로 인출!!
400유로를 인출하는데
50유로 4장, 20유로 5장, 10유로 10장
이런식으로 화폐 장 수를 내가 정할 수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1FBA39579DF09101)
오늘 점심!!
중국집은 가격이 저렴하고 양이 많다는게 특징이다.
맛은 기름진 맛!
배불리 점심을 먹고 다시 라이딩!!
![](https://t1.daumcdn.net/cfile/cafe/234D2F3B579DF0A22C)
찬우 속도계 고장이 나서 지나가다 자전거샵이 보여
속도계를 새로 사기위해 들렀다.
나와 창근이는 자전거 샵 구경 중.
슈발베 타이어가 엄청 많다.
저번에 찬우 바퀴 펑크날
타이어에 큰 상처가 나서
이 곳에서 슈발베 타이어로 교체하기로!!
찬우의 그레이트 져니는
수술대에 오르게 되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74C6537579DF0B702)
대못에 찔려 상처난 타이어.
튜브가 뽈록 튀어나왔다. ㅋㅋㅋ
튼튼한 슈발베 타이어로 교체!!
라이딩하면서 계속 불안불안 했는데,
드디어 교체하니 내마음이 더 후련하다.
때마침 프로텍션이 들어가 있는 타이어를
찾게되어 다행이다.
찬우 타이어 교체하는 동안
우리도 각자 바퀴에 바람을 채웠다.
자전거샵에 들르면
최대한 수리할 수 있는 것은 다 수리하고 가는게 좋다.
나도 물통을 샀다. camelbak 750ml 17.95유로
카멜백 물통은 보온 보냉이 되는 기능성 물통이다.
예전 구례 철인대회에서
high5 물통을 사은품으로 받아
이곳에 가져왔었는데,
그 중 한개가 물이 새서
하나를 버리고 새것을 샀다.
정비를 마치고 다시 출발!!
체인에 기름칠도 하고,
비포장 도로도 가고!! ㅠㅠ
원래 포장 도로인데,
도로가 공사중이어서 어쩔수 없이 비포장도로에서 라이딩을 했다.
B142도로를 타고
B147도로를 타는데
B147도로는 차로가 좁고 갓길이 없어 위험했다.
잘츠부르그 가는길 대부분 국도에 갓길이 없어
뒤에 차가 오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한번은 경적소리 울리고 뭐라고 하는 운전자가 있었지만,
대부분 기다려주거나 기회를 보고 안전할때 추월을 하며 지나갔다.
우리한테 경적소리를 울리고 뭐라 하면서 지나가는 운전자를 보면
예전에는 무서웠지만,
지금은 "Thank you"를 외치며 환하게 미친듯이 웃는다.
조심히 라이딩 하라고 하는 것이니 고맙게 생각해야지.
길 건널때는 대부분 운전자들이 멈춰서 기다려줬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1E9F39579DF0CD03)
Schalchen 마을을 지나
대형 마트가 보여
버너가스를 구입했다.
이왕 쉬는 김에
에너지 음료도 마셔주고!!
힘내서 다시 라이딩!!!
![](https://t1.daumcdn.net/cfile/cafe/2265CC3B579DF0DF19)
L505도로와 L101도로를 타고 갔다.
살쯔버그(잘츠부르크)가 얼마 남지 않았다.
살쯔버그는 법대 교수님께서
추천해 주신 곳이다.
살쯔버그는 모짜르트 생가가 있는 작은 도시이다.
또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배경이 된 도시이기도 하다.
어디가 사운드 오브 뮤직 배경이 된 곳인지 모를 정도로
넓은 초원이 많았다.
갓길이 좁은 도로.
자전거길이 보여 바로 자전거길로 이동!!
창근이가 물이 떨어져
찬우한테 물을 구걸하고 있다.
한 모금만 줍쇼!!
![](https://t1.daumcdn.net/cfile/cafe/246F5836579DF0F532)
도로의 1/3 부분은 자전거가 지나갈 수 있다.
넓은 초원.
저 멀리 Obertrumer See라는 호수가 보인다.
조깅하는 형들을 제치고,
자전거길을 따라
![](https://t1.daumcdn.net/cfile/cafe/24187334579DF10B1F)
Obertrumer See 호수를 끼고 라이딩.
흔들 의자에서 휴식 취하는 찬우 ㅋㅋ
이런것도 재밌다.
창근인 어딜가나 유리사랑이다 .ㅎㅎ
이곳이 텔레토비 동산인가??
![](https://t1.daumcdn.net/cfile/cafe/25744239579DF11E28)
사방이 초록색으로 초원이 많아
눈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초원에는 닭들이 마치 자기들이 양인양
잘도 돌아다닌다.
갓길이 좁아 위험했지만,
이쪽은 차도가 넓어 그나마 안전했다.
저~~기 앞에 보이는 산이
알프스 산맥인가 보다.
이제 앞으로 독일 뮌헨을 넘어 스위스로 넘어 가는데
알프스 산맥 라이딩 할 생각을 하니 설레였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6B0833579DF1302F)
캠핑장 근처에 있는 마트에 들러 저녁 장을 봤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24733579DF1410F)
캠핑장 도착!!
1인 10유로씩.
창근이의 도착 포즈.
![](https://t1.daumcdn.net/cfile/cafe/236EAE39579DF15230)
잘츠부르크의 유명한 기념품인 모짜르트 초코렛.
산다산다 했는데 결국 못샀다. ㅠㅠ
캠핑장에 텐트를 치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14CD735579DF16B03)
찬우가 저녁식사를 만들어 줬다.
하몬~하몬~
라이징 썬~
감히 나한테 눈뽕을 쏘다니!
적양파를 넣어 나름 유기농 웰빙 파스타.
이름하여 까르보나라!!
찬우가 까르보나라를 만들어줬고,
우유를 넣는지 모르고 우유에 단백질 가루를 타 놨다.
미안해 찬우야 ㅠㅠ
우유 안넣어도 맛있는 크림 파스타였어!!
오늘도 저녁 맛있게 잘먹을께 찬우야!!ㅋㅋ
이틀 정도 뒤면 뭰헨에 도착하는데
저녁식사 후
뭰헨에서 묵을 숙박을 찾았지만
옥토버페스트 때문에 숙박이 3~4배정도 비쌌다.
일단 숙박을 어떻게 할지 이야기를 해보고
무사히 오늘 하루도 마쳤다.
유럽종주 43일차
![](https://t1.daumcdn.net/cfile/cafe/2214D839579DF19112)
http://connect.garmin.com/modern/activity/603888819
Zeltplatz Ilzstadt 캠핑장 - 오스트리아 국경 - EV7 -
독일 국경 - St 2110 도로 - 버거킹 - 오스트리아 국경
- EV7 - B137 도로 - B149 도로 - L512 도로 - B148 도로
- Altheim - B142 도로 - B147 도로 - Lohnau - Mattighofen
- L101 도로 - Matlsee - Obertrum am see
- Salzburg - Campingplats Nord sam
라이딩거리 114.59 km
총 누적거리 4,192.09 km
상승고도 1,018 m
총 누적 상승고도 38,491 m
소비 칼로리 3,722 kcal
총 누적 소비 칼로리 137,342 kcal
식비 14.95 유로
물병 17.99 유로
숙박 10 유로
오늘 소비 금액
42.94 유로
총 소비 금액
2533.44 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