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의 차(茶) 생활
- 일본의 차 생활
일본 사람들의 다도는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일본 다도의 고향은 중국으로 약 800년 전에 일본의 승려 영서가 중국에 유학을 할 때 차의 종자를 일본으로 가지고 갔습니다. 이후 영서는 [끽다양생기] 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리하여 차를 마시는 습관이 퍼지기 시작하였으며, 그와 함께 불교의 선종과 결합되어서 수신양심(修身養心)을 기본으로 하여 발전하였습니다. 일본의 다도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사람은 상인 출신의 '센토리큐(1521~1591)로 무사도를 죽음의 예술이라고 한다면 다도는 삶의 예술이라고 규정하였습니다. 일본 미혼 여성들이 신부 수업을 받으며 빼놓으면 안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다도로. 그만큼 다도는 일본 사회에 깊숙히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 중국의 차 생활
중국 역사의 기록중에 차에 대한 기록이 가장 처음 나오는 것은 [삼국지(三國志)] 로 '오(吳) 나라 사람들은 차를 따고 이를 삶는다' 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후 중국의 음다 풍속은 사뭇 화려한 발달사를 갖게 되는데 유불선(儒佛仙)의 시대적 명인들이 학문을 닦고 종교 의식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당나라에 와서는 육우(陸羽)가 차를 만드는 법, 달이는 법, 이에 딸린 다구 일체의 쓰임새를 학술적으로 집대성하여 [다경(茶經)]을 남기게 됩니다.
시중에서 차(茶)를 구분하는 요령
녹차의 이름은 산지와 제조회사에 따라 제각각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차의 이름보다는 종류를 먼저 구분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잎을 그대로 말린 잎차인지, 가루를 낸 가루차인지, 또 잎을 딴 시기가 봄인지, 여름인지, 가을인지, 마지막으로 찻잎의 어린 잎을 딴 세작인지 좀더 거친 중작인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좋은 차(茶)를 고르는 요령
차를 구입할 때 어떤 차가 좋은가 하는 정도는 구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햇차인지 아니면 묵은 차인지, 혹은 진짜 차인지 가짜 차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 햇차와 묵은 차의 구별법
햇차는 신선하고 모양이 균일하며 푸석푸석합니다. 묵은 차는 겉모습부터 어두운 색이 감도는게 윤택이 없을 뿐만 아니라 모양이 가지각색이고 단단합니다. 햇차는 손으로 만지면 습기가 없어 부서지기 쉽고 손바닥에 놓고 비비면 가로 변합니다. 하지만 눅은 차는 손으로 만져도 쉽게 부서지지 않고 가루로 변하지 않습니다.
- 진짜 차와 가짜 차의 구별법
진짜 차는 잎의 둘레 톱날 모양이 있지만 가짜 차에는 없습니다. 냄새로 구별하는 방법은 진짜 차에서는 차향기가 강하게 나는데 반해 가짜 차에는 향기가 없고 풀향기가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음차 방법
- 첫째, 빈 속에는 차를 삼가합니다.
빈 속에 차를 마시면 비장과 위를 상하게 합니다. 중국에서는 "빈 속엔 차를 마시지 않는다"는 속담이 전해집니다.
- 둘째, 너무 뜨거운 차는 삼가합니다.
따끈한 차는 몸이 냉한 사람에게 좋지만 너무 뜨거운 차는 후두와 식도를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혈압이 높은 분에게는 미지근한 차가 좋습니다.
- 셋째, 짙은 차를 삼가합니다.
짙은 차는 카페인 등의 함량이 높고 자극성이 강하므로 맛이 깨끗하지 못할 뿐더러 위장에도 좋지 않습니다.
- 넷째, 너무 긴 시간 차를 우려내지 않습니다.
차를 우리는 시간이 길면 향기가 약해져 차의 제맛을 즐길 수 없습니다.
- 다섯. 지나치게 여러번 우려내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차는 세번을 넘겨 우리면 차의 내용물이 거의 다 우러납니다.
차(茶)가 너무 진하거나 싱겁게 우려졌을때
찻물의 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크게 물의 온도, 우리는 시간, 차의 양으로 세가지를 알맞게 맞추기 못하면 너무 진하거나 싱겁게 됩니다. 이때는 데워진 물을 첨가하여 농도를 낮추거나 차를 우리는 시간을 조금 더 길게 해 농도를 높여야 합니다. 다관에 부은 물의 온도가 높거나 낮다고 생각될 때는 우리는 시간을 다소 줄이거나 늘이고 또 넣은 차의 양이 많다고 생각될 때는 물의 온도를 다소 낮추거나 우리는 시간을 약간 줄이는 것도 요령입니다.
초탕과 재탕
초탕(첫번째 우려낸 찻물)에서는 다관 속의 찻잎이 80% 정도가지 펴지면서 단맛이 대부분 우러납니다. 그래서 초탕에서는 차의 그윽한 향기와 풍성한 맛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재탕 때는 찻잎이 완전히 펴지면서 쓰고 떫은 맛이 우러나게 됩니다. 재탕은 차의 상쾌한 향기와 어렴풋한 쓴맛을 맛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탕의 차맛을 제대로 내기 위해서는 초탕의 찻물이 찻주전자에 남지 않도록 완전히 따라 내어 찻잎이 더 이상 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 재탕을 위한 물은 초탕 때보다 조금 많이 부어서 우려내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초탕을 마신 후 다식을 들어서 혀에 남은 단맛과 재탕의 상쾌한 맛이 잘 조화되기 때문입니다. 재탕을 할 때에는 초탕보다 조금 더 오랫동안 차를 우려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사항입니다.
차(茶) 남용을 피해야 할 경우
차가 사람의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그 독특한 성분으로 인해 주의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한두 잔의 차를 마시는 경우에는 누구에게나 큰 상관없지만 장기적으로 차를 마시는 사람들 중에서 다음의 경우는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임신을 한 사람
찻잎에는 커피와는 성질이 다르다고는 하나 소량의 카페인이 들어 있는데 이 카페인이 태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카페인 등의 성분은 임산부의 맥박을 빨리 뛰게 하고 요배설을 증가하며 임산부의 심장과 신장의 부담을 심화시켜 임신 중독증을 유도 할 수도 있습니다.
- 궤양을 앓고 있는 사람
찻잎에 포함된 테오필린 성분에 의해 위의 위산이 많이 분비되므로 궤양을 악화시키거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수면장애자
찻속에 포함된 카페인은 일종의 흥분제로 중추신경계와 대뇌를 흥분시켜 맥박과 혈류량을 높이기 때문에 쉬 잠이 오지 않게 하는 기능을 합니다. 따라서, 수면장애자인 경우에는 오전에만 차를 마실 것을 권합니다.
- 증세가 심한 악성 고혈압환자
동맥경화, 혹은 고혈압 환자 중에서도 증세가 심한 경우엔 차를 되도록 멀리하는게 좋습니다. 차에는 여러가지 중추 신경 흥분 작용을 하는 성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옮긴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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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그렇군요
고마워요
차가 어떻게 유래 되었는지 알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