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내용을 고민한게 일주일
하루에도 몇번을 바꾸다가 현장에서 또 몇번을 바꾸고 3시간걸려 옵션계약을 마무리했습니다.
일단 시스템에어컨은 주합에서 3+2로 해주신다고 하니 이제 공기청정기 기능을 추가해야 하느냐 고민인데 에어컨 설치하는 지인말로는 에어컨은 에어컨기능에 충실한게 좋다고 하여 처음부터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공기청정기 기능을 넣으면 본인이 에어컨을 열어 손 볼 능력이 안되면 6개월에 한번 기사를 불러 필터 청소를 해줘야 하는데 자기들이야 좋지만 나중에 후회할거라 하더군요.그 말도 일리가 있어요.
삼성래미안은 최근 아파트에 공기순환기능이 서비스로 모두 들어 가기에 이런 고민 할 필요가 없는데 현산수준으로는 기대도 안하구요.
빌트인 냉장고는 와이프가 여자의 로망이라나하면서 18백9십만원하는 삼성데이코제품을 하려고해서 설득하는데 애먹었네요.
냉장고는 무조건 LG라고 우겨서 575만원하는 그냥 빌트인제품을 선정했습니다.
동일 제품 인터넷 최저가가 670만원이고 보통 720만원가량하더군요.
그래도 빌트인이 아니면 2백만원이면 하는걸 빌트인이라고 ....
2년후 신제품이 나오면 빌트인제품은 생산라인이 하나라 이 제품은 생산이 안되기에 바꿔서 준다고 하네요.
김치냉장고와 전기오븐은 조합에서 준다고 했으니 PASS
식기세척기도 저희는 사용 안하니 PASS. 신청 안하면 그 자리에 수납장 설치해 준다고 하네요.
사실 김치냉장고하고 전기오븐도 필요없는데 그 자리에 수납장해주고 그 비용을 그냥 빌트인냉장고로 해줬으면하는 희망인데 이미 지나간 일이고...
가스쿡탑은 인덕션2구에 하이라이트1구 고민 안하고 한번에 OK
수입주방가구는 이게 고민이 제일 많이 되었습니다.
신청하려고 가서 봤는데 영업사원의 자세가 영...
기본사양을 보여 달라고 했더니 자기네께 아니라면서 모른다고 하고 디자인 1안 그림은 준비안되있어 없다고 하고 2안 그림만 있는데 상판이 원목색이던데 촌티가 줄줄 흐르고 가격은 뭘 믿고 엄청 비싸고....
최소한 상판은 흰색이 좋다고 하던데 제가 생각했던 1안 준비도 안되어 있고해서 그냥 포기.
수입수전은 나중에 을지로가셔서 같은 제품으로 교체하시는걸 추천...
이거 공사 한두시간이면 깔끔하게 하는거여요.
그냥 바가지......
마루도 그냥 바가지.....
전 입주전 거실과 주방바닥만 뜯어 내고 포세린타일로 할거라 PASS.
사실 원목마루도 저 가격 말도 안됨.
전 원목에다가 금가루를 발랐나 유심히 봤어요.
원목마루보다 더 비싸다는 타일도 500에서 700만원이면 완벽함.
아트월과 엔지니어드 스톤은 모델하우스에서 기본으로 있던거라 무조건 해야 하는거였음.
이걸 조합에서 해줬어야 하는건데 아쉬웠네요.
옵션 계약후 갑자기 지름신이 강림하여 별도로 하는 음식물처리기, 시그니처 방충망, 단열필름, 탄성코트, 세라믹 줄눈까지 일시불로 카드 결제하고 나니 이제 할 일 다한것 같이 뿌듯하네요.
여기까지는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 옵션 계약한거니 틀린 점이 있더라도 이해바랍니다.
옆에 일반분양받은 부부도 일주일 고민하고 현장에서 6시간을 고민했다던데 비교해 보니 어쩜 저희와 이리 비슷한지...단, 에어컨 빼고요...2대 추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