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이제 광우병에 대해 별 생각이 없는 듯 합니다.
수입업자들이 설을 맞아서 물량 떨어낼 절호의 기회를 맞았군요.
(파는 사람은 이번에 들어왔다고 하는데, 이번이 언제인지?)
동족인 우골분과 유전자조작 옥수수 슬러지를 먹고자란 미국산 쇠고기.
저는 정말 꺼려집니다만(그래도 선물로 들어오거나 하면 먹긴 먹습니다), 어쨌든 한근에 8000원 하는 싼 가격 때문에,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우리집의 경우 한우가 너무 비싸서, 육우갈비를 달라고 했더니 창고에서 꺼내서 보여주네요.
가격은 한근에 14000원, 2등급이랍니다. 그러면서 웬만하면 LA갈비 사라고 권합니다.
LA갈비가 워낙 잘나와서 육우는 쳐다보지도 않고, 손질도 안해놨다고 합니다.
겉보기에도 마블링상태가 확 다릅니다.
'그래도 구성성분은 우골분과 GMO옥수수일뿐 후후후..' 라고 생각하며
육우 샀습니다.
하고픈 말은 이겁니다.
한우가 비싸게 느껴지시는 분들은 육우갈비도 대안입니다.
육우도 사랑해주세요.
PS - 육우가 뭔기 모르는 분들을 위한 정보
육우는 고기소라는 뜻입니다. 얼룩소의 암컷은 젖소, 수컷은 육우로 길러지죠.
젖소는 새끼낳고, 우유짜이고를 반복하다가 죽어서 최하급의 고기를 남깁니다.
육우는 거세당하고, 얼른 키워서 잡아먹습니다. 잘기르면 최상급 고기도 나옵니다.
PS2 - LA갈비가 꼭 미국산인 건 아닙니다. LA에서 시작된 써는 방식입니다. 호주산이나 한우로도 LA갈비 만들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LA갈비로 만들면 고기손실이 많아서 비싼 한우에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호주산소고기는 LA갈비로 곧 잘 만듭니다 그런데 미국산소고기를 호주산이라고 속여파는 곳이 많습니다. 호주산 LA갈비라고 해도 주의해야 하는 세상입니다.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면서 호주산 쇠고기의 수입비중은 줄었는데, 왜 시중엔 호주산만 넘쳐나는 걸까요? 왜 이마트조차 미국산 소고기를 호주산으로 둔갑시키려다 걸렸을까요?
첫댓글 LA갈비라고 하는거 꼭 미국산은 아닌데요,,,, 대부분 호주산인데... 말만 LA... 미국산이면 그렇게 불티나게 팔릴리가.....
8000원이면 미국산이 맞겠군요..... 아닐지도 몰겠고....
US라고 찍혀있더라고요 ㅋ
헐.. US ,,,, 그렇군요
미국산 땜시롱 호주나 그옆나라에서 경쟁할려구 1근에1만원 정도 합니다. 울 동네서 용산구
미국산 갈비 말씀이군요. LA 갈비는 갈비를 뼈와 함께 가로로 잘라낸 방식을 말합니다. 한우도 LA갈비 만들 수 있어요. 따지고 보면 수입금지 되기 전에 우리가 먹던 소고기 죄다 미국산이었네요.
호주나 뉴질랜드산은 인기 없어요?
호주나 뉴질랜드는 1만원이 넘는걸로 아는데요... 가격으로 후려치는건지.... 한우가 14000원이라니 그것도 터무니없이 싸네요
풀을 먹여서 키우는 호주산은 특유의 비릿함과 질김으로 미국산에 비해 맛이 별로 라고 하네요. 그래도 미국산은 줘도 먹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얼마전 들어온 갈비세트 왠지 미국산 같은데 먹어야 되나 고민 중
난 뉴질랜드소고기 먹어봤어도 잘 모르겠어요.입이 둔해서 그런지...
전 기억나는 맛은 호주산과 한우, 육우 밖에 없어서.. 미국산은 의식하고 먹어본적이 없네요. 확실히 한우 1등급은 부드럽고 맛이 좋습니다. 자신있게 구분해 보라고 하면 힘들수도 있겠지만... 아웃벡에서 먹은 호주산 쇠고기 스테이크는 참 질기더군요..
방목하니까 하두 걸어다녀서 근육과 힘줄이 많아서 질기죠.다시말해 건강하다는 거죠.한우는 가두고 사료로 키우니 근육이 없어서 마블링이 많고 부드럽고.
방목해서 키운 소는 마블링 따위 아예 없을걸요.한우1등급..사료만 먹은 소들...지금에 와서 평가하자면 이것들이 가장 저급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외국에서 순수하게 방목해서 키운 소들 먹었는데 당일날 잡은 소들로...첨엔 모르고 엉덩이 살 같은거 샀는데 도저히 못먹음.고무줄 씹는것보다 더 안씹혀요.계속 씹다가 버렸던거 같고...그러다가 등심을 먹기 시작..힘줄 다~~발라내고 살코기만..칼등으로 여러번 쳐서 먹어도 그런데도 만족못했다가...안심으로 정착...그 후로 쭉 안심 당일날 잡은 소...힘줄 다 발라낸걸로 먹음.마블링 따위 하나도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핏빛살코기만..있음.
한국인들은 글케 건강 챙기면서 호주,뉴질랜드소고기는 안 먹나?
호주산이라고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지는 사실 의문이네요. 호주 같은 경우에 이미 광우병이 발생했으나 숨기고 있다 라는 의혹이 있습니다. 그럼 한우는 안전한가.. 한우가 먹는 사료는 원재료가 다 수입입니다. 오히려 광우병등을 감시하는 체제는 더 낙후 되어 있지 않은가 합니다.
자기가 혼자 키워 먹어야겠네요ㅋ
한국인들은 글케 건강 챙기면서 22 공감..-_- 그래도 적어도 국내에선 육골분 사료는 안먹이는걸로...곡물사료만..
영국에서 광우병 땜에 금지시킨 사료를 우리나라는 수입하는 그 사료를 몇년뒤에서나 금지시켯데요
333 공감. 뉴스에서 보니까 호주산이 항생제 젤 적고 젤 많던 게 한우더라고요.
한우가 아무리 맛있다지만 사람입맛을 위해 소 운동 안시키고 곡물사료를 먹여서 비만이 심하죠.
그걸 사람이 먹으니 당연히 몸에 안 좋고.
미국산이 불안한지 호주산이 과연 안전한지 한우는? 이게 문제가아니라 다 수입않하는걸 굳이 수입해서 불안감 조성하냐고요.... 문제가 있으미까 다른 나라들은 수입않하는 거겠죠
네. 맞습니다. 안전여부 문제가 아니라 정부가 국민을 대하는 자세가 문제인거죠. 이번 명절에도 청와대는 한우 특 1급만 드실텐데.. 것도 유기농으로 ㅋㅋ
아주 어렸을때는 소고기 먹을때 물먹인 소냐 또는 젖소 고기냐 이런 고민만 했던것 같은데, 요새는 미국산인지 호주산인지, 육우인지 등등 고민할 것이 많네요 ..
물먹인소... TV에서 본장면 생각이... 긴 호수로... 헛 웃음만 나오네요,,,,
할인점에서 구정까지만 삼겹살 할인한다고 하는데... 도매가가 1000원이 넘는걸 890원 그것도 790원에서 올라서.. 구정때 삼겹살이나 꿔먹어야겠네요...
미국에 사는 제 친척들 친구들 모두 미국 소고기 먹고 있습니다. 근데 햄버거등 정체를 알 수 없는 소고기는 먹지 않더군요. 미국인들도 알게 모르게 신경 많이 쓰는 듯 해요.
미국에서는 초이스이상등급 해서 18개월 이상소는 판매자체를 잘 하지 않는다고 읽은거 같은데요.. 나머지 것들이 우리나라로 들어와서 문제가 많이되는걸로...
미국 축산업자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20개월 넘게 키워서 도축할 이유가 없죠. 도축일이 늦으면 늦을 수록 사료값, 관리비 등 원가가 늘어나니까요. 30개월 이상 소고기들은 왜 30개월 넘도록 도축을 안했는지를 생각해봐야겠죠.
글쎄요..오늘 *마트가서 LA갈비 사러갔는데요...저는 호주산으로 샀는데...미국산은 많이 남아있고..주로 호주산이 많이 팔리는것같았어요....
먹고 괜찮음 좋다고 보는데.
당장은 괜찮겠죠.. 빠르면 10년에서 20년, 길면 50년 후에 왜 그런지 인식도 못하고 자기가 누군지도 모른채 그렇게 그냥 하늘나라로 가버리는 수가 있으니 불안한거죠.. 그것도 그냥 혼자 조용히 죽게되면 괜찮겠지만.. 아마 같이 사는 가족들을 엄청 괴롭게 하면서 가게되겠죠... 뇌에 이상이 생긴다는 건 정말 상상이상의 고통입니다.. 본인 말고 가족의 입장에서요.. 겪어본 사람만 알거에요.
혹시 선물용으로 구입하는건 아니겠지~~~~
그렇게 좋은 미국산 쇠고기를 정부청사나 심지어 조중동 구내식당에도 없다는거죠 지들도 먹기실타는거죠
그런데 그런걸 가격 후려쳐서 서민들보고 유통기간 얼마안남은 재고량 해결하라고 하는거죠
수년후에 울나라에 집단 치매가 발병하면...헉;; 전 그냥 소고기 자체를 안쳐다보겠습니다.ㅠ
울 동네도 LA갈비 팔길래 사볼까 하다가 미국산이라고해서 걍 안샀는데요.. 왠지 깨름찍해서리.. 걍 한우 양지 국거리 조금만 사고 왔어요...
소고가,냉면,곱창,갈비탕 안먹은지가 1년이 넘었네요.광우병이란게 치매하고 증세가 비슷해서 뇌를 잘라봐야 안다고 합니다.얼마전 신문기사를 보니깐 우리나라 치매환자가 증가추세라고 나오던데 혹시 미리 선수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미국산 갈비라고 하시던지 LA갈비가 뭔가요... 글읽으면서 찜찜하지 않고 웃음이 나오는건 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