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제게도 이런일이 발생할 줄 꿈에도 몰랐지만..
어느날 느닷없이 암이라는 단어가 제 생활속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저희 어머님은 저랑 동생이 어릴때 일찍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시고 평생 저희 두형제만 바라보고 뒷바라지 하며
대학보내고,결혼까지 시키며 남동생은 일찌결혼해서 두 손주도 있고 이제 고생끝내고 편안하게 노후생활 즐기셔야 하는데
갑자기 암이라는 무서운 병을 어머님께 주시네요
장남으로써 하늘이 무너질것 같고 그동안 받기만 하고 해준것도 없이 이대로 보내면 절대 안되기에
저의 모든것을 포기하더라고 어머님한테 암을 이기기 위해서 모든것을 해줄려고 합니다..
저는 서울에 살고 어머님은 전라도 광주에 살고 계시는데 계속 기침이 심해졌는데 일반병원 다녀도 차도가 없어서
조선대병원에 가서 ct촬영결과 암이 발견되어서 기관지내시경으로 조직검사까지 한 결과 10월 1일에 소세포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병기를 알기위해서 pet검사를 해야 하지만
우선 저는 무조건 서울삼성암세터로 10월 5일 외래 진료 예약을 한 상태입니다.
그뒤로 이곳에와서 소세포암에 대해서 검색을 해서 모든 계시물을 읽고 있지만, 아직 전이여부나 병기여부까지 안나온 상태에서
모든것이 불안하기만 하네요~~
우선 삼성병원에서 검사를 모두 마치고 수술이 필요하다고 하면 무조건 서울 큰병원에서 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님이 서울에 있는것을 너무 싫어하고 광주에서 치료받기를 원해서
제가 화내면서 억지로 서울에 모시고 온상태입니다.
소세포암은 수술이 거의 불가능하고 항암치료만 해야하고, 재발률도 높으며 예후가 가장 안좋다는 절망적인 글도 읽었고,
그래도 열심히 항암치료받고 자기관리 하시면서 오래 사시는분 이야기도 들으며 희망을 갖고
자료를 읽고 있습니다...
이렇듯 수술이 불가능하고 항암치료를 해야 한다고 하면 서울이 아닌 편안하게 받을수 있는 집에서 받는것이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게 좋은 선택일까요??
그냥 계속 서울에 있게 하시는게 나은지. 아니면 집에 가까운데가 나은지 ..선택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어머님이 조선대병원에서 검사를 하고 확정을 받았는데 이곳을 맘에 들어하십니다..의사선생님이나 간호사들이 아주 잘해주셔서
오히려 입원전보다 살도찌시고 입맛도 돌아오시고 좋아보입니다..
그래서 어머님이 이곳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싶은데.. 괜찮은 선택인지.. 궁금하구요~~
광주지역에는 화순전남대암센터도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어머님이 지인이 이곳에서 치료받았는데
환자대우가 안좋다는 말씀을 듣고 안가실려고 하고 있는데
현상태에서 최대한 빨리 검사 완료 하고 항암치료를 받게 해야 하는데
이대로 서울삼성병원이나, 어머님이 원하시는 조선대병원이냐. 아니면 전남대암센터이냐...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현재 제생각은 어머님이 원하시는 조선대암센터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하고싶은 생각입니다.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항암제는 암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생명연장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하는 치료법입니다. 그러나 항암치료를 받게되면 몸속이 너무 많이 오염되고 파괴되어 암을 완치시키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항암치료를 받기전에 항암치료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 보시기 바랍니다. 암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빠르게 자라나지 않습니다. < 암치료의 모든 것 > 곤도마코트 < 항암제로 살해당하다> 후나세슌스케 지음 .. 폐암의 경우 폐가 오염되어 암이 생긴 것이며 폐속만 깨끗하게 해주면암이 손쉽게 사라지는 경우를 여러번 접하였습니다. 올바른 선택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저희도 소세포폐암입니다..저도 아산병원에 예약해놓고 이쪽병원에진단서 자료 다 부탁했는데 아빠가 어차피 수술안할거면 서울안간다고 하셔셔 못 갔습니다.
고집을 꺽을수가 없었어요.. 항암은 지방서 하시더라도 서울서 진단은 다시 한번 받아보세요..전 이점이 가장 아쉬움이 남네요.
이쪽 교수님은 한 사이클끝나면 병원은 옮길수는 있다고 하더라구요..근데 잘 받아주는 병원은 없다고 하네요..
우리 어머니도 소세포폐암 확장기 4월에 울산대병원에서 6개월 선고 받고 검사만 받고 자료 챙겨서 아산병원에서 재차 확인하고 항암중입니다.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있습니다. 어느 정도 병에 대해 자신이 생길 때까지는 서울 큰병원으로 시작하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소세포폐암은 잘만 하면 우리 어머니 처럼 좋아질 수 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치료하느냐는 완전 의사 소관입니다. 시설 장비, 경험, 인력...지방보다 낫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