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번 경기구급 합격수기를 작성하겠습니다.
저의 수험기간은 22년 12월경부터 시작했으며 23년 1월달에 지텔프 52, 1종 보통 취득, 23년 2월에 한국사 2급을 받았고 일을 그만두고 소방준비에 올인하였습니다. 공부를 하며 1~2월 크로스핏 병행하였고 체력학원,면접학원 모두 다 다녔습니다. 시험은 올해 초시입니다.
필기시험
소방학개론(84점) - 이영철 강사님
저는 원래 인강자체를 중고등학교때도 잘 안봤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준비해야될지 몰라 카페에서 이영철 강사님이 소방학개론 강의를 잘 해주신다는 글을 보고 해커스 소방을 알게 되었고 가격 또한 타사대비 저렴하여 해커스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습관처럼 인강을 듣지않고 혼자 공부하다가 모르는 파트만 보자라고 생각하고 공부를 시작하였으나 생전처음보는 용어들이 많았고 실제 문제들을 풀어보니 혼자서는 답이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인강을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인강을 들으니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1.5배속으로 모든 파트를 다 들었습니다. 연소파트뿐만 아니라 재난부분도 요번시험부터 어렵게 나올거로 예상되어 이것저것 다 공부하려다보니 공부하며 많이 힘들었고 초시인 저에게 이영철 강사님 인강이 아니였다면 절대 못 붙었을 것 같습니다.. 또한 공부를 하다보면 타사 모의고사도 풀어보고 해커스도 풀어보고 하실텐데 많은 혼란이 생기실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영철 강사님 것만 보다가 타사 모의고사 풀고 50점이 나왔습니다 처음보는 용어가 나왔고 해커스책에선 전혀 관련 내용이 없어 기출문제 5개년을 다 비교해본 결과 이영철 강사님의 문제와 알려주는 용어들이 기출에서 나오는 것들만 나왔기에 그냥 타사 문제집은 버려두고 오로지 해커스 것만 풀었습니다.(사실 공부할 시간도 없었습니당)
* 시험 보기 한달전인가 2주전인가 갑자기 개정된 부분들이 있었는데 저는 개정된 건 문제에 안나오겠지 싶어서 공부를 안했는데 그게 시험문제에 나와버려서 틀렸습니다. 만약 24년 준비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항상 단톡방이나 카페에 들어가셔서 개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꼭! 개정된 걸로 외우시길 바래요 ㅠㅠ 그냥 엄청 바뀝니다.
연소파트도 어렵지만 아마 앞으로 시험문제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면 재난, 시설쪽이 머리가 많이 아픈데 공부할 부분이 많아 질 것 같습니다. 고득점 노리시는 분들은 12~1월경까지 기본개념 탄탄히 잡고 1~3월에는 모의고사에서 나오는 지엽적인 부분들을 공부하시면 충분히 고득점 맞으실 것 같습니다. 저는 경기구급남자 기준으로 필기 총점 171.5로 70몇등인가 했었던 것 같아요.
응급처치학개론(87.5) - 권혜지 강사님
요번 시험준비하면서 가장 화났던 과목입니다. 처음 시험 보는 과목이고 응급처치학개론에서 소방표준지침과 응급처치학에 나오는 것과 대체 무엇을 기준으로 하여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문제집을 풀때마다 어디는 소방표준지침, 어디는 응급처치학개론으로 답이 바뀌어서 공부할때 혼란스러웠습니다. (시험볼 때는 표준지침이아니라 응급처치학에 나오는 내용으로 답이 되었습니다 참고하세용) 사실 제가 준비기간이 짧아 소방학개론 인강 1회독하는 것도 힘들어서 응급처치학개론은 인강을 거의 듣지 못했으나 권혜지 강사님은 카페를 통해 수험생들의 고민들을 해결해 주시기위하여 직접 문의하여 답변받은 내용을 올려주는 등 많은 도움을 주셨고 모의고사와 문제들 또한 카페에 올려주셨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짧아 저는 응급처치학개론은 이론은 한번 훑어보고 문제를 많이 풀자라는 생각으로 시중에나온 모든 출판사 모의고사,문제집을 거의 다 사서 풀었던 것 같습니다. 소방안전교육사에서 응급처치학개론 문제가 출제되었다고 하길래 그곳에서 나오는 문제도 풀고 해경응급처치학 기출문제도 풀며 준비하였습니다. 응급처치학 총론, 각론에서 문제가 많이 나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나오진않은 것 같고 법률도 중요한 부분만 봤는데 문제집에서 오답정리했던 것들이 문제에 나와 운이 많이 따라 주었다 생각합니다. 아마 다음 시험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방학개론과 다르게 익숙한 느낌이여서 공부할때 편안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고득점을 위해선 총론,각론, 법률 잡아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체력-36점(왕오달 9, 제멀 7, 악력 10, 배근력 10, 윗몸 0, 좌전굴 0 )
제가 가장 후회되는게 저는 평소에도 헬스를 꾸준하게 했었고 필기준비할때도 난 필기만 붙으면 체력은 자신있어! 앉아서 공부하는 것보다 차라리 운동하는게 훨씬 좋아! 라고 생각했던 제 자신에게 화가 났습니다. 필기가 끝나자 마자 체력학원 등록해서 처음 측정했을 때 왕오달 제외한 점수가 악력 10, 배근력 10, 제멀 1, 윗몸 0, 좌전굴 0 점 이였습니다. 좌전굴은 -15cm정도 되었는데 제멀, 윗몸이 유연성과 관련이 있는 종목이라는 것을 준비하며 깨달았습니다. 적당히 뻣뻣해야되는데 너무 몸이 뻣뻣해서 윗몸일으키기할 때 허리를 구부리고 부드럽게 말아서 올라와야 되는데 일자로 퍽퍽 부딪히니 금방 근육이 지치고 제멀도 점프하고 접었던 다리를 앞으로 뻗어야 같은 높이여도 점수가 잘 나오는데 다리가 펴지질 않으니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그래도 시험 볼때 0cm까지는 갔으니 뻣뻣하신 분들은 미리 좌전굴은 매일매일 충분히 늘려주시면 늘어날거에요. 그리고 몸을 유연하게 해야 윗몸도 잘하고 제멀에서도 다리를 필 수 있으니 꼭 좌전굴 포기하지마세요..체력학원 다니면 그냥 한달간 제멀자세만 교정받고 끝나는 것 같아요. 악력은 철봉 매달리기, 아령 무거운거 들고 버티기 정도 하는 것 같고 배근력은 데드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요령알면 처음에 150 나오던 분들 200까지도 훅 오릅니다. 배근력은 악력이 좋아야 그립이 풀리지 않으면서 땡길 수 있어 좋은 결과가 나와 악력과 배근력은 비례하는 종목이라 생각합니다!
왕오달은 그냥 일단 달리는 것도 좋지만 그냥 달리는 거와 멈췄다가 다시 달리는 거랑 많이 달라서 트랙같은 거에 유튜브에서 동영상 틀고 여러번 뛰시거나 100m 전력질주하고 100m 천천히 뛰고 반복하면서 달리는게 도움많이 되는 것 같아요. 저같은경우는 오르막길 전속력으로 달리고 내려올 땐 천천히 내려오고 하면서 운동했습니다. 제멀같은 경우는 팔치기가 중요하다는데 솔직히 저도 잘못해서 학원가서 배우시는게 좋구 체력학원가기전에 계단점프, 런지, 점프 스쿼트 같은 거 하면서 기초체력단련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윗몸은 하면 늘고 10점 못받으면 안된다라고 들었는데 유튜브 보시면 자신에게 맞는 다리 거는 위치가 있습니다. 정강이에서 살짝 위에 걸치게 해야 복근과 다리힘을 사용해서 올라올 수 있는데 제가 시험장에서 제멀이 학원에서 241까지 뛰었는데 253인가 시험장 버프받아서 기록이 잘 나오자 흥분해서 그냥 윗몸도 무조건 10점이지!하면서 다리거는 걸 무릎사이에 걸었다가 33개인가 하고 0점 받아 죽어라 왕오달 뛰었습니다. ( 학원에서는 센서로 43~46개정도는 했습니다 ㅠㅠ)
시험장 버프 분명히 있지만 그거에 취해서 긴장을 놓아버리는 순간 돌이킬 수 없으니 저같은 분 생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면접
제가 필기+체력 환산점수가 57.78로 등수로는 105명중에 82등정도였습니다. 약 0.9배수였고 면접준비를 하기 위해 학원에 갔으나 사전조사서 작성하는 법과 맞춤법 강의하는 것을 보고 혼자서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학원을 안다니고 있다 2주의 시간을 아무것도 안하고 버리게 되었습니다. 뭘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도대체 뭐부터 해야할지 감이 안와서 급하게 아는 현직형님에게 학원추천을 받았고 스피치학원에 대기하여 들어갔습니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자신감, 태도, 목소리 이 3가지만 가지고 있어도 반절이상은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지적많이 받고 계속 고쳐나갔던 부분은 내용은 좋으나 목소리가 작아 자신감이 없어보이고 그것은 곧 신뢰성이 떨어져 보인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주 6회 매일 스터디원들과 모의면접을 진행하며 동영상을 찍으며 피드백을 하였고 학원 다니기 전과 후 동영상 비교하면 확 달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짧은 시간내에 준비를 하였지만 일을 병행하지 않고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초시분들 같은 경우 공부하실 때 어디가 좋다 일타다 라고 많은 커뮤니티, 단톡방에서 얘기들을 들으실텐데 나랑 가장 맞는 강사님이 최고인 것 같아요. 저는 이영철 강사님 강의 지루하지않고 머리속에 쏙쏙 이해잘되게 해주셔서 저에겐 일타강사십니다. 여러분들도 다른사람 얘기만 듣고 결정하지 마시고 무료로 강의해주시는 것들 한강의씩이라도 들으면서 자신과 가장 잘 맞는 강사님 만나서 공부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번년도 부터 소방학개론 25%, 응급처치 25%, 체력 25%, 면접 25%로 모두 중요하고 환산점수로 치면 정말 0. 몇점 차이로 등수갈리고 필기+실기 환산점수 1~2점 차이는 그냥 의미가 없어 보여요. 단톡방이나 카페보면 면접으로 뒤집힌 경우가 많고 같이 체력준비하던 동생도 배수밖이였는데 요번에 최종합격했네용
필기 합격하시면 등수, 환산점수에 걱정하지마시고 마지막까지 꿋꿋하게 준비하시면 언제든 합격할 수 있으니 다들 힘내세요! 당근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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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제 출동 오지게 다니겠네요 ㅜㅜ 지금 해외여행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