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꽃나무(이명 : 개함박꽃나무. 대대추나무. 병아리꽃. 이리화. 자마꽃. 죽도화)
詩讚 민경희
눈이 시리게 새하얀 꽃
새가지 끝에 하나씩 매달고
꽃잎 활짝 열고 해바라기하는 모습
어린 병아리를 연상한다 하여
병아리꽃나무란 이름 얻어 살아가는 그대
깊이 주름 패인 싱그러운 잎
그 사이로 피어난 새하얀 꽃
지난 해 맺혔던 보석같은 검은 빛 열매
한 폭의 아름다운 수채화 보는듯하니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삶이 아름다워 보이고
그대와 함께하는 삶이 즐겁기만 하구나
장미목 장미과 병아리꽃나무속 낙엽 활엽 관목
학명 : Rhodotypos scandens (Thunb.) Makino
해발 약 700m 정도 되는 인가 부근 또는 해안가에서 자라고 높이가 2m에 달하고 가는 줄기가 많이 나오며 가지에 털이 없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긴 달걀형으로, 길이와 폭이 각 4 ~ 8cm× 2 ~ 4cm이고, 점첨두 원저이며, 뾰족한 겹톱니가 있다.
표면은 주름이 많고 뒷면은 견모(絹毛)가 있다. 잎자루 길이는 3 ~ 5mm이고, 턱잎은 가늘며 일찍 떨어진다.
꽃은 4 ~ 5월에 피고, 지름이 3 ~ 5㎝로, 소담한 백색의 꽃이, 새가지 끝에서 하나씩 피고 꽃받침은 편평하다. 꽃잎은 4개로,
거의 원형이다. 열매는 견과로, 타원형이고, 길이 8mm로서, 검은색으로 4개씩 달리며, 9월에 성숙한다.
*. 도움말
경상북도 영일군 동해면 발산리의 병아리꽃나무와 모감주나무 군락지는 천연기념물 제371호에 지정되어 있다.
하얀 꽃이 피는 모습이 어린 병아리를 연상케 한다고 하여 "병아리꽃나무"라고 불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