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마을 앞 골목을 쓸 때도, 마당을 쓸 때도
군 복무 중 중대본부 앞 마당을 쓸어 낼 때도
자주 사용했던 대빗자루는 이제 없습니다.
아랫 동네의 할아버지는 평생을 대빗자루 만들어 오며
장터에 내다 팔기도 했고 이웃에 나눠주기도 했다는군요.
하나의 대빗자루를 만드는 과정이 이리도 어렵고
긴 시간이 지나야 완성된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우리가 게으른 탓에 생활의 편리함을 찾고 있지만
찾아서 이어가야 할 소중한 것들을 잃어가는 것은 아닌지.
쓸어내버려야 할 이 세상의 것이 참 많습니다만
먼저, 내 마음의 쓰레기부터 쓸어내야 합니다.
첫댓글 농한기가 되면 동네 남자 어른들은 전부 마을회관이나 사랑채에 모여 소일삼아 빗자루도 만들고 새끼를 꼬기도 하고 바구니도 만들고 참 많은 일들을 하셨지요 ㅎㅎㅎ
이제는 먼 얘기가 되었습니다. 동네 마을회관에서는 -----^^
저분.최소 장인.....저도 예전엔 싸리비나무 좀 묶었었는데 ...ㅎ
인간문화재로 빗자루 장인은 없더라구요^^
군대서 이쯤에 싸리작업 엄청했었는대 ㅠㅠ
그렇죠, 겨울나기를 준비해야 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