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imgnews.pstatic.net%2Fimage%2F370%2F2019%2F11%2F11%2F082433179_1110-kb1.jpg%3Ftype%3Dw647) 최정 9단(왼쪽)이 설욕을 벼르고 나온 강동윤 9단에게 또 한 번의 패배를 안겼다. 랭킹은 최정 25위, 강동윤 8위. 최정 9단이 이긴 국내 기사 중에 두 번째로 높은 랭킹이다. |
2019-2020 KB바둑리그 6R 4G
셀트리온, 물가정보 꺾고 선두로
(한게임바둑=한창규 기자) 최정 9단이 강동윤 9단과의 두 번째 대결에서도 이겼다. 지난 9월 참저축은행배 프로아마오픈전 8강에서 극적으로 반집승한 데 이어 2연승이다.
2승째는 10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6라운드 4경기에서 거뒀다. 참저축은행배에서 역대급 역전패로 분루를 삼켰던 강동윤 9단에게는 두 달 만에 찾아온 설욕의 기회였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imgnews.pstatic.net%2Fimage%2F370%2F2019%2F11%2F11%2F082433289_1110-kb2.jpg%3Ftype%3Dw647) 정규리그 3분의 1을 마감하는 6라운드 4경기는 한국물가정보와 셀트리온이 격돌했다. 강력한 후보로 꼽히는 두 팀이다. |
바둑은 최정 9단에게 기분 좋게 흘러갔다. 중계석의 이희성 해설자는 "강동윤 9단이 서두는 느낌"이라고 했다. 설욕의 마음이 너무 앞섰던 것은 아닐까.
중반에 AI 승률 그래프가 강동윤 9단의 역전을 알린 장면이 있었으나 그 기회를 그냥 흘러 보냈다. 그래프는 이내 최정 9단으로 기울었다. 2시간 장고판에서 4시간 53분을 두어 208수 만의 불계승으로 종국을 알렸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imgnews.pstatic.net%2Fimage%2F370%2F2019%2F11%2F11%2F082433374_1110-kb3.jpg%3Ftype%3Dw647) 3년 전의 한 차례 대결(KBS바둑왕전)은 조한승 9단(왼쪽)이 승리. 두 번째 대결에서는 가장 강력한 수로 침투해 온 신민준 9단의 흑일단을 포획했다. |
"초반 패가 끝나고 꽤 괜찮았던 것 같다. 그 후 느슨하게 두면서 역전당했다가 중앙 싸움에서 잘되어 승기를 잡았다"는 최정 9단은 중계석에서 강동윤 9단에게 강한 이유를 묻자 "제가 강하다기보다는 부담을 많이 느끼시는 것 같고, 아무래도 저한테 지면 더 이슈가 되기 때문에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최정 9단은 시즌 2승째(3패). 개막전 패배 후 최철한ㆍ이동훈ㆍ홍성지 9단을 연파해 왔던 강동윤 9단은 3승2패가 됐다. 이 승리로 최정은 올해 공식기전에서 남자기사를 상대로 18승13패를 기록했다. 중국의 강자 구쯔하오ㆍ스웨 9단을 꺾은 것도 들어 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imgnews.pstatic.net%2Fimage%2F370%2F2019%2F11%2F11%2F082433456_1110-kb4.jpg%3Ftype%3Dw647) KB리그에서의 1패 후 3연승이 최신 랭킹을 12계단이나 끌어올린 안정기 5단(왼쪽). 100위권에서 가장 큰 상승폭이었다. 하지만 신진서 9단은 '저승사자'. 압박감이 컸는지 곳곳의 전투에서 실점하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
선두 자리를 놓고 격돌한 6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신진서 9단이 팀 승리를 결정한 셀트리온이 한국물가정보를 3-2로 눌렀다. 신진서 9단은 강자들을 잇달아 꺾으면서 신인상을 향해 대시하고 있는 루키 안정기 5단을 58분 만에 제압했다. 올 시즌 최단시간 승리다.
이 밖에 셀트리온은 조한승 9단이 상대 1지명 신민준 9단을 꺾는 수훈을 세웠다. 한국물가정보는 박하민 6단이 한상훈 8단에게, 허영호 9단이 이원도 7단에게 불계승했다. 신생팀 셀트리온은 4승에 선착하며 한 경기 덜 치른 3승팀들을 제치고 단독 선두. 3연승이 끊긴 한국물가정보는 반 게임 차의 3위.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imgnews.pstatic.net%2Fimage%2F370%2F2019%2F11%2F11%2F082433579_1110-kb5.jpg%3Ftype%3Dw647) KB리그 해설 3인방은 처음으로 만장일치의 전망을 내놓았다. 정반대로 나온 두 판의 결과는 이변이라고 할 수 있을까. |
개인다승에서는 신진서 9단이 6승으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한 경기를 더 남겨놓고 있는 박정환 9단이 5승으로 바짝 뒤쫓고 있다. 변상일 9단은 5승1패, 박영훈ㆍ이지현ㆍ한태희ㆍ최재영은 나란히 4승1패.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다섯 팀을 가리는 정규시즌은 다가오는 목요일부터 7라운드를 속행한다. 대진은 한국물가정보-홈앤쇼핑(14일), 수려한합천-사이버오로(15일), 킥스-정관장황진단(16일), 포스코케미칼-화성시코리요(17일).
![](https://t1.daumcdn.net/cfile/cafe/23183E3753D0508533)
![](https://t1.daumcdn.net/cfile/cafe/242E283453D0509A13)
첫댓글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잘보고 보고 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잘보고갑니다~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