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의사소통에 대한 글을 실어봅니다. 젊은 세대들과 소통하려면 댓글도 잘 달고 줄임말도 써야한다는데 쉬운 일이 아니죠. 도대체 무슨 소린지 처음 들어보는 용어들입니다. 하지만 인간관계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서로 소통이 안 되어 관계가 깨지고 상처들을 받게 되니까...
나 자신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내세워 상대에게 절망감을 안겨주는 일이 있어선 안 되겠죠. 말도 그렇지만 몸짓이나 표정, 몸짓, 등 서로의 마음을 여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소통을 잘 이루어 아름답고 행복한 삶이되기를 기도합니다.
‘통즉불통, 불통즉통(通卽不痛, 不通卽痛)’
요즘은 센스있는 SNS 사용자가 되려면 ‘좋 댓구알’을 잘해야 한다고 한다. 즉 ‘좋아요’와 ‘댓글’ 달기를 잘해야 되고 ‘구독’ ‘알림설정’을 슬기롭게 해야 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줄임말(Acronym)을 잘 써야하고 적절히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솔까말(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낄끼빠빠(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져라), 꾸안꾸(꾸미듯 안꾸민 듯), 요색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 될놈될 안될안(될놈은 되고 안될놈은 안된다),
A.I 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은 전 국민이 다 아는 말이 되었으나 젊은이들을 더 잘 이해하려면 단어 또는 문장의 길이를 줄이거나 일부분을 생략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고 그들이 쓰는 말을 알아야 한다.
옛날에는 그저 옥동자 정도를 알아도 되었다. 옥동자는 원래 잘생긴 아이를 칭찬하는 데에 쓰는 말이지만, 어느 얼굴이 평균이하인 개그맨이 ‘봉숭아 학당’ 코너에서 자신이 '옥동자'라고 웃긴 것이 유행하면서 못생긴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요즘은 SNS를 자주 써야 하는 디지털 시대가 되었기에 더 많은 것을 알아야 한다. 특히 축약어를 잘 알아들어야 젊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통즉불통 불통즉통(通卽不痛, 不通卽痛)이란 말이 있다.
인간은 혈액순환이 잘되면 건강해지고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으면 건강하게 되지 못한다. 즉 기운이 잘 통하면 아프지 아니하고 기운이 통하지 아니하면 아프게 된다는 뜻이다.
이것은 한의학뿐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어 서로의 관계에서 소통이 잘된다면 행복하게 된다는 것이다. 소통은 배려와 존중과 이해가 바탕이 될 때 가능하다.
미국의 한 잡지에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동료들이 자신을 가장 화나게 하는 말’에 대한 조사였는데, 그 중 상위권에 오른 몇 가지는 다음과 같다.
1) 그게 그렇게 중요한 일인지는 몰랐어요. 2) 그 일을 제가 하란 뜻인지는 몰랐죠.
3) 그 일은 제가 잘 못하는 것이라 하지 않았어요. 4) 하지만 지금까지 계속 이렇게 해 온걸요. 5) 일이 너무 많아서 어쩔 수가 없었어요. 응답자들은 이런 말들로 인해 서로 원망과 불신이 생기고 심한 경우엔 다툼으로까지 번진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서로 조금만 소통하고 이해한다면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상황들이다. 약간의 소통과 배려의 부족이 직장생활의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이다.
에드워드 홀은 서로 다른 문화에서 사는 사람들의 행동을 연구했다. 홀은 사람들의 언어, 거리, 생활공간, 습성 등을 연구하다가 ‘말보다 행동’을 분석할 때 바르게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실제로 의사소통에서 말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10% 정도, 몸짓이나 표정 등이 차지하는 비율은 57%라고 한다. 예를 들어 “나 화 안 났어.”라고 말하는 사람의 표정이 일그러져 있고 씩씩댄다면 누가 봐도 화가 났다고 생각할 테지만 반면에 웃으면서 부드럽게 “조금 화나는데?”라고 말하는 사람은 장난으로 이해하게 된다.
물론 우리 입에서 나오는 말도 중요하지만 그 말이 진심으로 느껴지려면 그 말을 전하는 표정, 몸짓, 마음이 달라져야 한다. 세상에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진심으로 주님의 사랑과 말씀에 감화되어야 한다.
주님!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뜻을 전할 때는 진심을 담게 하시고 소통을 잘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