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숙형 고등학교에서 또 학교폭력이 터졌다. 지난 3월 산청의 한 고등학교에 이어 2개월 만이다. 그동안 교육당국은 실태 파악도 하지 못했다. 그사이 이 학생은 지속적으로 상급생 4명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기사에는 차마 담기 어려운 성적인 패드립(패륜+드립의 합성어, 본인 부모와 남의 가족을 비하하는 발언), 군대에서나 보던 얼차려도 행해졌다. 샤워장에서는 피해 학생에게 소변을 뿌렸으며, 흉기로 위협하고 옷장에 가두고 드라이기로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기도 한 것으로 학폭대책심의위 조사 결과 밝혀졌다.
[기자수첩] 학폭 피해자가 전학 가는 현실 :: 경남신문 (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