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성서의 토크콘서트 '김대환의 삶과 예술을 말하다'

[오후의 발견]

안녕들 하시지요?

현재 남이섬에 위치한 '노래박물관'에서

'미8군쇼 60년사 & 대한민국 그룹사운드 50년사,

그 기록과 증언'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6일 개막, 오는 8월 31일까지 열릴 예정인 이 특별전 행사 중

박성서의 토크콘서트, 세 번 째 주제는

‘세계적인 타악기 연주가 김대환의 삶과 예술을 말하다’ 입니다.

오는 6월 28일(토) 오후 세시부터 열릴 예정입니다.

현재 전시장에는 드럼, 북채 등 김대환 선생(1933년~2004년)의

손때 묻은 유품들이 전시되고 있고 

또한 타계 10주년을 맞아

김대환의 삶과 예술을 재조명하고 그를 회고하는

’김대환 추모 영상 다큐멘터리‘를 제작, 시사회도 함께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야기 초대손님은 김대환기념관  유재만관장을 비롯해

김대환 선생이 1971년에 결성한 ‘김트리오’에서

조용필과 함께 멤버로 활동했던 최이철(기타리스트, 사랑과 평화),

그리고 그의 아들인 작곡가 겸 기타리스트 최가람도 함께 무대에 설 예정입니다.

그밖에 그룹사운드 1세대 모임인 예우회 회원들도 대거 행사에 참관할 예정입니다.

미8군쇼 60년사와 대한민국 그룹사운드 50년사를 관통하는 인물인 동시에

음악의 형식과 틀을 깨 ‘김대환 타법’이라는 새로운 음악어법을 창조,

‘Free music’의 선구자이기도 했던

‘장인’이자 ‘기인’ 김대환의 삶과 예술을 재조명하는 토크콘서트,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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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노래박물관 특별전]

    박성서의 토크콘서트, 세 번째 

           '김대환의 삶과 예술을 말하다'

            & 김대환 추모 10주기 특별 다큐멘터리 영상 시사회

       때 : 2014년 6월 28일 오후 3시부터

     장소 : 남이섬 노래박물관 매직홀

     이야기 초대 손님 & 노래 손님 : 유재만 (김대환기념관장)

            최이철 (김트리오, 사랑과 평화) & 최가람 (기타리스트) 외.

주관 : 예우회, 재단법인 노래의 섬

   후원 : 대한가수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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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노래박물관 특별전,

'기록으로 보는 미8군쇼 60년사 & 대한민국 그룹사운드 50년사 특별전',

추모 10주기,

세계적인 타악기 연주인 김대환의 삶과 예술을 말하다

‘열 손가락에 끼운 여섯 개 스틱’으로 상징되는 김대환 선생은

세계적인 타악기 연주가이다.

신중현과 조용필로부터 ‘한국 그룹사운드의 맏형’이라 불리듯

미8군쇼 60년사와 대한민국 그룹사운드 50년사를 관통하는 인물인 동시에

음악의 형식과 틀을 깨 ‘김대환 타법’이라는 새로운 음악어법을 창조해낸

‘Free music’의 선구자이기도 했다.

미8군쇼무대에서는 신중현과 ADD4를,

그리고 이후 조용필, 최이철, 이남이 등과 김트리오를 결성해 활동했던 그는

동시에 우리나라 초대 그룹사운드회장을 맡아 우리나라 그룹사운드를 이끌기도 했다.

스스로 테두리에 갇히는 것을 거부, 새로운 음악을 찾아 강태환, 최선배와 ‘강트리오’를 결성,

재즈 드러머로 활동하며 이후 10년간 소극장 ‘공간사랑’에서 Free Jazz 공연을 펼쳤다.

‘음악’이라는 형식 자체가 걸림돌이라며 또다시 자신만의 소리를 찾아 나섰던

그의 음악을 먼저 알아본 것은 일본과 유럽 등지였다.

1985년 사물놀이패와 함께 일본 순회 협연을 시작으로

일 년의 절반 이상을 해외공연으로 보내며 1000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

세계적인 타악기 연주가로 평가받았던 그의 연주는

어느 악기와도 어울릴 수도 있었고 어떤 박자와도 맞출 수 있었다.

특수 제작한 1400CC 할레이 데이비슨 오토바이를 악기로 이용하고,

쌀 한 톨에 283자의 반야심경을 새겨 기네스북에 오른 미각(微刻) 조각가이기도 했던 

그가 스스로 지은 호는 ‘흑우(黑雨)’.

흑(黑)은 ‘어두운’ 또는 ‘숨겨진’이라는 의미이고

우(雨)는 ‘비’인 동시에 ‘때림(Beat)’을 뜻한다.

흑우(黑雨)는 바로 ‘숨겨진 소리’를 의미하며

‘세상 속에 감춰진 소리를 찾아가는 사람이 되자’는 의지가 담겨 있다.

한 번의 때림으로 완성시키는 ‘원비트(One-beat)’,

‘김대환 타법’이라는 음악어법을 새롭게 창조해낸 그는

하나의 비트에 세상의 온갖 소리를 담아낼 수 있다고 믿었다.

오토바이를 통해 땅의 울림, 심장의 울림을 듣고

세각(細刻)을 통해 섬세한 감각과 만나며

소리가 몸에 밸 때까지 연습과 훈련을 거듭해 비로소

‘소리가 눈에 보이는 듯하다’던 그.

리듬과 박자를 버리고 틀이라는 형식에서 벗어나

평생 소리의 근원을 찾아 모든 것을 바쳤던 수행자.

아직 찾아내지 못한 소리가 무수히 많다고 믿었던 그에게

음악은 목적이 아니라 삶, 그 자체였다.

그렇듯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소리에 바쳤던 ‘장인’ 김대환 선생,

2004년 타계 당시 담당의사는

선생의 신체기관 거의 모두가 남김없이 소진된 상태임을 확인하고

한 번 더 놀랐다는 일화로도 유명하다.

타계 10주기를 맞아 재조명 작업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김대환 선생의 삶과 예술,

관객과의 호흡을 중시해 라이브만을 고집했던 그의 체온이 담긴 유품을 통해

아직도 생생히 전해져오는 신화에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귀 기울여보자.

글ㅣ박성서(대중음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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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흑우(黑雨) 김대환 선생(1933~2004)은...

1933년 인천 출생.

1946년 인천 동산중학교 밴드 활동(트럼펫).

1950년 국립경찰학교 입대.

1952~59년 공군군악대 입대.

1961~65년 미8군 무대 활동. 신중현과 ADD4 결성 .

1968년 그룹사운드 ‘아이들(IDOL)’ 결성.

1968~72년 월남전 위문 및 그룹 ‘코리아나’와 함께 동남아 순회공연.

1970년 한국그룹사운드협회(한국연예협회 그룹사운드분과) 초대 회장.

1971년 조용필, 최이철, 이남이 등과 그룹사운드 ‘김트리오’ 결성.

1975년 그룹 ‘검은 나비’ 활동.

1978년 강태환 최선배와 재즈트리오 ‘강트리오’ 결성, 이후 10년간 소극장 ‘공간사랑’에서 Free Jazz 공연.

1985년 ‘반야심경’ 전문 백미실물 세서(283자) 완성. 1990년 기네스북 인정.

1988년 김대환 프리재즈 콘서트(북 개인 발표회, 동숭아트센터) 및 인디언 페스티벌 참가, LA에서 산타페까지 1,800Km 대장정 연주.

1989 흑우 김대환기념관 개관(인사동 아리랑 명품관 2층).

1996년 중국 북경에서 하얼삔까지 2,500Km 구간 연주여행.

1999년 김대환 음악생활 50주년 기념콘서트. (동경 산토리홀 등)

2001년 음악생할 52주년 김대환 아리랑 콘서트.

2002년 동경 ‘아시안 천지명동’ 콘서트.

2004년 한성대 명예 철학박사 학위 취득.

2004년 3월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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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철

(김트리오, 사랑과 평화 기타리스트)

16세에 미8군무대에 데뷔, 한국인 최초로 AFKN에 출연하여 기타신동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탁월한 연주 실력으로 각종 화제와 기록을 남김과 동시에 국내 최초로 클래식음악을 락과 접목하는 작업을 시도했다.

또한 퓨전 재즈와 월드 뮤직까지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하였으며

블루스 락과 펑키 스타일의 음악에 기본을 두고 'IDOL(1970년)',

조용필, 김대환과 ‘김 트리오(1971년)’, ‘Young Ace(1972년)’,

신중현, 이남이, 김기표와 함께 ‘Super Group(1973년)’, '서울 나그네(1976년)',

‘사랑과 평화(1977년)’의 리드보컬 & 기타리스트로 활동,

70~80년대에 걸쳐 독자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했다.

‘한동안 뜸 했었지’, ‘장미’, ‘어머님의 자장가’, ‘얘기할 수 없어요’ 등을 편곡, 직접 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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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람

(작곡가, 기타리스트)

명지전문대학교 실용음악과 Guitar 전공.

밴드'wHOOL' 1집 앨범 발매. 작곡 및 편곡, 녹음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 1~10회 악단 출연, 연주, 녹음 및 녹화 촬영 등.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BGM 작, 편곡, 영화 ‘조선명탐정2’ BGM 작, 편곡,

SBS 드라마 ‘유혹’ BGM 작, 편곡 및 녹음 다수.

KBS '불후의 명곡2' 이광조편, 허각의 '즐거운 인생', 최백호편, 허각의 '입영전야',

故김정호편, 허각의 '작은 새', 사랑과 평화편, 임태경의 '청바지 아가씨' 등 편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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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대중음악평론가 박성서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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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제가 ‘다큐멘터리’ 영상 편집 마무리하느라 일주일 째 밤낮 없이 매달리고 있어 초대 글이 너무 늦었습니다. 죄송...^^

이 ‘김대환 10주기 추모 다큐멘터리 영상’은 오는 8월31일까지 전시장에서 상설 방영될 예정이므로

아무 때나 오셔도 보실 수 있습니다....요. ^^

[마담올리브 (정순영)]

잘몰랐었는데 설명해주신것 읽어보니 정말 장안이시구 멋진분이 셨네요~
저는 매인ㅡ몸이라 못가지만 시간되시는분들 꼭 가보심 좋겠네요~
아름다운 남이섬 과 토크콘서트 멋집니다~

[오후의 발견]

죄송...^^ 조만간 작전을 다시 짜보겠습니다.

[샤찌]

내일 운영자회의가 있다고 지산님이 말씀하시던데...ㅠ
아~~~ 남이섬가는길이....ㅎ^^

[오후의 발견]

아무래도 우리는 그냥 남인 거 가토...요.^^

[오후의 발견]

내일 오전 10시, 남이섬 노래박물관 행사장으로 버스 두 대가 출발할 예정입니다.
인사동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할 예정이므로 9시 40분까지 도착하시면 되겠습니다.
지금 약 20여 석의 여유가 있으니 탑승을 원하시는 분은 제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무료 탑승이며, 도시락도 덤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요.

[초록(윤경)]

하이고 이런 일이..
좋은 나들이 기회인데..
앞으론 좀 미리 언질을 주시길요.^^;;
우리가 남이....아닌 걸 잘 아심시롱ㅎ

[청하]

벌써 시작 하셨겠네요 ~
다음엔 좀 더 일찍 올려주시구요 ㅎ
김대환 쌤도 굉장한 장인 이셨네요 ᆢ
늦게나마 토크콘서트
감축 드립니다
박 쌤 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