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복이 많아.
지구촌을 떠 돌다 같은 장소를 두 번씩 가게 되면 늘 생각하는 거다. 복이 많은 거라고^^
스펜 산티아고 길, 사리아서 뽀르또마린까지 가는 아름다운 길을 다시 걷게 되기를 소원했나니.
오늘이 그 날인 거니 복 터진 거다.
알퐁소 호텔 앞 다리를 시작으로 사리아 성당을 지나 본격적으로 걷기를 시작하다.
사리아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까지의 오르막 계단도 힘차게~~~ 야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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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전 내겐 의미있는 알퐁소 9세 호텔 앞에서 점프샷~~하는데 이 꼴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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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텔 앞 다리를 지나면 조오기 산탸고 화살표^^
다리 아래 흐르는 물소린 여전하더이다.
어제의 물이 아니지만 추억은 그 시간에 머룰러 있으니....... 해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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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책자에도 나오는 상점^^ 작년엔 쫓분홍 티셔츠를 하나 샀더랬지요.
저 길 위로 데지어 걸어가는 사람들 보이지요? 난 꽁무니에서 흐느적흐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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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우울한(?) 표정으로 맞아주는 사리아 성당의 벽화........
산티아고 가는 길은 그만큼 힌들다는 야깁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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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요기와서 뿔뽀(=삶은 문어) 먹을 기회가 생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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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아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
사진을 정말 어마무시하게 찍어대던 꽃분홍모자의 그녀.>
기찻길도 지나고 살큼 오르막도 지나고.........
작년 가을에 걸었던 이 아름다운 길,
머리 위에 흩뿌리는 비를 맞으면 걸었던 사리아에서 뽀르또마린까지의 길은 내내 뇌리 속에 남아 마음을 흔들었고, 결국 이 자리에 돌아와 서 있구나.
이어지다 끊어지는 긴 돌담의 이끼류와 너도밤나무들, 사과나무에 매달린 붉은 사과들.......
길가에 주르르 열려 내 갈증난 목을 적셔줬던 블랙베리들. 쥔 몰래 따 먹은 무화과들.......
똘레도에서 왔다던 루쓰부부^^
난 에스빠냐어 한 마디도 못한다고 해도 스펜어의 속사포를 쏘아대던 로리, 그녀의 머리와 발은 다 안녕하신지.......
아아~ 내 기억속의 모든 길들은 선명히 다가와 여기 숲에서, 저기 돌담에서, 작은 냇물 속에서 추억을 속살거리다.
밤나무 숲을 지나고 그늘진 돌담에 자라는 또 다른 아름다운 식물은 생명을 노래하고,
햇살은........ 끈질기게 내 뒤통수를 쏘아대고 있다.
지지않을 테야.
모자를 눌러 쓰며 표지석의 거리가 줄어드는 즐거움에 빠지다.
산탸고까지 108km 남았다고 간판이 외치는 상점에 들어가 콜라 한 잔, 쎄요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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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km 남았다는 표지석 위에 패스포트 스탬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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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기념품도 많이 판매하고 있다.>
100km 표지석.
외쿡녀와 서로 찍어주기 한 컷^^
여긴 스펜의 봄. 활짝 핀 사과꽃이 수채화처럼 늘어서 있다.
저 사과꽃은 가을엔 내가 기억하는 그 예쁜 열매로 순례자들을 기쁘게 할테지?
조랑조랑 매달린 사과를 보게 될 복 받은 순례자를 위해 미리 축복 한 다라이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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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사과꽃. 아주아주 어린 꼬맹이 시절 '사과나무 아래서'란 만화에 심취했던 나.
그 기억이 평생 사과나무를 낭만적으로 생각하게 한 거다.
하이디가 나오던 동화책에서 자작나무가 그러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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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시월 만났던 사과나무....... 오른쪽 나무↑
가까이서....... 잠깐 나온 햇살에 발그레 볼 붉히는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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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하고 잘생긴 소는 도로위를 점령한 소떵과 큼큼한 냄새의 주인공들이다.
작년 시월엔 가랑비를 맞으며 소떵과 혼연일체가 된 물바닥를 걸었었더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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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길이 계속 되다. 미운 햇살은 계속 따라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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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00km만 더 가면 도착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안도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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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저 무화과, 언제쯤 익는 겨? 지금은 아니넹 ㅜ.ㅜ
대한민국의 무화과 서리꾼이 울며 지나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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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들의 다리를 쉬게하고 입을 즐겁게 하는 까페. 본토 호칭대로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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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깨끗한 공기, 시원한 물소리........ 스펜의 봄이다.
근데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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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꼴랑 1km 걸어왔넹?>
길을 걷는 건 정말 즐거운 이이다.
혼자만의 생각을 행동으로 마구 옮겨볼 수 있는 이유가 되기도 하기에.
작년, 수십가지의 날씨를 보여주던 중, 억수로 비가 올 때 잠시 들렀던 까페를 만나다.
안으로 들어가 점심도 먹고 차도 마시며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기도 하고,
반사경에 혼자 미친 척 실실거리며 인증샷도 찍고,
길 가의 꽃들과 담벼락에 자생한 다육이들에게 말도 걸며 걷기도 하고,
무인 판매대의 다정한 찻병이나 과일들을 정물화처럼 느끼기도 하면서 뽀르또마린으로 거리를 줄여 나가다.
허걱~~~ 야트막한 둔덕 위에 말이 나를 지켜보고 있다. 으흐흐흐~~~~~
당근이 없는 게 한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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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 만든 카페에 앉아서 바깥을 내다보는 이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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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있는 시골의 무인판매대.
저 한 부분만 사각의 프레임 속에 놓으면 세잔느의 정물화~~ㅎㅎ 내맘대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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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길에서도 숱하게 하는 즐거운 짓거리^^
아싸아싸~~ 산탸고 가는 길이라고 안할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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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즐겁게하는 꽃들, 이 작은 생명들에 주신 천지 창조주께 감사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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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아~~ 다육아~~ 몽골몽골 자라있는 니가 너무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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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헙~~ 엄숙해지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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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같은 자리에서 꼭 같은 짓으로 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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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셀카 실력이 허접해서 몇 번을 뛰어도 성공 못했던 점프샷~~~>
저기 다정하게 손 잡고 걸어가는 부부.
길과 나무와 어울려 완벽한 풍경인 듯 다가오다.
프랑스에서 온 까트린느와 장 피에르 부부란다.
둘이 손 잡고 산티아고 길을 걷는 저 다정한 노후가 언젠가 내것이 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이 되다.
아니, 다정하진 않아도 좋아. 그저 옆에서 묵묵히 지켜주는 사람이 되어 걷고 싶어.
잠시 머글냄편 생각에 미안해지는 착한(?) 마음이 되기도 하는 이 길.
음음~~ 내가 점점 더 순화 되는 건가? 평소 순악질 마누라인 나인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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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박한 표정으로 디카속의 자신들을 보며 웃던 까트린느과 장.
두 분 오래오래 건강하게 해로하셔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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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유칼립투스나무다. 근데 코알라는 왜 안사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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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화살표와 겨울을 따뜻하게 해 줄 장작더미와 저 멀리 장과 까트린느.
내겐 그리움이 될 것임을 어이 믿지 않으랴~~.>
표지석의 숫자는 점점 줄어들고......
그 숫자의 줄어듬이 즐거운 시간이 되는 지금.
난 길 위에 서 있다.
머리 속을 텅 비우고 그저 묵묵히 걷는 것 하나만으로도 벅차게 행복해 하며^^
기억 속의 내리막 길을 백워킹.
아아~~ 포도가, 수국이 있어야 하는데....... 무성한 나뭇잎만 내게 손짓하다.
허거걱~~!!!
저 다리가 아닌데.
뽀르또마린의 그 높은 다리는 넘치는 물을 안고 나즈막하게 변해 있다.
가을날, 물수량이 확 줄어들어 바닥이 보일정도에서 키 높은 다리를 오늘 걷는 이들은 상상할 수 없을 터이지?
이들은 뽀르또마린의 다리를 물이 풍부한 저수지를 가르는 다리라고 기억할 것이다.
비 오는 날 태어난 하루살이는 세상은 온통 비오는 곳이라고 기억하듯이.
저 저수지를 만드느라 마을 하나가 온통 수몰됐다한다.
그 마을을 몽땅 올며 놓은 게 저 산등성이위의 마을. 뽀르또마린^^
물과 다리와 산등성이 마을이 어울려 아름다운 그림을 획~ 펼쳐놓았구나.
다리를 건너고, 내가 기억하는 계단을 내려와 저수지 물에 불타는 발가락을 담그다.
저 물 속 깊은 곳 수몰된 작은 다리 하나를 그리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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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인다 보여. 뽀르또마린 다리. 근데 작년관 많이 다르네? 어케 된 겨?
음음음~~ 계절적으로 물이 많은 시기라 이노무 저수지 홍수난 거로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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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헉~~ 했던 뽀르또마린 다리.
저 아래 침수되기 전 사용했다는 낮은 다리........ 내가 걸었었더랬는데.
오늘은 물 속으로 도망가버렸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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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기 전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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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몰된 마을을 옮겨다 놓았다는 뽀르또마린 마을. 저 먼 니콜라스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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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로 올라가는 저 계단도 여전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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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와 붉힌 발가락 식히느라 물장난 30분.
으헤헤~~ 발을 보니 잘 걷게 생겼당.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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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꽁지로 도착하는 나의 룸메.
그녀 인생 최대의 실수는 산티아고 길을 온 거라고 진심으로 야기한다.
이 시간과 돈과 경비를 합하면 다른 것도 해낼수 있다고.......
산티아고 길 걷는 준비로 양재천 걷기만 했다는 그녀에겐 맞는 말일수도 있는 거다. 쩝>
후미의 선수들이 다 모인 후, 우리가 머무는 루고의 그랜트 호텔로 이동하다.
오늘은 아침에 지나간 사리아 성당서 미사를 본다고 하다.
버스로 왕복 1시간이 더 걸리는데.......
가야지, 암 가야지.
미사를 보는 사람들의 뒤꽁무니를 따라 나서다.
내가 기억하는 사리아 성당의 약간은 음침한 벽화를 다시 한 번 확인한 후, 인솔대장 진아샘이랑 뿔뽀(삶은 문어) 한 접시와 클라라 한 잔을 곁들이며 미사를 마치고 나오는 사람들을 기다리다.
한참을 기다려도 안 보이는 사람들.
성질 급한 난 성당안으로 들어가 촛불 봉헌에, 감사의 기도에, 봉헌금까지 할 거 다하고 종내는 신부님의 손등에 입도 맞추고, 쎄요도 꽝~~~^^
두 번째 오는 곳이라고 꼭 같은 건 아냐. 우린 다 알지.
이 번엔 사리아 성당의 모습, 신부님, 쎄요에다 뿔뽀까지....... 오길 잘 했다.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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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와 올리브유 가득 친 뿔뽀.
진아대장이랑 신나게 먹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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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걸어 지나간 사리아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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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내부. 작년엔 그냥 걸어서 지나가기만 했던 터라 새삼 의미있는 장소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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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요를 찍어주는 수사님^^ 스웨터가 이뽀요~~~~ ^^>
마사올림.
첫댓글 손잡고 걷는 노부부의 모습....
언제부턴가 젊은 연인들보다 조용한 노커플의 산책이 더더더더 부러워진 나..
에너지 팡팡 넘치시는 마사님은......
아무래도 저보단 늦게 설렁 산책을 즐기실것 같죠?? ㅎ
(마사님 에너지를 따를 수 없다는~)
......그 에, 에... 에너지가 지나가는 시간처럼 빠르게 사라져가욤 ㅜ.ㅜ
......에너지의 마지막 끝을 잡고 산탸고 한 번 더 갈 수 있을란지....... 에효효~~
......발가락은 다 나아가나요? 얼렁 나으세욤 휘나님.
뽀로로마린이라고 공부햇던 기억이납니다.ㅎㅎ
후기를 볼때마다.언제가지라는 생각과 통장을 보고
한숨을때리며 ㅎㅎ 아직젊다고 외칩니다!!
......으흐흐~~ 둥둥님 나이에 맞는 뽀로로마린 . 귀엽습니다.
......한참 젊으시니 원하는 걸음 언제든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어제 7코스 벙개, 등대지기처럼 길을 비춰주셔서 편히 갈 수 있었어요. 탱큐요^^;;
와우..나도 소떵도 좋고 말떵도 좋으니 그 길,,걷고싶다는 ㅋ
풍경이 전체적으로 확 트여서 너무 가고싶군요
좀 더 단련해서 준비 해야지..^^
......꼭 그렇게 하셔요.
......울 제주올레홀릭분들만 어울려서 가도 멋진 팀이 될 듯합니다.
......요즘 즐건 생활 하시죠?
저도 언젠간 저 길에서 뽈뽀를 먹어보고 싶어요~~ 기필코!!! ^^
......스펜의 뿔뽀를 생각하고 부산 기장시장서 문어 사와 흉내내봤는데......
......울집 모땐 이씨들이 아무도 안 먹어요 ㅜ.ㅜ 혼자 먹니라 죽을뻔 ㅡㅡ;;
참말로 복 받으신 듯 합니다~ ㅋㅋㅋ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밝게 지내시고 매번 홀릭에 아낌없는 후원을 해주시니 복이 절로 들어가나 봅니다~ ㅎㅎ
같은 길을 두번 걸으면 처음 걸었던 추억과 함께해서 더욱 값진 시간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잘 지내시죠~^^
올만에 로긴 했다가 마사님 여행후기가 있어 둘러보고 갑니다~ 즐감했습니다~ 건강하세요~~ ^^*
......잘 계시죠? 가게도 번창하시구요?
......같이 올레길 걸을 때 많은 야기 나누어요.
......선플 감사하구요^^
음 . 마사님 .. 에케 저케 오늘 팜플로냐에 왓어요. 내일 점프해서 사리아 가는데 렌페를 잘 갈아탈수 있을 지 모르겟네요. 지금 아홀라호스텔에 있는데 아침에 어케가나 생각 중입니다. 일을 저질러서 오긴 왓는데 렌페가 밤에 도착해서 알베까지 택시타구 가야하나 걱정이네요. 걸어서는 15분이라는데..처음으로 혼자 봇짐지고 나왓는데.. 으음. 앞에 후기 더 봣야겟어요...걱정 걱정이네요..
......우와~~ 왕용감 울 보리님^^ 산탸고 출정 왕축하요^^
......지금 엄청 피곤하실 듯요. 택시 이용함이 낼을 위해 더 나을 것 같은데....... 이미 늦엇죠?
......사리아서 기쁜 순례자의 길 걸으시길 기원합니다.
......아자아자 화이튕^^V~~ 울 보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