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지.. 팥죽들은 드셨습니까? 아!! 우리 판매원님들은 팥죽보다 더 영양가 많고 조제도 쉬운 오늘 소개할
파지트림 한 두 포 먹으면 될테니 팥죽 걱정은 안해도 되겠네요. 요즘은 예전과 달라서 팥죽 끓이는 집도 많이 없는 듯
하구요. 어릴 적 이모댁에 가서 팥죽 몇 그릇 씩 얻어먹던 때가 갑자기 그리워집니다...
다단계판매원 교육 시리즈도 어느듯 막을 내려야할 때가 다 되어 갑니다. 제품교육으로는 이번이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시간이 된다면 한 두번 더 해드리고 싶지만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여러분들이 12월 프로모션에
박차를 가하느라 참석하지 못하는 각종 모임에 참석하려면 아무래도 바쁠 듯 해서요. 며칠 내로 1박으로 다녀올
스키장을 알아보느라 머리가 아플 지경입니다. 동문회 모임도 참석도 해야하고 주최도 해야하고.. 돈 쓰러 다니는데
이렇게 바빠서야 어디.. 우리 판매원님들은 이런 쓰잘데기 없는 모임엔 제가 다 참석할테니 판매에 열중하도록 해주세요.
아, 정신교육은 좀더 시켜드릴테니깐 기대하시구요.
그럼 교육에 들어가볼까요?
이 파지트림.. 이름이 좀 거시기 하지만 식이섬유 어쩌고 저쩌고, 식사대용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많이들 먹고
소개하실겁니다.
저~기 아래에 원료성분 파랗게 해 놓은게 화학합성 식품첨가물이니까, 미리 말씀드리지만, 천연이라든지
유기농 어쩌고 한다면 그건 개소리구요, 절대 그런 말 하면 안됩니다. 범법자가 된다는 사실을 여러번 설명 드렸지만
아직도 그런 헛소리를 하고 다니는 판매원이 있는 걸로 봐서는 말로 하는 교육에는 역시 한계가 있다는 걸 절실히
느낍니다. 그렇다고 모아다가 패대기를 칠 수도 없는 일이고.. 민주적으로 할 때 알아서들 잘 하도록 하세요.
피비는 엄청 높네요. 다른 말로 하면 원가는 엄청 싸다는 얘깁니다. 판매원에게 돌아갈 피비가 높다는 사실은
회사가 그만큼 마진을 먹고도 판매원에게 61.9%나 돌려줘도 남는다는 소리니까요.
요걸로 20만 피비를 채울려면 8개.. 하루에 한개 정도 먹으면 되는데, 우리 판매원님들, 욕심은 또 많아가지고
하루에 세 개 씩 먹는다고 볼 때 5일이면 하나 소비하네요. 그럼 한달이면 6세트.. 24만원 정도 드네요.. 근데 본인만
드시면 양심에 찔리니 가족까지 먹인다면.. 어휴~~ 계산하기가 부끄러워집니다. 영양제 하나 안사먹이는 저 같은
경우는 명함도 못내밀겠군요.
제품설명을 보면 아시겠지만, 이 제품은 암웨이 회사에서도 분명히 "건보식품이 아니라 체중조절 식품"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래 참조..
아래 설명 중 파란부분은 문제가 될 만 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표시해놨습니다. 친절한 제가..
파란 글씨를 한번 읽어보세요. 제품원료 말구요.
무엇이 문제일까요? 회사의 설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제품은 체중조절용이지 건강보조식품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근데, 10종의 비타민과 3종의 무기질(모두 화학합성이죠?) 하루 25%의 양을 보충한다고 합니다.
그럼 나머지 75%는 식사 또는 다른 영양제로 채워야 한다는 말이죠. 이해가 되시죠? 이걸로 밥이 안된다는 겁니다.
칼로리 또한 170으로 대단히 낮습니다. 이거 양을 봐서는 포만감을 느낄 지는 몰라도 하루 또는 한끼 식사로
필요한 칼로리는 절대로 섭취할 수 없다는 친절한 설명을 해줍니다.
문제는 이거죠.
1. 건강보조식품도 아니면서 비타민과 무기질을 하루 필요한 얼마가 들어있다?
2. 또는 식사를 자주 거르는 청소년이나 성인의 대용식?
3. 아니면, 불규칙한 식사를 하는 분들의 영양보충식?
위 세가지는 건강보조식품이 아니라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이라는 암웨이 회사의 설명과는 배치되는 말입니다.
왜냐? 체중조절용 식사는 포만감을 느끼게만 할 뿐 칼로리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이 제품의
칼로리는 대단히 낮기도 하구요. 근데 식사를 거르는 청소년이나 성인의 대용식이라든가 영양보충식이라는 말은
밥을 먹으라는 말인지 먹지말라는 말인지 도대체 제 머리로는 이해할 수가 없네요.
제품설명 어디에도 청소년까지 나오고 그 이하 어린이나 유아에게 먹여도 된다는 말은 없습니다.
만약 이 제품을 유아나 어린이에게 먹이면 될까요, 안될까요? 안됩니다. 임산부는 먹으면 안된다고 나와 있긴 하네요.
체중을 조절하고 싶은 분들이 요거 한 포 먹고나면 배가 든든해서 식욕을 떨어뜨려줄 지는 몰라도
정상적인 칼로리(하루 필요한 칼로리는 아시죠?)와 균형적인 식사가 필요한 청소년, 성인에게 이런 제품을
식사대용으로 권하는 판매원이 있다면 그건 미쳤거나 돌았거나 둘 중 하나일겁니다.
다시 말하면, 이런 체중조절용 제품은 위나 뇌를 속여서 못 먹게 할 뿐(식사를 못하게 되니 영양성분은 좀 넣긴 했군요)
실제로 우리 몸이 원하거나 필요한 걸 채워주는 게 아니란 말이죠.
게다가, 이런 제품을 애 간식으로, 영양식으로 자주 준다는 미친 엄마들을 볼 때면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간식하나 만들어볼 생각은 안하고 요런 제품의 원기능을 알아볼 생각도 안하고 그저 어디서 주워들은 풍문으로
물에, 우유에 타서 애한테 주는 사람이 과연 제정신인가 하는 의문까지 들구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식사대용이 아닙니다. 제품설명에 그렇게 되어 있으면서 건보식품이 아니라고 말하는 암웨이 회사도
믿을 수 없지만, 이 제품을 천연식품이라든가, 뉴트리 유기농 농장 어쩌고 하는 암 판매원이 있다면 그런 말씀은 닥치시구요,
애 한테는 절대로 주지 마시고, 운동 안하시는 판매원님들만 즐겨 드시기를 권장합니다.
다이어트가 식사조절만으로는 되는게 아니지만 어쨌든 돈 많고 시간없는 판매원 여러분에겐 어울리는 제품이니
꼭 피비를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위와 다른 내장기관이 건강할 때 이런 제품을 먹어줘야 보이지 않는 우리 몸 속의
내장기관이 얼마나 고마운 줄 알게 될 겁니다. 특히 BCCP 프로그램 한답시고 돈 수 백만원 씩 들여하시는 분들!!
정신들 차리세요. 그 돈이면 헬스클럽 평생회원권 사고도 남습니다. 아, 그렇다고 평생회원권 사지는 마세요. 하도
헬스클럽 주인장들이 자주 바뀌어서 돈 날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한 3개월 단위로 끊어서 하도록하세요, 할려면..
그리고 여름엔 애하고 수영장도 다니시고.. 겨울엔 헬스클럽.. 그리고 야식 같은 거 안하면 이딴 제품은 필요가
없는 제품입니다. 늘 말하지만 천연은 절대로 아니구요, 영양이 필요하다면 약국에 파는 약 중에서, 눈감고 다트 하나 날렸을 때
찔려있는 아무 종합영양제 한 두알이면 하루 필요한 영양소는 대부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화학합성 비타민인건 암웨이나 일반 제약회사 비타민이나 매한가지니 말이죠.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아래 파란글씨의 원료명은 대한민국 식약청 식품첨가물 데이타정보시스템에 들어가시면
확실하게 화학합성물로 나오구요, 그러니까 주요 영양성분은 전부 화학합성물이란 말입니다. 이해안되면 질문하시면
제가 되는데까지는 답해드리지요.
제품설명의 파란글씨는 개소리의 다른 말이니 찬찬히 한번 생각해보면 왜 그 소리가 개소린 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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