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가정을 살리는 비상금 - 회전 비상금 만들기
출처: http://cafe.naver.com/survivalist/50770
1. 시작하기 전에..
지난번에 "가계부 작성"에 관한 글을 써봤습니다.
http://cafe.naver.com/survivalist/47259
금번에 쓸 내용은 "비상금 만들기" 입니다.
와이프 몰래 혹은 남편 몰래 만드는 비.자.금.말고 비상시를 위한
비상금에 관한 내용입니다. 비자금 문제는 제가 해보질 않아서
말씀을 못드리겠습니다. (비자금은 알아서 잘 하세요!!!)
이 이야기는 현찰을 사과박스에 넣고 계시는 분들이야 제 범위가 아니니
일반적인 사람으로써 "비상금 만들기"에 대한 내용을 적어보겠습니다.
2. 비상금의 중요성
재난시에 중요한것은 물과 식량, 그리고 잠자리 등을 들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 재난이 끝난 후엔 제자리로 돌아오는 성질에 의해서
모든게 원상복구할려고 하는 시점이 올겁니다.
(지구 멸망같은 대단위적 재난이 아니라면 말이죠.)
자신의 지역이 초토화되서 살아남았다고 할지라면,
이사 내지는 이주를 통해서 다른 지역에서 살아남아야 하겠지요.
그럴때를 대비하여 "비상금"의 중요성은 이루말할 수 없겠지요.
부동산, 집, 자동차, 혹은 귀금속같은 바로 현찰화될 수 없는 것 말고
바로 쓸수 있는 현금을 위주로 생각해봐야겠지요.
그럴려면 자신과 자신의 가족이 한달에 쓰는 비용정도는
어느 정도 인지 감을 가지고 있어야겠지요.
한달정도 살 돈만 있으면 그래도 어느정도 그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힘이 있는것이죠.
미국이나 캐나다에 이민할때 딱 한달 살 정도의 돈만 가지고 정착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전설로 전해오기도 하니깐요.
3. 비상금은 얼마나 가지고 있어야 할까?
그렇다면 비상금은 얼마나 가지고 있어야 좋을까요?
굳이 따지면 "많은수록 좋다"이겠지만,
현실적으로 참 어려운 영역이더군요.
제 나름의 고민을 통한 비상금 규모를 설정, 운영하는 방법을 생각했지요.
광범위한 자연재해-재난의 경우라쳐도 50km~200km반경밖으로 벗어나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다면 걸어서가는 것을 제외하고 교통비 정도는 있어야 하겠지요.
(친척집이나 친구집을 선정해놓구 계산해보세요~^^)
그리고 막일을 하든, 앵벌이를 시작하든...한달은 버틸 정도의 금액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친척이나 친구에게 비록 얹혀산다고 해도
먹는것까지 축낼수는 없지 않을까요? 밥값정도는 해야겠지요.^^
그래서 현실적인 비상금은 50km~200km반경밖 친척 혹은 친구집으로 탈출 비용(교통비)와
한달간 식비+예비비라고 생각하면 되겠군요.
정답은 없겠지만, 현찰 비상금의 규모가 산정되지 않나요?!? ^^*
4. 재정적 재난의 경우를 대비한 비상금...
자연재해가 아닌 재정적 재난의 경우라면 그 범위가 산정하기 힘들고,
시기를 예측하기도 힘들더군요. 개인으로 한정될수도 있구...국가나 그 이상이 될수도 있구요.
재정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르면 3개월에서 6개월정도의 생활비는 비상금으로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야 여유롭게(?!) 추후 대비를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자연재해도 자신의 수입원의 변동을 가지고 올수도 있지요.
매달 들어오는 수입이 끊겼을 경우를 상정하여 마련하라고 하는 비상금 금액이니
그 규모를 어떻게 잡을지는 개개인의 수입&지출상황에 따라 맞추면 되겠지요.
자...그러면 3개월이나 6개월 살 정도의 비상금은 어디에 보관할까요???
주머니에? 방안 옷장에? 지하실에? 금고에?
5. 현금-현찰 말고 다른 방법은 없나?
사실 현찰을 많이 보관할 수도 없거니와 그럴 여력도 안되고
또한, 분실의 위험 및 인플레에 따른 손실 등이 있겠지요.
즉, 자본주의에 살면서 최소한의 이자라도 붙지 않는다면...
사실은 계속 까먹는것이 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생각한 것은 "이자가 붙는 예금"을 이용하는 것이죠.
하지만, 비상시에 쓰이는 것들은 분산화가 좋을것 같더군요.
그렇다면, 예금통장을 여러개...그리고 이용 은행도 여러개..
은행의 선정도 이왕이면 다국적 은행이면 좋구,
아니면 최소한 전국망의 은행이 좋겠지요.
(다른 지방에 가서도 현금을 찾을수 있는지 확인도 필요하구요.)
개인적으론 3개정도의 은행을 거래하는게 좋은듯 합니다.
그러면 도대체 예금을 몇개로 쪼개는 것이 좋을까?!?라는 문제에 봉착합니다.
6. 12개의 예금 통장을 돌려라..풍차처럼..
사실 이 아이디어는 "적금 풍차돌리기"를 제 나름대로 해석한 것이지요.
매달 예금을 한개씩 들어서 매달 한개의 예금이 만기가 돌아오게 하는 것이죠.
사람이 한달에 한번은 은행에 갈테구..그날을 기준으로 예금을 하는 방법이지요.
1년 뒤에 같은날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에..매번 갈때마다 만기된 것 한개와
그걸 다시 넣어서 회전을 시키는 것이지요.
분산화에도 좋구, 매달 한번이라 잊지않고(?!?) 다시 예금을 넣음으로써
수동으로 복리를 누릴수도 있으며,
돈이 부족할때는 조금 뜯어서 쓰고, 여윳돈이 있을때에는 붙여서 예금해버리는 거죠.
살다보면 돈이 부족해도 한달에 한번씩 돌아오는 돈이 있으니
그걸로 대처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도 가질수가 있는 것이지요.
그렇게 총 13개의 비상금의 원천을 만드는 것이지요. (현찰비상금 1개 + 예금통장 12개)
사실 이걸 쉽게 딴 돈을 끌어와서 만드는게 아니고...
처음엔 적금으로...그것도 일년에 4번...분기별로 만들었다가
점차 발전 확대해서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겠지요.
아니면 작은 금액이라도 12개의 적금을 들면...어마어마하게 절약해야 넣게되죠.
완성된 후에는 적절한 타이밍으로 투자를 하는 방법을 찾음으로써
또 다른 형태의 발전을 이룩할 수도 있겠지요.^^*
(그런 심화학습은 전문가에게 상의하세요.^^)
7. 탈출구는 여러개이다.
자연재해 중에서도 홍수나 지진 소식이 많이도 들려오더군요.
신문에서 보여주는 건 "인명피해'나 "재산피해"에 관한 내용뿐
그곳에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추적하는 뉴스는 안나오더군요.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홍수나 지진으로 자신의 재산(집, 자동차)을
모두 못쓰게 됐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지역에 있으면서 정부에서 나오는 구호물자도 받고,
보험을 통한 보상도 받을수도 있겠지만,
그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이 가능해 지기 까지는 무척 시간이 오래 걸릴꺼라는건 자명하죠.
재건에 관한 비지니스랑 연계가 있다면 돈을 벌수 있는 찬스도 있을것이구요.
하지만, 재산을 대부분 잃은 사람들이 많다면, 과감히 다른지역으로
탈출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본 원전사고에 관한 뒷이야기를 접하고는 돌연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과감히 자신이 살던곳에서 탈출하는 것도 사는 길이라고.
혼자 뒷산에 올라가서 혼자 살아남았다면...그곳에서 사는 방법도 있겠지만,
과감히 아주 먼곳으로 이동을 해서라도 다시 살아가는 것이죠.
그럴때 전국망이 있는, 세계망이 있는 은행에 자신의 비상금이 있다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지 않겠습니까?
8. 다시 "가계부" 이야기.
자신이 가지고 있는 통장에 또 12개 통장을 만들고 관리하라고 하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산만함에 반대를 할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1년에 딱 한번 열리는 통장이 아니던가!!!
통장 12개이상을 관리할려면 당연히 가계부 내지는 복식장부가 있어야 가능하지요.
그리고 돈나가는 곳과 들어오는 타이밍을 알고..
여분의 자금이 얼마나 있는지 나름 정확하게 알려면 가계부를 적어야 가능합니다.
당장 오늘부터 가계부를 적고 내년부터나 비상금을 만들기 시작하고..
그 비상금이 회전되기 시작할려면..최소 2년은 걸리겠지요.
하지만, 비상용 베낭, 비상용 칼 하나를 사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2년이 아니라 더 걸린다고 해도 만들어 필수 비상용품이지요.
제대로 된 칼을 갈려면 오랜 시간을 들여 정성드려서 갈아야 하듯이..
가계부를 통한 "비상금"을 만드는 것도 오랜 시간 정성들여 만들어야 하겠지요.
9. 마무리...비상금을 비상금으로 만드는 방법
"내 통장에서 얼마만큼은 비상금이야"라는 방식은 시간이 흐르고 살다보면 무뎌지게 마련이더군요.
비상금은 정말로 따로 만들어진 지갑이나 통장에 분류되어야지
꺼낼때 쉽지 않더군요. 게다가 만기가 정해진 통장이라면 더욱 그러하겠지요.
신상품인 운동화가 나왔다고 쉽게 사는 것을 막으면서라도 비상금을 만들게 되고,
폼생폼사로 사게되는 물건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지요.
그냥 지갑이나 통장에 돈이 있으면 쉽게 사게 되는 것도 자신의 고정 지출 범위에
벗어나는 것이라면 비상금 통장을 줄여가면서까지 사게되지는 않을테니깐요.
게다가 통장이라고 하지만...12개나 있다보면 은행끼리도 비교하게 되고
각기 다른 상품이라면 이자율까지 비교하게 됩니다.
만약 타국의 화폐로 전환된 비상금까지 만든다고 한다면...
공부도 좀 해야합니다.
비상용품도 어느게 제대로 된 것인지 1%차이로 대접이 틀려지듯이
비상금도 이자율 1% 차이로 극명한 차이를 보여주니깐 말이죠.
나름 머리를 굴려서 만들어낸 "회전 비상금" 개념인데..
더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
그리고, 나름 제 노하우를 열심히 적어봤습니다. 나름 도움이 됐다면 "추천" 한번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