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美 씨넷은 내년도 출시 예정인 IT 제품 중 큰 기대를 모으는 16개 제품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중에는 출시가 확정된 제품들을 포함해 무성한 소문만이 꼬리를 무는 제품들도 포함됐다. 아이폰부터 미니 아이패드까지 애플 제품들도 대거 포함됐다.
■아이폰5? 미니 아이패드? 애플의 힘
가장 큰 기대작은 아이폰5다. 올해 아이폰5를 기다리다가 맥이 빠졌던 많은 소비자들은 내년에도 기다림을 감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출시일에 대해서는 6월과 11월에 힘이 모인다. 아이폰5가 새로운 디자인과 4G 네트워크를 지원한다는 조심스러운 예측도 나오고 있다.
또 하나의 기대작인 아이패드3는 전작보다 더 높은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나온 말들을 종합해보면 2월이나 4월 경 나올 것이랑 예측이 우세하다.
애플이 7인치 아이패드를 내놓을 것이란 소문에 대해서도 업계는 반신반의하고 있다. 보급형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7인치 ‘아이패드 미니’는 16GB 용량의 299달러 선이 될 것이란 구체적인 전망도 나왔다. 액정이 작아진 태블릿PC의 등장은 7인치 아마존 킨들 파이어의 돌풍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
완제품 형태의 스마트TV ‘iTV’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애플이 스마트폰에 이어 TV 시장에서 한 번 더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에어플레이(AirPlay) 기능을 적용한 제품군들의 가격 인하도 기대해 볼 만하다. 에어플레이는 애플의 모바일 기기 간 오디오와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무선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닌텐도 ‘Wii U’ vs.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비타’
닌텐도 ‘Wii U’는 캐주얼 게임 이용자들을 위한 Wii에서 벗어나 적극적 게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형태의 게임기다. 대폭 향상된 성능은 물론 터치 스크린이 내장된 새로운 컨트롤러를 채택한 독특한 주변기기도 화제가 됐다.
|
플레이스테이션 비타는 전·후면 터치패드를 탑재해 입체적 조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보다 해상도가 2배 가량 좋아졌다. 게임 콘텐츠는 물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을 구현, 친구들과 사진이나 영화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부터 윈도8까지
넷북은 잊어라. 올해 이미 저렴한 가격과 경량의 울트라북의 가능성을 봤다. 울트라북은 성능이 더 향상되고 가격은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출시된 안드로이드 4.0 운영체제(OS) 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탑재한 최초의 단말기인 삼성 갤럭시 넥서스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스마트폰과 태블릿도 쏟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한편, 내년도에는 더 많은 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LTE 서비스의 커버리지도 더욱 넓어지면서 본격적인 4G 환경이 구축될 것이란 전망이다.
MS의 차세대 운영체제(OS) 윈도8도 빼놓을 수 없다. 윈도8은 PC와 모바일로 분리됐던 경계선을 허물어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PC, X박스 360 까지 모든 기기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게 특징이다. 윈도8 베타버전은 내년 2월 경 출시될 전망이다. PC탑재는 늦가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니콘 D800 vs. 캐논 5D Mark III
카메라 분야에서는 니콘과 캐논의 DSLR 신제품이 눈에 띈다.
니콘 신제품에 대한 루머를 다루는 ‘니콘루머스’는 니콘이 내년 초 D800은 풀프레임 DSLR D700의 후속작인 가칭 ‘D800’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D800은 D700보다 훨씬 작고 가벼워졌으며 3천600만화소 사진 촬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콘에서는 아직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은 상태다.
|
[관련기사]
☞ 태블릿 경쟁...애플 결국 `7인치` 내놓나
☞ 소니, ‘PS 비타’ 내년 2월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