六合의 이해 1
육합을 이해할 때 주의할 점은 삼합처럼 申子辰 三合하면 무조건 水氣가 생겨난다는 어리석은
생각일랑 말아야 한다는 것이죠. 시공간부호 갑을병정에서 설명했지만 申子辰 삼합운동을 하는
근본 목적은 수기를 만들어내기 위한다는 어리석은 생각은 버리라는 것이죠.
세상의 근원은 에너지로 이루어졌죠. 수기를 만들어내 위한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응축작용을
하기 위함이라 이해해야죠. 물론 응축을 하기 위해서는 수기가 필요하죠.
그런 이유로 신금 속에 열기 가득한 곳에 임수가 장생하는 것이고 정화의 수렴작용이 강해져 亥子
월에 응축작용이 극에 이르러 계수의 발산작용으로 응축을 풀어헤치다가 진토에서 열기가 마구
오르죠.
따라서 진토에서 응축작용, 수기가 많다는 소리 하다가 뺨 맞아요~~
신자진 삼합 중에서 실질적으로 응축의 기운이 강한 곳은 유일하게 자수 밖에 없어요.
申-----------子-------------辰
여름 겨울 봄
신금은 丙丁에 의해 열기 가득한 철판처럼 뜨겁죠.
진토는 임수를 말리고 계수로 발산하느라 열기가 가득 오르죠. 그래서 봄의 계수는 아지랑이
물상이죠. 겨울에 추우니까 아지랑이 피던?
따라서 자수가 빠지면 신자진 삼합의 근본 논조가 마구 흔들리죠.
그런데 왜 억지 이론이 난무할 수밖에 없는가?
격국과 왕쇠, 용신론 때문이라고 피토하면서 설명했죠.
변격이네 어쩌네, 일간이 강하네 어쩌네, 용신이 화네 금이네.. 이 지랄들 하느라고 신자진
수국이 되는지 卯戌合火 되는지를 따져야할 수밖에 없어서 쓸데없는 거 따지고 자빠진겨 ~
동일한 신자진이라도
진월에 申子辰
자월에 申子辰
신월에 申子辰
월지의 시공간이 전혀 다른데 무조건 신자진이래~ 그런게 어딨어?
또
신자진으로 이어지는지
진자신으로 거스르는지
자신진 / 자진신 등등으로 구조가 모두 다른데 요걸 세 글자만 보면 모두
수국을 이루었다고 우기면 어쩌라고?
시간은 순서대로만 흐른다. 왜? 지구가 둥글어서. 따라서
신-자-진-신-자-진-신 이런 식으로만 흐른다.
만약 子-申-辰이라면 시공간이 뒤죽박죽이다. 그럼 그 의미가 몬데?
연구해봐 !
이와 마찬가지로 예로 卯戌이 合하면 화기가 나온다는 식으로만 따지는 생각은 버리라.
또 묘술 합하니 묘목과 술토가 모두 합하여 화기로 바뀌었다는 어리석은 생각도 버리라.
격국, 왕쇠, 용신에서 이런 것들이 중요하기에 묘술 합으로 화기가 생기는지 따지지만 묘목이
술토로 갈수도 있고 술토가 묘목으로 갈 수도 있다. 묘목이 술토로 가면 꽃이 고목이 되고, 술
토가 묘목으로 나오면 고목에서 꽃이 핀 것이다. 방향을 따지라.
두 번째로 육합의 작용으로 합한 두 글자는 원래 가지고 있던 고유한 작용력이 답답해진다.
이런 논리는 지지의 형충파해에 모두 적용된다. 예로 卯辰 穿, 酉戌 穿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묘목과 유금은 혼자일 때는 자유롭게 묘목의 역할, 유금의 역할을 하지만 진토와 술토에
접근하여 붙어 있으면 원래의 에너지를 마음대로 쓰지 못하기에 穿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
예로 寅巳刑의 경우라면 인목의 원래 에너지가 사화와 붙으면 사화에 의해서 가지고 있던 에너지가 왜곡되어 변질되기에 刑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다.
세 번째로 반드시 살펴야할 것은 육합의 방향이다. 방향 론은 중요한 것이다. 물론 아직도
방향 론에 대한 이론이 없지만 얼개는 이미 오래전에 時空學에 오픈했다.
명리학에 방향 빠지면 명리학도 아니다. 그래서 격국 왕쇠 용신은 명리학도 아니다.
시공간 개념이 없으니까. !!
예를 들어보자. 원국에 인해합이 있을 경우,
○일○○
○亥寅○
이런 구조는 해수가 인목을 향한다. 절대로 인목이 해수를 향하지 않는다. 즉, 일지에
숨겨진 해수는 월지 인목을 향하여 나간다. 들어오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일○○
○寅亥○
이런 구조는 당연히 월지가 일지를 향하여 온다.
잘 생각해보라. 상기 두 개의 구조 중에서 일간에게 좋은 구조는 어떤 것이고 사회 궁에서
좋은 구조는 어떤 것인가? 내가 사장이라면 너는 누구를 직원으로 뽑을래?
의미를 확장해서
○일○○
○寅월○ <----- 亥年
○일○○
○일寅○ <----- 亥年
두가지 구조 중에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어느 것이 물질적으로 더 좋은감? 당연히 아
래 寅일지 아닌감? 물론 인일지 주위에 수기가 너무 많은 경우는 반대로 살펴야 한다. 예로
壬일월○
子寅亥○ <----- 亥年
이런 식으로 유일하게 인목 속의 병화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해수까지 와서 사주가 너무 어
두워지면 삶도 어두워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상기처럼 누가 어느 궁위에서 무엇을 취한다는
논리도 구조를 무시하면 다 개뼈다귀 같은 소리다.
기억해야할 것은
모든 명리 이론은 사주구조에서 와르르 무너진다. 즉, 구조에 따라서 명리 이론의 의미는 사정없이 변형되고 왜곡될 수 있다. 따라서 사주 명리학 통변의 꽃은 아주 낮은 수준의 십신 론이 아니고
사주 구조 론이다. 공부의 방향은 명확한 것이다.
네 번째로 반드시 고려할 것은 시공간의 범위다. 子丑과 午未 합은 그 시공간이 좁으니 집착의
강도가 다른 육합의 구조와 전혀 다르다. 子丑 합과 午未 합은 끌어당기는 引力이 장난이 아니다.
그 만큼 삶의 범위도 좁아질 수밖에 없고 그 육합의 작용력에 헤어나질 못한다. 잘못하면 답답한
인생이 되기 쉬우니 도망가라. 그 합으로부터. 그 것이 상책이다.
乙甲庚庚
丑子辰子
엄마와 오빠가 돈을 뜯어가지만 안쓰러운 마음에 거절도 못한다. 물론 감안할 것은 단순하게
육합 때문에 저런 인생이라 보면 안된다. 갑은 축토에 안정을 찾아야 하고 子辰의 땅에 뿌리 내려야 하는데 그 땅 위에 을목과 경금이 있고 다시 乙庚 合하니 땅 사용료를 내는 댓가가 바로 엄마,
오빠에게 돈을 뜯기는 것이다.
다섯째 만약 육합의 작용을 십신으로 따지고 싶다면 가장 마지막으로 고려해라. 십신은 통변의
꽃이 아니라 명리 학의 가장 하부 정도의 생극 론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