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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소일소]

2014.10.12

날이 흐리지만 부산 기장군의 바닷가로

해국을 보려고 했지만 철이 조금 늦은 것 같고

바다 근처에 살면서도 꽃 피는 시기를 맞추기가 쉽질 안습니다.

이제는 꽃이 피는 것보다 열매를 준비하는 게 더 많아 보입니다.

 구기자.

콩의 원조라고 하는 돌콩도 열매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땅채송화.

이름대로라면 들이나 야산 등의 흙에서 자랄 것 같은데

주로 바닷가의 바위에서 자라지만 이름은 땅채송화라 부릅니다.

산에서 보이는 바위채송화와 닮았습니다.

마편초.

바닷가에 서식하며 말 채찍이라는 뜻의 이름이며 7월 경의 전성기에는 말채찍 처럼 꽃 줄기가 긴 편입니다.

바위솔(와송).

산에 청석이나 바위 등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는 건 바위솔

오래된 기와지붕에서 자라는 건 와송(瓦松 기와 와, 소나무 송)이라고 부르며

생명력이 강해서인지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소문이나서

바위솔을 보이는데로 뽑아버려 바위솔이 수난을 맞고 있습니다.

바위솔, 좀바위솔,둥근바위솔,연화바위솔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비짜루.

산에서도 보일 때도 있으나 주로 바닷가에서 자라며

아주 작은 꽃이 피고 열매는 녹색에서 이렇게 빨갛게 익습니다.

브라질마편초.

귀화종이며 마편초와는 잎이 다른 것만으로도 구별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피고 있는 이질풀.

인동초로 많이 부르고 있는 인동덩굴도 이제 열매를 맺었습니다.

풍선덩굴.

꽃은 작지만 열매가 풍선처럼 커서 이름을 기억 하기가 쉬운 편입니다.

해국.

국화과로 바닷가에 자라며 잎은 두껍고 솜털이 있어 만져보면 참 부드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