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 위에 펼쳐진 도시
론다 RONDA
지중해 여행 5일차,
모로코 여행을 마치고 탕해르에서 스페인 타리파로 이동이다.
이른 시간에 모닝콜을 받고 서둘러 페리호를 타기 위해 선착장으로 나가니
벌써 세계 각국에서 모인 관광객들과 모로코에서 스페인으로 딸기 따는 작업을 하러 가기 위한 여인들이 몰려 와 있었다.
약 1시간을 바닷길로 달려 스페인의 최남단 타리하 항구에 닿았다.
3월 말의 쌀쌀한 날씨에 옷깃을 여미고 달려온 뱃길! 갑판 위에 나가 바닷 내음 맡으며
스페인 남단 타리파에서 론다로 이동시간은 2시간 30분.
엘타호 협곡 위에 세워진 아름다운 도시 론다(Ronda) !
작은도시지만 간담이 서늘해지는 협곡과 그 뒤로 우뚝 솟은 건축물들이 만들어 내는장괸은 과히 압도적이었다.
아슬아슬 공중을 산책하듯 건축물들을 구경하며 색다른 스페인을 만난 첫 날의 풍경은 감탄사 연발!
"거대한 절벽이 등에 작은 마을을 지니고 있고, 뜨거운 열기에 마을은 더 하얘진다."
링겔이 조각가 로댕에게 보냈던 편지의 내용처럼 빼어난 풍경과 유적지를 볼 수 있는 Ronda!
1785년에 개장한 스페인 最古의 투우장과 론다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이어주는 누에보다리를 보며
과연 관광 대국다운 풍경들에 압도되고 말았다.
예부터 전 세계 사진작가들이 선호하는 촬영지로 유명한 이유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론다에서 관광을 마치고 2시간 30분을 달려 그라나다에 입성,
해지는 저녁 노을 속에 셰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알함브라 궁전을 보며
클래식 명곡으로 꼽히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흥얼그리며 행복에 흠씬 취했다.
어둠이 깔리고 궁전에 불빛이 비치자 그 환상적인 풍경은
인간이 만들었다기에는 믿지 못할 환상적 풍경에 탄성이 절로.....
어둠이 내리고 호텔로 들어가기 전에 일행 모두는 클럽에서
맥주에 취하고 스페인 풍경에 취했다. 참 멋진 여행!
모로코 페스에서 약 4시간 30분을 버스로 달려 탕헤르로 이동 중의 풍경
올리브 나무들이 즐비하다
오아시스를 만나다.
관광객들을 상대로 사진 촬영의 모델이 되어 유로를 받는 형제
학교도 가지 않고 초라한 모습에 일행들이 간식거리를 주자 ......
탕헤르 항구에서 본 모로코
스페인 론다는 안달루시아지방의 말라가주의 shvdms wleo 해발 750에 있는 도시로
인구는 3만 6천명의 작은 도시로 면적은 481.31km2이다.
말라가에서 약 10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론다 인근에 위치한 쿠에바데라필레타(Cueva de la Pileta) 동굴에서 동굴 벽화가
발견되었기 때문에 신석기 시대 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기원전 6세기에켈트족들에 의해 아룬다(Arunda)라는 이름의 마을이 설립되었다.
페니키아인들은 이 곳에 아시니포(Acinipo)라는 이름의 마을을 세웠다.
기원전 3세기에는 고대 로마의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 장군에 의해 요새화되었고
율리우스 카이사르 시대에는 도시 칭호를 받게 된다.
론다는 투우의 발상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1784년에 건설된 신고전주의 건축 양식의 투우장인 론다 투우장(Plaza de Toros de Ronda)은
스페인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투우장 가운데 한 곳으로 여겨진다.
1759년에 착공하여 1793년에 준공된 누보에 다리(Puente Nuevo) 등 수많은 문화 유산이 남아 있다.
함성소리가 들리는 듯한 스페인 最古의 론다 투우장
투우장의 대명사 격인 스페인 론다 투우장 입구
스페인 하면 우선 생각나는것 중에 하나가 바로 투우, 빨간 천을 들고 멋진 옷을 입고 성난 소와 한 판!
론다 투우장은 1785년에 완공되었다고 하니 무려 230년이 넘은 투우장이다.
론다 투우장 앞의 투우소 상
케이프(붉은색 천)을 들고 투우하는 모습이 생각나는 투우사 동상.
이 동상은 스페인에서 전설적인 투우사로 이름있는 카예따노 오르도네츠의 동상이다.
5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돔과 136개의 석주
울산의 동행한 분이 투우장 앞에서,준비해 온 가발을 내게 씌워 주는 헤프닝
헤밍웨이의 소설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나'에도 론다가 등장한다.
소설 속에서 전쟁에 희생된 병사들을 절벽 아래로 내던져지는 곳이 론다인 것이다.
시인 릴케 또한 론다의 절벽 위에 펼쳐진 하얀 집들의 마을을 보며 조각가 로댕에게 편지를 썼다고 한다.
투우장 옆에 헤밍웨이 상이 위치해 있는것은 생전에 투우를 즐겼던 그를 기리기 위한것이라고......
투우장에서 누보에 다리로 가는 도중의 풍경
론다 관광의 하일라이트
누에보 다리(Puente Nuevo)
누에보 다리는 스페인 남부의 론다의 구시가지(La Ciudad)와 신시가지(Mercadillo)를 이어지고 있는
세 개의 다리 중 가장 나중에 만들어진 다리로, 과다레빈 강을 따라 형성된 120m 높이의 협곡을 가로지르고 있다.
다리 건축은 1735년 펠리페V에 의해 처음 제안되었으며,
8개월만에 35m 높이의 아치형 다리로 만들어졌으나 무너져서 50여명의 사상자를 냈다.
그로부터 몇 년 뒤인 1751년에 새로이 착공이 이루어져 1793년 다리 완공까지 42년의 기간이 소요되었다.
건축가는 José Martin de Aldehuela이였고, 책임자는 Juan Antonio Díaz Machuca였다.
Juan Antonio Díaz Machuca는 다리 건축 시에 필요한 거대한 돌들을 들어올리기 위해서
획기적인 기계들을 고안해냈다.
다리의 높이는 98m이며, 타호 협곡(El Tajo Gorge)으로부터 돌을 가져와 축조하였다
다리 중앙의 아치 모양 위에 위치한 방은 감옥부터 바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1936년~39년에 일어난 스페인 내전 기간 중 양 측의 감옥 및 고문 장소로도 사용되었으며,
포로 중 몇몇은 창문에서 골짜기 바닥으로 던져져 죽임을 당하기도 했다는 주장이 있다.
현재 이 방은 다리의 역사와 건축에 대한 전시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위키 백과에서>
누에보 다리 위 통행로의 모습
드디어 만난 그 유명한 누에보 다리이다.
다리 밑으로 펼쳐진 아찔한 계곡을 보면서 신기해서 쳐다보고 또 쳐다보고.......
이런 곳에 이렇게 다리를 짓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전 셰게의 사진작가들이 선호하는 촬영지로 유명하다는 말이 실감나는 ......
누에보 다리 맞은 편으로 펼쳐진 협곡의 배경이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는데
'꽃보다 할배 '방송 전만 해도 이렇게 한국인이 몰리는 곳이 아니라고 했는데
역시 미디어의 영향이 크긴 큰 것 같다
그라나다
차창에서 바라 본 그라나다 풍경
성니클리스 전망대에서
석양의 환상적인 알함브라 궁전을 감상하다
알람브라( Alhambra)는 스페인 그라나다에 있는 궁전과 성곽의 복합단지이며 1238년부터 1358년 사이에 지어졌다.
스페인 남부의 그라나다 지역에서 머물던 아랍 군주의 저택이었던 곳으로 그라나다시의 남동쪽 경계에 있으며.
현재에는 이슬람 건축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르네상스식 건물이 카플로스 1세 때 추가되었고.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낭만과 추억의 상징 아름다운 궁정(宮庭) 알함브라
한국 관광객이 많아지자 아리랑을 연주하는 거리의 악사
성니콜라스 언덕 아래
저녁 거리풍경
늦은 저녁, 알함브라 궁전의 야경에 취하고 맥주에 취하다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최상순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