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여행기
. 일정 : 2023년 5월 8일 ~ 12일(3박 5일)
. 동행 : 필자와 수원문협 시인 2명 외 1명
그 외 다른 일행 9명(70대 노인 3부부, 남자 1명과 여자 2명), 계 13명
. 패키지 여행
. 여정
1일(5.8) : 인천공항을 출발, 치앙마이 도착 후 호텔에 투숙
2일(5.9) : 보타닉 가든, 코끼리 농장, 카렌족 마을, 치앙라이 백색사원
3일(5.10) : 청색사원, 왓훼이플라깡, 싱하파크, 메칸온천, 치앙마이 야경
4일(5.11) : 쇼핑1·2·3, 싼캄팽 민예마을, 도수텝사원, 치앙마이 공항
5일(5.12) : 인천공항, 귀가.
1. 치앙마이로 출발
5월 8일. 서수원터미널에서 2시 10분 리무진 버스에 승차하니 약속대로 서 시인이 영통에서 타고 왔다. 좌석표에 의해 앉으니 서로 다른 자리에 앉게 되어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고 인천공항까지 갔다. 3시 30분에 하나여행사 창구로 가니 안내자가 여행 일정표를 주고 탑승 절차를 알려주었다. 잠시 후에 이 시인과 그의 동생을 만나 좌석표를 자동 발매기에서 신청했다.
탑승 시간까지 2시간도 더 남았는데 기내의 좌석은 4~5석만 남아있다. 다른 사람들은 미리 좌석을 배정받았나 보다. 나는 비행기에서 밖을 내다보기 위해 창 쪽을 받았는데, 두 시인은 공항 직원의 도움을 받아 비상구 쪽으로 배정받았다. 기내에 들어가 창쪽 좌석에 앉아 밖을 보니, 비행기 날개가 시야를 가려 비행기 아래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 창 옆에 앉으려던 기대에 어긋났다. 기내의 좌석이 좁아 불편하고, 앞에 모니터도 없어 영화를 볼 수없고, 비행기의 이동 상황도 볼 수 없었다. 저가 항공이라 시설이 좋지 않았다. 옆에는 30대의 젊은 커플이라 대화를 나누기도 여의치 않았다. 밤이니 잠을 이룰 수 있으면 좋으련만 잠도 오지 않고, 독서 등(燈)을 켜기도 미안하고, 옆 사람이 젊은 커플이라 말걸기도 어려워 이 생각 저 생각하는 6시간이 지루하고 상당히 불편했다.
인천공항을 출발한 지 5시간쯤 되었는데 비행기 기체가 상당히 흔들려 이상하다 여겼다. 기내 방송에서 이상 기류 때문이라고 했다. 그런데 잠시 후 두세 차례 거듭, 심하게 흔들려 걱정이 되었다. 필자는 비행기를 100번 이상 탄 것 같은데 이번 만큼 많이 흔들린 건 처음이어서 몹시 불안했다. 비행기가 작고, 성능이 좋지 못한 것 같았다. 또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리자 일부 승객은 크게 놀라 괴성을 지르는 사람도 있었다. 상당히 긴장되어 마음속으로 ‘제발 치앙마이까지 무사하길….’ 하고 빌었다.
잠시 후, 치앙마이 공항에 폭우가 내려 비행기를 착륙시키지 못하고 상공에서 잠시 대기해야 한다는 방송이 나왔다. 잠시 후면 착륙할 줄 알았는데 상공에서 더 대기해야 된다니 걱정이 되었다. 창밖을 보니 하늘에서는 번쩍번쩍 번개가 쳤고 비행기는 그때마다 흔들거렸다. 번쩍이는 번개 불빛으로 구름이 가득한 걸 알 수 있었다. 그렇게 치앙마이 상공에서 1시간 가까이 하늘을 선회하던 비행기가 드디어 활주로에 바퀴를 걸치는 순간, 승객들은 일시에 박수를 쳤다. 승객들이 말을 하지 않고 있었지만 몹시 불안했었던 모양이다.
가방을 찾아 공항에서 밖으로 나와 기다리는 현지 가이드를 만났다. 다른 일행들이 모두 오기를 기다렸다. 밖에는 비가 계속 내렸다. 가이드는 우리가 타고 온 비행기와 대한항공 비행기가 1시간 가량 착륙을 못하고 상공에 있었다고 한다. 그런 일도 처음 겪었다.
가이드를 따라가 버스를 탔다. 호텔로 가면서 가이드는 마이크를 잡고 인사를 한 후, 안내를 해주었다. 며칠 전까지 이곳은 건기여서 밭작물들을 태우느라 연기가 많았는데 우기인 오늘에는 비가 많이 와서 내일부터는 공기가 맑을 것이라고 했다. 젊은이들은 패키지보다 자유여행을 선호하여 패키지 여행객들의 대부분은 60대 이상이라고 했다. 여행 경향이 세대에 따라 다르다는 게 맞는 것 같다.
The Raintree Hotel에 와서 방을 배정받아 들어갔다. 가이드는 방으로 들어가기 전에 과일과 빵을 주었다. 함께 간 우리 네 사람은 우리 방에 모여 그 빵과 과일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방이 넓고 창쪽에는 앉을만한 공간도 있어서 네 사람이 자리하기에 불편하지 않았다. 하나여행사에서 패키지 여행의 수준을 높이고자 호텔과 식사의 수준을 조금 높였다더니 써비스가 좀 나아진 것 같다. 인천공항에서 출발 전에 저녁을 먹고 기내식이 없어 물만 조금 마셨다. 8시간이 지나니 배가 출출했는데 가이드가 아주 적절한 음식을 제공해 준 것이다. 그 음식을 안주 삼아 한국 면세점에서 구입한 17년산 발렌타인(83불) 한 병을 그 자리에서 모두 비웠다. 나는 내가 가져간 초석잠술을 조금 더 마셨다.
2. 여행의 시작, 퀸 시리킷 보타닉가든
6시에 일어나 밖을 보니 날씨가 맑다. 6시 30분에 식당으로 가서 아침을 먹는데 음식의 종류가 많고 먹을만한 게 많아 흡족한 식사를 했다. 호텔이 고급은 아니지만 중급은 되는 것 같았다. 과일도 여러 종류가 있고, 차, 쥬스도 있는데 커피를 한 잔 마셨다.
아침을 먹고 일행들과의 미팅을 위해 7시 50분에 엘리베이트를 타려고 대기하고 있는데 엘리베이터에 승객이 가득 차, 우리 7층 대기자들은 4~5차례나 타지 못했다. 그래서 부득이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내려오려 했으나 그것마저 꽉 찬 승객들 때문에 오르는 것조차 탈 수가 없었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7층에 온 엘레베이트의 문이 열려 들어갔다. 만원(滿員)이어서 안 된다고 말하는 한국 사람이 있었지만 무려 15분을 기다려서도 타지 못했기에 사람들을 조금 밀치고 들어갔다. 엘리베이터가 좁기도 했지만 투숙객의 대부분이 8시에 로비에서 일행들을 만나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일시에 몰린 것이다. 엘리베이터를 몇 차례 타지 못해 약속 시간보다 10분이나 늦었다.
버스에 승차하여 맨 앞자리에 앉았더니 가이드 자리라고 뒤쪽으로 앉으라 했다. 가이드 뒷자리에서 여행이 끝날 때까지 그 자리를 혼자서 앉게 되었다. 버스가 출발하지 않더니, 호텔 직원이 와서 내가 쓴 방에 커피 스푼이 없다고 찾았다. 룸메이트가 방에서 나오며 봉지 커피를 가져오느라 스푼이 그 안에 끼어있는 줄 모르고 가져왔던가 보다. 어느 사이에 그런 것까지 파악하고 스푼을 찾는지 놀랐다.
버스를 타고 식물원과 자연박물관인 퀸 시리킷 보타닉 가든으로 갔다. 시리킷 여왕의 이름을 딴 이 식물원에는 온실 3개, 자연박물관, 케노피 워크웨이도 있는 치앙마이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온실에서 태국 고유종이나 희귀식물, 다양한 식물들을 기르는 곳이다. 이 가든은 정원이 넓어 버스에서 내려 소형 셔틀 차를 타고 식물원 안으로 들어갔다. 분수대도 있고, 장미원 아래의 유리 온실에 많은 열대 식물들이 있었다. 온실 3개를 돌아보며 사진을 촬영했다. 여러 종류의 화훼류와 선인장 등, 볼거리가 많았다.
대부분 열대지방의 꽃들이라 생소한데 태국어 표기라서 식물들의 이름을 알 수 없었다. 일행 넷이 함께 들어갔지만 식물 관찰과 사진 촬영에 열중하던 나는 일행들과 자꾸 멀어졌다. 다른 사람들은 그저 스쳐 가듯 대충 보고 지나가는데 나는 세밀히 관찰하고 촬영하느라 일행들에게 뒤쳐져 다녔다. 다른 사람들은 이동 속도가 느린 나 때문에 아마 불편했을지도 모른다. 귀국하여 이 식물원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이곳에는 케노피 워크웨이가 있어 숲속의 케노피를 즐겁게 산책했다는 기록이 있었다. 가이드는 케노피 워크웨이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아 우리는 그런 사실을 모르고 식물원을 나왔다.
3. 코끼리 체험과 카렌족 마을
다음으로는 계곡에 있는 코끼리 사육장으로 갔다. 숲이 우거진 계곡에 맑은 햇살이 가득한데 어젯밤에 비가 많이 내려 암반 골짜기로 흐르는 물이 벌겋다. 10여 년 치앙마이를 다녀온 아내는 코끼리를 타는 체험도 했다는데, 이제는 동물 보호를 위해 그런 체험은 하지 않고 먹이 주는 체험으로 대신한다. 가이드는 단수수 토막과 바나나를 담은 조그만 바구니를 개별적으로 하나씩 주며 코끼리에게 주라고 했다. 줄 때는 코끼리가 바구니를 낚아채기도 하니 조심하라고 했다.
사육장 안에 있는 코끼리들이 코를 길게 뻗어 먹이가 담긴 바구니를 향해 코를 내둘렀다. 사람들이 하나씩 먹이를 주면 코로 낼름 잡은 후, 코를 감아 주둥이로 재빠르게 가져다 먹었다. 그야말로 코가 손이다. 코끼리는 덩치에 비해 입이 의외로 작았고 뾰족했는데 그 작은 입을 씰룩거리며 먹이를 잘 씹어 삼켰다. 씹는 힘이 무척 강해 굵은 단수수를 와작와작 씹는데 기계가 딱딱한 먹이를 갈아버리는 것 같았다. 코를 뻗어 바나나를 쥐고 있는 내 손에 코가 덮쳐 끈끈한 침이 손에 닿았다. 먹이를 다 주고 오며 손을 씻었다. 코끼리들은 단수수와 바나나의 껍질까지 모두 씹어 삼켰다. 하루에 200 kg을 먹으며 80년을 산다니 사람과 수명이 비슷한 장수 동물이다.
계곡에서 버스를 타고 고산족인 카렌족 마을로 갔다. 마을 어귀에서 내려 일행들과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니 노점상처럼 작은 좌판에 수공예품들을 놓고 파는 조그만 점포들이 이어져 있다. 여러 가지 소품의 선물 코너다. 목에 링을 낀 여자들이 앉아 가게를 보고 있다가 여행객들이 사진을 촬영한다면 포즈를 취해주었다. 나이 많은 할머니도 있지만 아기 엄마들이 많았는데 아기를 안고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일행 중에 상품을 사는 이는 한 사람도 보지 못했고 남자들은 거의 볼 수 없었다. 그 여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함께 촬영했다. 그리고 몇몇 사람들은 그들에게 1불씩 주었다. 우리 넷은 아기를 안고 있는 엄마에게 50바트(약 2700원)를 주었다.
스물도 돼 보이지 않는데 그 소녀들이 아기를 기르는 어머니라니 놀랍다. 내 눈이 잘못된 건가, 그만큼 내가 늙은 것일까. 가게와 상품은 호객을 위한 장식일 뿐, 사진 촬영의 모델이 돼주고 받는 팁이 그들에게는 하루의 수입으로 여겨졌다. 돈을 번다는 건 그렇게 쓸쓸한 기다림이다. ‘뭘 하나 사주면 도움이 될까’ 싶어 진열된 상품을 유심히 보았더니 나무를 깎아 만든 새총(고무줄총)이 눈에 띄었다. 값을 물으니 10달러라 했다. 가지고 가봐야 쓸 일이 없을 것 같아 그냥 돌아섰더니 마음이 찜찜했다.
여인들은 목에 황금빛 목걸이를 끼어 목이 길어졌다. 여러 개의 링을 끼고 있어 심한 경우에는 15 kg이나 무게가 나간다니 목이 길어질 수밖에 없겠다. 긴 목이 가련하게 보이는데 무슨 이유로 그럴까? 가이드는 세 가지로 설명해 주었다. 목이 길어야 미인으로 보여서, 사나운 야수로부터의 공격에 치명적인 목을 보호하기 위해서, 남자들이 아내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집착 등이라고 했다. 과연 무엇이 정답일지 모르지만 복합적인 이유일 수도 있고, 그들의 전통적인 문화 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다. 여하튼 문명의 발달이나 생활방식이 변하게 되면 그 멍에와 같은 그 굴레를 벗어던질 날도 올 것이다.
4. 치앙라이로 이동
숲속에 있는 넓은 식당으로 이동하여 닭고기와 여러 음식이 담긴 점심을 먹었다. 별도의 주문으로 카푸치노를 한 잔 마셨다. 80 바트(약 3,000원)다. 커피의 양도 작지만 맛도 우리나라만 못했다. 음식점 옆에 작은 온실이 있는데 꽃과 나비가 있어, 안으로 들어가 날아다니는 나비와 꽃을 촬영하였다.
버스를 타고 치앙라이로 출발했다. 한가로운 시골길, 주로 산 사이길을 3시간 정도 달리다 중간에 잠시 주차하고 내려서 잠시 쉬었다. 버스를 타고 가는데 붉은 꽃이 화려하게 피어난 길가의 나무들이 눈길을 끌었다. 나뭇가지 위에 선홍빛 꽃으로 불이 붙은 듯 피어 있다. 푸른 나뭇잎은 거의 보이지 않고 붉은 꽃이 나무를 덮고 있다. 가이드에게 나무의 이름을 물으니 모른다고 했다. 그래서 사진을 촬영하여 동행하는 태국 가이드에게 보여주며 물었다. 그 가이드도 확실하지 않은지 운전기사에게 문의하여 나무 이름을 알려주었다. ‘촘프’, 또는 ‘쏨푸’라며 두 가지로 발음해 주었다.
그 이름으로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지만 찾지 못했다. 그래서 메모지를 주고 태국어로 써 달라니 조그맣게 써 주었다. 휴대폰 앱, 파파고와 구글로 검색해도 확인이 안 돼, 글씨를 다시 크게 써 달라고 하여 검색해 보았지만 그것 역시 번역이 되지 않았다. 인터넷을 검색하여 그 나무에 대한 사진과 글을 찾았다. 우리말로 봉황목이었다. 이 나무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 10종 중 하나라고 나와 있다. 그 꽃의 눈부신 화려함이 그럴 만했다. 그러나, 빛깔이 너무 화려하여 그 나무로만 정원이 가득하다면 눈이 피곤할 것이다. 악기 중 가장 화려한 소리가 플루트인데, 그 악기로 악곡 전체를 연주하는 일은 거의 없다. 너무나 화려하여 듣는 이가 쉽게 피로해 하거나 지루해지기 때문에 플루트는 악곡의 일부에서만 화려한 음색으로 음악의 맛을 돋운다. 이 한두 개의 봉황목이 푸른 숲이나 길가에서 플루트의 연주 같은 기능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필자가 마이크를 잡고 여행객들에게 이 나무를 소개하고 나니, 가이드가 이어서 태국의 국화라는 라차프륵을 설명해 주었다. 지금 곳곳에 많이 피어 있는 노란꽃의 나무다. 이 꽃에 대해서도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라차’는 왕을 뜻하며 ‘프륵’은 초목을 뜻하는데, 그 노랑색은 태국 왕실이나 불교를 상징한다. 그 노란꽃은 우리나라의 히어리꽃처럼 금색으로 줄줄이 매달려 피었다. 그래서 우리나라 이름으로는 금사슬나무였다. 이 나무는 태국의 길가나 정원 등, 곳곳에 피어 있어 쉽게 볼 수 있었다. 이 꽃의 모양을 태국 공무원 정복의 견장에 디자인하여 착용한다고 한다.
5. 치앙라이 백색사원(Wat Rong Khun) 관람
태국은 국민의 95 %가 불교를 믿는 불교 국가로서 태국에는 무려 3,000여 개의 사원이 있다고 한다. 그들은 일상생활에서 불교를 중심으로 살고 있다. 그 사원은 대체로 하나의 울타리 안에 여러 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열대의 햇볕이 쨍쨍 비치는 한낮, 온통 백색으로만 지어진 이 사원은 햇빛에 흰빛이 반사되어 눈이 부셨다. 검은 기와로 지어진 한국의 절만 보다가 백옥같은 흰빛의 사원을 보니 절이라기보다는 백옥으로 깎아놓은 조각품 같았다. 지붕의 용마루나 추녀는 직선이나 무늬로 만들어 하늘로 오를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다. 또는 끓는 물이 수증기로 오르는 듯한 모습을 연상시켰다. 건물이 온통 흰색으로만 이루어져 있어 얼마나 수려한지 신비롭기까지 했다. 추녀 끝을 자세히 보니 호랑이, 용 등의 머리와 입으로 조각해 놓아 하늘로 오르는 모양이었다.
위한(대웅전)으로 들어가는 낮고 조그만 다리를 건너며 다리의 좌우를 보니 해골들과 팔다리의 뼈가 빼곡하게 가득차 있다. 지옥에서 꺼내 달라고 손을 내미는 의미라는데 지옥을 벗어나고자 몸부림치는 모습으로 여겨졌다. 이 사원은 3계인 지옥계, 현생계, 극락계를 상징한 내용으로 구성하여 10년 이상 짓고 있는데 현재 95 % 정도의 공사를 마치고 마무리하는 중이란다.
지옥계인 다리를 건너 현생계로 들어가니 법당 안에 부처상이 있지만 대충 보고 건물 옆으로 걸어갔다. 맨 끝의 건물에는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놓고 옆으로 가도록 길이 유도되어 있다. 눈부시게 하얀 건물과 조각들을 보며 그 특이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 촬영에만 열중했다.
백색사원을 나오면서 보니 500미터 이상 떨어져 있는 물[해자] 건너에 금색의 건물이 중세의 어느 성곽처럼 보였다. 거기까지 갔다 오기는 너무 멀어 화려한 사원의 모습만 촬영하고 나왔다.
이 백색사원의 건립 동기와 목적에 대해 가이드는 치앙라이로 가는 버스 안에서 설명해 주었다. 화가이며 승려인 찰름차이 코피피팟이 사비(私費)로 지은 사원이란다. 코피피팟은 청소년기에 동네에서 내몰릴 정도로 말썽을 많이 부린 비행 청소년이었다. 그런 아들을 걱정하던 그의 어머니가 인근의 사원 주지 스님에게 아들을 맡기며 교화시켜 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그 스님은 찰름차이를 데리고 다니며 교화시켜 훗날 태국의 유명한 화가요 훌륭한 스님으로 성장하게 만들었다. 찰름차이는 그에 대한 보답으로 이 사원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또는 찰름차이가 어느 날 어머니가 구원해 달라는 꿈을 꾸었다. 어머니가 죄를 지어 지옥에서 고통받고 있으니 자신이 지은 죄를 씻어 달라는 꿈을 꾸어 사원을 짓게 되었다는 것이다. 여하튼 찰름차이의 어머니에 대한 보답이거나 효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는 1997년에 공사를 시작하며 8년 후에 완성할 계획으로 시작했다는데 2023년인 지금도 짓고 있다. 현재 95 % 완성을 했다니 머지않아 완공될 것이다. 지금은 소년원 출신과 비행 청소년들을 모아 그들에게 월급을 주고 일을 시키고 있다. 그런 사실이 알려져 태국 국민들로부터 존경과 추앙을 받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찰름차이에게 후원금을 보내주고 있다는 것이다.
가이드는 버스로 이동 중, 선택 관광 안내 유인물을 나누어 주고 셋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다. A,B,C 3 종류로 나누어 놓았는데 가장 저렴한 C형이 240불, 한화 32,000원 정도다. 선택 관광이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적인 것이어서 나는 C형(치앙마이 야경과 시내관광, 별도의 저녁식사, 마사지 3회) 중 저녁식사와 마사지 2회를 빼자니 가이드는 마사지를 두 번 간단히 하는 것으로 해서 36불을 깎아 204불에 해주겠다고 했다. 우리 일행이나 다른 여행자들은 아무 말이 없어 나만 까다롭게 구는 것 같아 승낙하고 말았다. 뜻밖에도 이번 여행에 선택 관광비로 204불이 추가되었다. 또 가이드 팁이 50불이니 254불(약 34만원)을 추가로 더 내야 했다. 여행 참가비가 54만원이었으니 합하면 결국 88만원 짜리 여행 상품이었다. 가져간 돈이 모자라 귀국한 뒤에 바로 잔금을 보내 주었다.
6. 청색사원(Wat Rong Sear Tean) : 춤추는 호랑이 사원이란 뜻
5월 10일, 백색사원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청색사원(왓렁쓰와뗀)에 갔다. 이 사원은 지붕과 건물의 대부분을 청색으로 지은 사원이다. 백색사원을 창건한 찰름차이의 제자인 푸타깝깨우 찰름차이가 스승의 뜻을 계승하고자 만들고 있다. 이 두 사원의 건립 동기와 목적이 하나의 전설이나 설화처럼 감동적이다.
그렇게 아름답고 깊은 의미를 지닌 사원을 지을 수 있었던 이유를 가이드는 이렇게 설명했다. 첫째, 고가(高價)인 찰름차이의 그림을 푸미폰 국왕이 구입해 주었기 때문에 가능했고, 둘째, 그의 작품이 크리스 티싱가포르 경매에서 17,500달러에 팔릴 정도로 인기 있는 화가로서의 명성을 얻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비행 청소년을 교화시킨 찰름차이의 스승, 청소년기의 어두운 과거를 불식시키고 태국의 유명 화가로 성장한 찰름차이, 또, 찰름차이를 흠모하여 청색사원을 짓는 찰름차이의 제자, 즉 3대가 이 치앙마이의 백색사원과 청색 사원을 짓는데 기여하게 된 것이다.
7. 왓 훼이 쁠라깡 사원
버스를 타고 가는데, 산 위에 흰색의 매우 크게 앉아있는 부처상이 보였다. 버스가 그냥 지나쳐 갈 것 같아 버스 안에서 그 불상을 촬영하기 위해 애를 썼다. 가이드가 촬영하는 나를 보고 그 부처상으로 가는 중이라고 했다.
그 부처상 앞에 모인 우리 일행은 가이드의 설명을 대충 듣고 그 불상에 들어가 관람하게 되었다. 그 관음상의 높이가 90 m나 된다니 규모가 대단하다.
왓 훼이 쁠라깡 사원의 불상(좌상)
버스에서 내려, 주차장에서 조금 올라가니 그 부처상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고, 그 안에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그 엘리베이터를 타고 26층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25층에서 내렸다. 25층에서 내려 주변의 조각작품을 보고 창밖을 내다보았다. 치앙라이의 전망을 보기가 좋은 곳이다.
이 사원은 근래에 지어진 사원이라 하는데 하얀색 부처상이 어마어마하게 크다. 내부에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부처의 머리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25층에서 내부의 계단으로 한 층을 더 올라갔다. 26층이다. 하얀 색의 수많은 조각품들이 벽과 천정에 가득했다. 밖을 내다보니 낮은 언덕 같은 산에 드문드문 집들이 있다. 바로 아래에 하얗게 보이는 건물은 스님들이 가난한 환자를 치료해주는 병원이란다. 왜 이 불상과 사원을 만들었는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정확히 듣지 못했다. 아는 만큼 느낀다는데 아는 게 없으니 그저 규모가 웅장하다는 것만 기억하게 되었다.
관음상에서 나오니 앞에 내려가는 계단이 길게 있는데, 양쪽 난간에는 큰 용이 위에서 아래로 늘어져 있다. 계단과 불상의 뒤쪽으로는 9층 파고다 건물이 있는데 아무도 파고다를 가보려 하지 않았다. 파고다 건물이 아름답게 보이는데 가이드는 그곳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 팔각정 같은 파고다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도 없었다. 이 사원에서 기도하면 건강과 돈으로 축복받는다는 믿음을 주어 많은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다음으로는 싱하파크(Singha Park) 에 갔다. 언덕의 버스에서 내려 잠시 걸어 나지막한 전망대 위에 올라갔다. 발아래의 차밭에 시든 차나무들이 있는데 수확이 끝났기 때문인지 나무들이 시들했다. 데크로 만든 전망대에서 내려와 언덕의 아래를 보니 골프클럽이 있는 것 같았다. 아래쪽의 나무가 자란 곳에 약간 붉은 바탕에 푸른색이 섞인 대추만한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가이드가 먹는 과일이라고 하여 따서 오돌토돌한 껍질을 벗기니 하얀 속살이 나왔다. 예전에 먹어본 과일이어서 몇 개 먹었다. 달콤하고 신선했다. 이 과일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이름이 리치였다.
녹차밭이 있는 언덕, 데크 전망대에서 주위를 살펴보았다. 앞 쪽으로는 완만한 경사의 차밭이 있을 뿐 평이한 들판이었다. 일행 중 한 사람이 여기는 볼거리가 없는데 왜 왔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여행을 마치고 집에 와서 싱아파크를 찾아보니 파크 안에 콘깬 골프크럽(Khon Kaen - Golf Club과 과일농장, 동물원등 아름다운 정원이 있었다. 싱아파크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겉에만 있다가 나온 것 같다. 가이드가 그런 사실을 말하지 않고 싱아파크 옆에 잠시 있다가 돌아나온 것이었다.
8. 메칸짠 온천 온천휴게소
버스로 치앙라이에서 치앙마이로 가던 중에 잠시 쉬었다 가기 위해 메칸짠 온천의 입구에서 내렸다. 뜨거운 온천수가 내려오는 도랑 같은 곳에 앉아 발을 담그고 족욕을 했다. 물이 미지근하여 조금 더 뜨거우면 좋겠다 싶어 온천수가 나오는 곳으로 갔다. 수증기가 오르는 온천수에 손가락을 조심스레 넣어보니 너무 뜨거워 발을 넣을 수가 없다. 온천수가 솟아오르는 곳에 누군가가 계란을 넣은 게 보였다. 이곳 길가의 좌판에서 기념품을 팔고 있어 살펴보니 손으로 미는 조그만 안마기가 보기 좋아 하나 사려고 버스로 올라가 지갑을 꺼내는데 버스가 출발해 사지 못했다.
9. 쇼핑센터 3곳 방문
여행 종료일 아침, 호텔에서 나와 바로 쇼핑점에 갔다. 침향을 파는 곳이었다. 침향이란 열대 나무인 아퀼라리아에서 나오는 기름이나 진액을 말한다. 마치 소나무의 상처에서 송진이 나오는 것처럼 아퀼라리아 나무에서 나오는 기름이나 진액이 침향이다. 이 침향은 오랜 세월 나무 속에서 굳어 응고된 물질인데 이것은 신장을 돕고 성기능을 좋게 만드는데 효과가 있다는 기록이 있다. 이 물질은 중풍에도 효과가 있고 소화 불능, 수족 냉증 등에도 효과가 좋다고 한다.
두 번째 쇼핑도 약품 파는 곳에 갔다. 손목에 벌레 물린 곳이 있는데 상당히 가려워 그곳에 좀 발랐더니 오히려 땀띠기처럼 오돌토돌 해졌다. 세 번째 쇼핑점에서는 열대 과일 말린 것들을 판매했다. 귀국하면 가족이나 친지에게 주기 좋을 것 같아 망고와 파인애플을 잘라 말린 건과일을 샀다. 6봉이 한 세트였는데 20불(약 27,000원)을 주었다. 귀국하면 가족이나 지인들과 먹을 말린 과일을 6개 담은 한 세트를 20불에 구입하였다.
10. 도이수텝 사원
도이(Doi)'는 타이어(語)로 '산'이라는 뜻이고, 수텝(Suthep)은 지명으로서 이 산은 타이의 북부 치앙마이 주(州)에 있는 태국의 수호산이다. 도이수텝산은 치앙마이 서쪽 15km 지점에 있는 높이 1,677m의 산이다. 치앙마이에서 도이수텝 사원을 가보지 않았다면 치앙마이를 관광했다고 할 수 없다고 할 만큼 가장 대표적인 사원이다. 이 사원은 1383년에 세워졌는데 300개의 긴 계단을 따라 사원에 오르거나 트램을 타고 오르면,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우리는 트램을 타고 사원으로 올라갔는데 계단 양쪽에 있는 3색 타일의 꿈틀거리는 용이 유명하다. 사원의 중앙에는 천장이 없는 황금탑이 불전 한가운데에 솟아 있다. 금으로 도금된 원뿔형의 거대한 황금탑이다. 태국 북부에서 가장 신성시 하는 사원이다. 필자는 2018년 1월에도 치앙마이를 잠시 다녀왔지만 이 사원을 보지 못하고 이번에야 가볼 수 있었다,
나무가 울창한 산길, 버스가 굽이굽이 올라갔다. 버스에서 내려 가이드를 따라 트램을 타고 산의 정상에 있는 사원으로 올라갔다. 사원 안으로 들어가기 전 신발을 벗어놓고 가야 했다. 사원은 산의 정상에 있어 그리 넓지 않아 돌아보는데 30분도 걸리지 않았다.
사원의 중앙에 금색으로 도금된 대형 사리탑, 체디가 있다. 이 사원에서 가장 중요한 원뿔형 금박빛으로 도금된 탑인데 햇빛을 받은 이 탑은 눈이 부실 정도였다. 그 크기나 모양이 웅장하고 화려하다. 이 체디(대형 사리탑) 앞을 지나가는데 양말을 신지 않아 발바닥이 태양열에 의해 몹시 뜨거워 잠시도 서 있을 수가 없었다. 얼른 체디 앞을 지나갔다. 주변에 금으로 만든 4개의 우산 모양의 세공장식이 있다. 호기심이 발동하여 사원을 한 바퀴 돌았다. 치앙마이 시내도 잘 보였다.
실내에서 5~6명이 어느 스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어떤 의식을 치르는 걸 보고 우리 일행 댓명도 같은 자세로 앉으니 짚대를 묶은 것 같은 것에 물을 묻혀 우리의 머리에 뿌리며 무엇을 기원해주는 것 같았다. 옆에 있는 함에 지폐(紙幣)가 조금 있어 그 함에 남아있는 태국돈 50밧트를 넣어 주었다.
11. 싼캄팽 민예마을
어느 대학의 부설이라 씌어진 싼캄팽 민예마을에 갔다. 안으로 들어가니 나란히 앉은 좌판에서 여러 가지 기념품을 판매하거나 앉아서 우산을 만들고 있다. 또 소품에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태국 돈이 조금 남아 메고 간 가방에 그림을 그려달라고 주문했다. 어느 남자는 500 밧트를 달라하여, 다른 자리에서 그림을 그리는 여자에게 흥정하니 200밧트(약 7,000원)에 컷 같은 꽃무늬를 그려주었다. 나중에 보니 그림이 조금 지워졌다.
여자들이 앉아서 종이와 대나무로 우산을 만들고 있었다. 우산 만드는데 질긴 실이 보여 실을 조금 구입하려고 좌판에 있는 할머니에게 실을 파느냐고 물었더니 팔지 않는다고 했다. 안쪽으로 들어가 핸드 매이드 우산 가게에서 실을 구할 수 있느냐고 가이드에게 부탁했더니 가이드가 어느 할머니에게 몇 마디 말을 하더니 실이 조금 감긴 실패를 하나 얻어 나에게 주었다.
12. 마사지와 귀로
태국에서 지낸 나흘 중 사흘을 매일 전신 마사지를 받았다. 첫날에는 두 시간, 다음날에는 한 시간씩 받았다. 마사지사들은 모두 젊은 여성들이었는데 천천히 어떤 공식을 따르듯이 같은 순서로 진행했다. 처음에는 발을 씻겨주었고, 마사지 옷으로 갈아 입고 누우니 마사지사들이 와서 발끝에서부터 위로 진행, 발에서 몸통으로 얼굴과 머리까지 마사지한 후 전신 마사지로 마무리했다. 한국에서는 마사지 비용이 부담이 되어 받기 어려운 써비스다. 여행객의 대부분이 노인층이기에 마사지로 피로를 풀거나 몸이 시원해지는 체험이 필요할 수 있겠지만 나는 마사지 대신 관광지를 하나라도 더 보고 싶은데 단체 여행이라 내 의지대로 할 수 없었다.
발이 피곤하면 스스로 아킬레스와 발목을 누르거나 꼭 잡아주는 마사지를 하기 때문에 마사지사에게 내가 원하는 곳을 더 하도록 요청했다. 가이드가 팁은 시간당 4불을 주라고 했다. 첫날 두 시간 마사지에는 팁으로 8불(약 10,000원)을, 그 다음 날에는 1시간 마사지에 4불(5,000원)을 주었다. 셋째 날에도 1시간을 마사지했는데 내가 주문을 많이 하여 5불을 주었다. 20년 전에는 중국과 베트남에서 1,000원이나 2,000원을 팁으로 준 것 같은데 팁도 올랐나 싶었다.
치앙마이 공항에서 가이드와 작별하고 빵으로 간식을 먹고 탑승 출구에서 대기하다가 탑승 게이트로 가 인천행 비행기에 올랐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건 아침 6시경이었다. 가방을 찾아 면세점에 들렀다가 다시 돌아오니 일행들은 가방을 찾아 이미 떠나갔다. 수원행 리무진 버스가 1 시간 뒤에 있어서 지하철을 탔다. 김포공항역에서 5호선으로 갈아타려는데 5호선을 타는 곳을 찾기가 어려워 두어 번 왔다갔다 하다가 역사에서 일하는 분에게 문의하여 겨우 찾았다. 신길역에서 다시 1호선으로 갈아타고 수원에 오니 9시가 넘었다. 1시간 기다리지 않으려다가 3시간이 걸렸다. 일행들과 작별의 인사도 나누지 못하고 전화로만 인사를 대신했다. 우리 네 명은 버스로 이동 중에 각자 따로 앉았고, 이동할 때도 대부분 따로 다녀서 대화를 나눌 기회가 적었다. 여행 중에 느낌을 나누며 대화하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인데 그런 기회가 적어 아쉬웠다.
13. 마무리
치앙마이에 한달살이 하는 한국인들이 많다고 한다. 고산지대라 덜 덥고, 숲이 울창하여 경치 좋은 곳이 많다. 국제공항도 있고 골프장이나 물가가 저렴하며 편의시설이 그런대로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또 젊은이들도 자유 여행을 많이 온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 우리 여행은 사원 순례를 온 것처럼 사원을 주로 보았다. 물론 치앙마이, 치앙라이에는 크고 유명한 사원이 많다. 태국인의 95 %가 불교도라 사원이 많고, 사원이 유적이요 문화재다. 태국 북부에 사는 태국인 중에는 피부나 골격이 한국인들과 비슷한 사람이 많아 배타적이지 않다. 태국은 한반도의 두 배 이상이나 넓어 관광명소도 많은데,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등과 인접하여 다른 나라에도 쉽게 갈 수 있다. 그리하여 치앙마이에는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여유롭게 여행하기에 좋은 조건을 많이 가지고 있는 곳이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