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의 주식 멘토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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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가입자 수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올해 1분기 기준 글로벌 유료 가입자 수는 2억 2,160만 명으로 지난해 4분기 2억 2,180만 명에 비해 20만 명 줄었습니다.
문제는 사측이 다음 2분기에는 이의 10배인 200만 명 감소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것입니다.
전일 정규 장 마감 후에 이와 같은 발표가 있었고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즉시 -25% 급락했으며 현재 시각 개장 전 시간외 거래에서도 거의 비슷한 폭의 급락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장주의 주가는 성장이 꺾일 때 급락하는 특성을 보이는데 넷플릭스의 주가가 이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정말로 성장의 한계에 다다른 것인지, 아니면 일시적으로 쉬어 가는 것인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겠지만 주가는 예상치 못한 가입자 수 감소와 실적 부진을 일단 주가에 반영하고 나서 다시 투자자들의 판단을 기다릴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지난 1월에 이미 작년 4분기 가입자 수 증가 폭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이유로 한차례 주가가 크게 레벨 다운된 상태인데 이번에 추가 레벨 다운되면 지난 4년 동안의 주가 상승 폭을 6개월 만에 모두 까먹는 처참한 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시각 넷플릭스의 주가는 나스닥 개장 전 시간외 거래에서 26% 급락한 255 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일 종가가 348.61 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하루 만에 다시 100 달러 가까이 급락하는 것입니다.
유료 가입자 수가 소폭 줄었고 다음 분기에는 더 많이 줄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그래봐야 총 가입자 수의 1% 정도에 불과합니다.
성장주가 성장이 꺾이면 급락한다는 공식에 딱 맞는 움직임이긴 하지만 시장이 좀 오버하는 것 같다는 느낌도 분명히 있어서 나스닥 개장 후의 정규장 흐름은 추가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관건은 넷플릭스 개별 악재로 그칠지, 아니면 성장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질지입니다.
만약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과하게 늘었던 수요의 정상화로 해석한다면 이 기간 동안 실적이 급증한 종목 전반에 대한 주가 조정이 나올 것입니다.
반대로 디즈니와 애플 TV 등 OTT 산업 전반의 경쟁 심화로 인한 넷플릭스 개별 악재로 해석한다면 나스닥의 낙폭은 제한되거나 오히려 상승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전일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가 다음 FOMC에서 기준금리 0.75%, 소위 자이언트 스텝으로 인상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 영향으로 장단기 국채금리가 크게 올랐음에도 미국 증시가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반등하는 흐름이었습니다.
전일의 반등 파동이 연장되면서 넷플릭스 악재를 잘 소화해 준다면 우리 증시에도 어느 정도의 훈풍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넷플릭스 사례에서 보듯 성장주의 주가는 기대감이 시작될 때 오르기 시작해서 성장하는 구간에서 추가로 계속 오르지만 성장이 꺾이는 구간에서는 급락한다는 점을 잘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이를 바꿔 말하면 성장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 종목 또는 성장이 꺾이는 게 확인되지 않고 계속 성장하는 종목의 주가는 고평가 상태라 하더라도 얼마든지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미국 증시 종목뿐만 아니라 우리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성장주에도 모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패턴입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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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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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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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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