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고급화와 시장 차별화를 위해 돼지 등급별로 지육 정산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한양돈협회가 지난 21일 제2축산회관에서 서울 돼지 지육 가격 발표 방법 개선을 위한 협의회를 연 자리에서 참석한 각 분야 전문가들은 기존 지급율에 따른 도체정산이 아닌 등급별 지육정산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진 한국육가공협회 부회장은 “시장반응에 따라 가격 발표 방법을 개선해야 하겠지만 등급별 도체 지육정산이 근본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욱 서울축산물공판장 경매실장은 “돼지 품질을 고급화하고 수입산과의 경쟁을 위해서라도 등급에 대한 개념이 좀더 명확하게 정착될 필요가 있다”며 “도축 후 등급별로 정산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농가들은 등급별 지육 정산과 함께 서울 축산물공판장의 가격 대신 전국 평균시세를 기준 가격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심문근 대전충남양돈농협 경제상무는 “서울축산물공판장에 출하되는 물량이 극히 소량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시세를 대표하는 기준가격으로 삼는 것은 농가, 육가공업체 모두에게 큰 손실이 된다”며 “가격 대표성이 떨어지는 만큼 협회차원에서 보완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정선현 대한양돈협회 전무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서울 평균가격의 발표를 중단하고 육질등급별 가격만 발표하면서 전국 평균시세를 기준가격으로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조만간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돼지는 전국적으로 1359만7285마리가 도축된 가운데 서울공판장은 전국의 1.97%인 26만7905마리를 도축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수축산신문>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축산뉴스 및 정보
돼지 등급별 지육정산 시급
진수참포크
추천 0
조회 7
08.01.24 09:43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