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형이 골프광이라..ㅎ
머 잘치면 모를까 ..ㅋ 왜 골프광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정년퇴직후 집에서 빈둥빈둥 하시는걸 목격(?)하고선
형이 제안을 햇고.. 결국 가족여행으로 후쿠오카로 떠나게 됫습니다.
매형때문에 저는 지금 제가 다니는 회사에 재직중에 있습니다.
당시 제가 졸업당시에
인기있는 회사는 외국계 회사 였어요.
복지도 좋고 급여도 좋고... 무엇보다 복지가 좋았습니다
외국계 회사는 90년도 중반부터 토요일에 휴무였거덩요..
토요일에 휴무인 한국회사는 하나도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당시 외국계 프린터 기업에 합격을 하고 출근날만 기다렸는데
매형이
" 야 그깟 회사 머가 좋아? 우리회사로 시험봐서 와 "
합니다.
물론 시험보니 또 합격 ㅎㅎ (제 자랑 아닙니당~^^)
지금 생각나는건 상식, 영어, 한문, 기타 등등으로 시험봤던게 기억나네요.
그래서 매형의 강요에 의해 지금 제 직장을 선택을 했지요.
그 때 매형 말 안들었으면 쿠닐 날뻔 했지요?
무튼...
기온은 여행 일정 내내 12도 정도..되었어요
놀기 딱 좋은 날씨지요? ㅎ
여행인원은 누나, 매형, 조카, 형 입니당~~^^
매형과 누나 임돠.
이 인간들에게는 초상권 따위는 중요치 않으니
그냥 모자이크 없이 ㄱㄱ ㅎ
도착하자마자 첫번째 맛집으로 바로 ㄱㄱ 했지요 ㅎ
희안한건 술집 안에서 담배를 피울 수 있습니다.
그래도 습관이 습관인지라... 그리고 누나도 있고 해서
저는 밖에서 담배를 태웠습니다.
잿떨이 보이시죠?ㅋ
흡연가에게는 중국 다음으로 천국입니다.ㅎ
그러나 비흡연자들 입장에서
담배연기가 괴로운것을 알기에
저는 계속 밖에서 태웟어요 ㅎ
제 볼마커 입니다.
요상하지여? ㅋㅋ
일본에서는 항상 느끼는것인데..
이자까야에 들어갈램 꼭 사진이랑 메뉴랑 같이 잇는곳에
들가세요 ㅎ
머가 먼지도 모르겟고
주문하지도 못합니다 ㅎ
그나마 지금은 번역어플이 있어서
상황이 제가 마지막 방일 햇을때보다는 낫습니다 ㅋ
한때 나고야에 여친이 잇어서..
(지금도 연락 하고 잇어요. ㅎ 나고야 대학에 교수입니다.
20대 초반에 얘 때문에 나고야 방문한적이 잇는데요..
얘 가족이 상당히 아주 유명한 초밥집에 저를 초대한적이 있습니다.
초밥집에 젓가락이 없어서 당황햇는데
정말로 전통 초밥집은 젓가락없이 손으로 먹는것이라
하더군요
그때 배웟어요.
식당에서 물수건을 주는것은 일본이 시초 입니다
초밥을 손으로 집어서 먹으니... 당연히 물수건이 필요했겠지요?
사실 초밥집 아니면 일본에서도 물수건을 주는 식당은 아주 드물지요? ^^
"우리 초밥집도 전통 오리지날 집이야~" 라는 뉘앙스를 손님들에게 주기 위해
젓가락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기저기서 물수건을 손님에게 줬다고 해요.
초밥의 유래는 임난 직후 애도막부 시대부터 시작합니다. ㅎ
토요토미히데요시가 만든건 아닌데 얘의 정책으로 할 수 없이 먹구 살기 위해
급하게 노동자들에게 먹을걸 주기 위해 초밥이 탄생했다고 해요.
이건 스토리가 엄청 기니 스킵 ~^^
역시 차는 현대차가 캡짱왕이지요 ?ㅋ
도요타를 렌트햇는데 차가 엄청 심심해요 ㅋ 연비도 개판이고 ㅎㅎ
아시다시피 운전석은 반대에 잇습니다.
많이 헷깔립니다.
근대 저는 오른쪽에 운전석이 잇는 차량을 많이 운전해봐서
머.. 문제는 없습니다만..
정말로 의식해야할 사항은 그 나라의 교통신호 체계입니다.
빠에 갓어요.
이 날 꼭 해보고 싶은걸 해봣습니다
예전에 개그콘서트에 한 코너가 잇엇는데
"쓰미마셍~" 을
"쓰마미셍~" 으로 말해서 대박친 코너가 잇엇습니다.
(인터넷에서 퍼옴)
이 빠에서 일부러 바텐더에게
"쑤마미셍~~!!" 라고 말햇어요.
그리고 손님들 반응을 봣습니다.
다들 위스키 마시다가 뱉더군요.
엄청 웃더라구요ㅋ
아~~!!
일본인들도 쓰마미셍 이라고 말하면
웃는구나!!
한잔에 9만원 한다는 위스키를 무려 5잔 마셧습니다.
한국에서는 한잔에 15만원 정도 한다고 하네요.
형이 위스키 애호가 이기 때문에
이 술집은 필수코스엿습니다 ㅎ
위스키 이름은 들엇으나 너무 길어서 까먹엇습니다
저는 위스키보다 소주파여서.. ㅎ
근대 정말로 맛나더군요.
술에서 술냄새가 아니라 불향이 낫어요.
가격생각하면 제돈주고 다시는~~^^ㅋ
무튼 비싼거 마심 머합니까
담날 다 토하구..게워내고 ㅜㅜ
이때가 벌써 3차래서 거의 그로기 상태에서 방문햇어요
여긴 어디고 나는 누군가? 몇번 시전을 하고..
에비오스 구입햇습니다 ㅎ
거진 반값이더군요
네박스 구입햇는데 무거워서 어깨 빠지는지.. ㅎ
누나만 없음 들어가보고 싶엇는데
누나가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잇어서
못들어갓네요 ㅎ
담엔 떼놓구 오자구 매형이랑 합의(?)봣습니다 ㅋ
한국에 도착햇네요.
날이 그동안 많이 따시해졋다고 하는데
니뽕 나라에서 오니..
그래도 엄청 추웟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본가에 짐 다들고 낑낑 거리고 가서
잘 다녀왓다고 말씀드리고 ,
저는 귀가 햇어요.
노인네들이 3형제가 같이 간다니깐
걱정을 엄청~~~ㅎ
임진왜란때 일본이 패한 이유가 세가지가 잇지요??
1.이순신 장군의 존재
2.의병
3.조선의 추위라고 합니다.
1592년 5월부터 전쟁이 시작됫으니
이 식히들은 겨울오기전에 조선을 정복할지 알앗다고 하네요.
그래서 여름군복만 챙겨서 조선에 상륙햇다고 하지요?
한겨울 남한도 아니고 북한지방에서
왜군들이 여름옷을 입고 버티기 힘들엇을겁니다.
그래서 기록에 따르면..
겨울철에 남쪽으로 패해서 남하 하는 왜병의 몰골을 자세히
기록한것이 잇는데요.
"왜병 하나하나가 온전치 못하엿고
발가락, 손가락이 동상으로 짤린 병사들이 대부분이었고 저 손으로 조총을 쏘지 못할거 같다"
라고 기록에 써잇습니다 ㅎ
보니깐 영상 12도인데
이게 머가 춥다구 목도리, 롱패딩, 장갑 ...주민들이 완전 중무장을 한게 보입니다.
그러면서 생각햇어요.
이 식히들 쌤통이네 ㅋ
이로서 가족여행은 끝이 났구요... 다음엔 전라도 여수, 순천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
첫댓글 초밥과 우동~! 오늘부터 배구5라운드라 집콕하면서 봐야겠네요~축구는 패스.
배구 대회가 있나보죠? ^^
일본에서는 영어로 이야기해야 대접받는다면서요.한국사람이라하면 개무시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들었습니다.바가지는 안쓰셨는지 궁금하네요
바가지는 안썼어요 ㅎ
일본 여행기 재미 있군요~~^^ 많은 먹거리와 비싸고 유명한 위스키도 맛보고 골프여행 아주 재미 있게 즐기고 오셨군요~
저도 기회 되면 한번 가보고 싶군요 ~~
가까우니 설렁설렁 댕겨오셔도 될듯 해요 ^^
캬~ 여행기 ~~ 역시 초아요님! ~~ 잘 보고 갑니다~ 저도 후쿠오카 달려보고 싶네요~~ ^^
날씨가 너무 좋더라구요. 막날엔 가랑비가 조금 왔었어요 ㅎ
덕분에 겨울여행 잘 했습니다.
운동에 먹거리에 영양제로 보충하고 남자라면 역시 밤문화(?)가 기대 되지만
순간의 선택이 패가망신입니다.
참 잘 참았어용^^
이젠 체력이 딸려서 밤이 무서워요 ㅎㅎㅎ
아!
갑자기 30년전 옛날? 출장 갔던 추억이~~~
맛있는거 다 까먹었는데 밤늦게 출출해 달래려 나갔다가
그때 돈 500엔에 먹은 라멘이 급 생각난다는 ㅎㅎ
근데 귀국 하신지 몇일도 안됐는데 ? 흠
부러우면 지는 것 이라지만 부럽부럽 ^^
500엔,, 그 당시에도 라맨은 비쌋군요 ㄷㄷ
@초아요 그 이하론 먹을꺼리가 없더라구요.
빠찡코 갔다가 5000엔 다 날리고 일어났는데 같이 간 기술이사 그 양반은
자기돈 다 잃고 내 피같은돈 5000엔 빌려가더니 막판에 터져 구슬 벼락 맞아
구슬 바구니를 카트로 날랐는데 아마 12만엔인가 그정도였던 것 같은디~~~ㅎ
마지막 날 탑승 시간이 남아 기다리다 또 빠찡코 욕심냈다가 또 막판에 터졌는데
탑승 시간때문에 대충 챙기느라 옆자리 있던 시간 많은 여행객이 행운을 ㅎㅎ
저는 후쿠오카는 아소화산 분화 전 다녀왔네요 좋은 추억 쌓으셨네요.
맛있는 여행기 잘 봤습니다.
다음엔 꼭 남자들끼리만 가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