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다니엘5장17~31절
제목 : 공평과 정의의 무게가 모자라다
벨사살 왕 앞에 부름을 받은 다니엘은 석회벽에 쓰인 글자를 해석하기 전에 먼저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왕의 잘못을 지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왕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매우 극적으로 빠르게 진행됩니다.
1. 역사의 교훈(17~21절)
“[17]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의 예물은 왕이 친히 가지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 그럴지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그 해석을 아뢰리이다[18]왕이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에게 나라와 큰 권세와 영광과 위엄을 주셨고[19]그에게 큰 권세를 주셨으므로 백성들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하였으며 그는 임의로 죽이며 임의로 살리며 임의로 높이며 임의로 낮추었더니[20]그가 마음이 높아지며 뜻이 완악하여 교만을 행하므로 그의 왕위가 폐한 바 되며 그의 영광을 빼앗기고[21]사람 중에서 쫓겨나서 그의 마음이 들짐승의 마음과 같았고 또 들나귀와 함께 살며 또 소처럼 풀을 먹으며 그의 몸이 하늘 이슬에 젖었으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사람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누구든지 그 자리에 세우시는 줄을 알기에 이르렀나이다”
1)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그 해석을 아뢰리이다(17절)
“[17]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의 예물은 왕이 친히 가지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 그럴지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그 해석을 아뢰리이다”
본절에서 28절까지 느부갓네살 왕의 실례를 들어 벧사살의 교만과 하나님 모독 그리고 우상 숭배의 범죄를 지적한 다니엘은 이로 인한 바벧론의 멸망과 벧사살의 죽음을 예고하는 분벽의 글자들을 해독 해주고 있습니다.
왕의 예물은 왕이 친히 가지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 - 다니엘이 글자의 해독에 앞서 왕의 상급을 거절한 사실은 왕으로 하여금 다니엘 자신이 세상 재물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림과 동시에 그 글자의 의미가 축복이든 저주이든 간에 참된 진리만을 선포하겠다는 단호한 신앙적 의지가 반영되어 있는 것입니다(Delitzsch).
곧 본절은 당대의 막강한 왕권 앞에서 거침없이 하나님의 뜻만을 선포하겠다는 다니엘의 선지자적 사역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또 다른 주석가들은 이러한 상급의 거절이 벧사살 정권의 단명을 다니엘이 이미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또는 다니엘이 자신의 나이 많음으로 다시 관직을 맡기 어렵다는 느낌을 가졌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하기도 합니다.
그럴지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그 해석을 아뢰리이다 -
상급과 무관하게 글자를 해독하고 의미를 깨닫게 하겠다는 다니엘의 말은 다니엘의 신앙 인격에서 비롯된 것으로 왕에 대한 겸손과 충정, 하나님의 뜻에 대한 순종, 그리고 궁극적으로 세상 권력에 대한 심판적 성격을 가지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이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에게 나라와 큰 권세와 영광과 위엄을 주셨고(18절)
“[18]왕이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에게 나라와 큰 권세와 영광과 위엄을 주셨고”
21절까지의 내용을 통해 다니엘은 벧사살의 선왕이었던 느부갓네살의 체험을 들어 하나님의 징계를 망각하고 교만하게 행동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진노의 징계를 선포함으로써, 벧사살의 동일한 행각에 대한 심각한 경고를 발합니다.
3) 그에게 큰 권세를 주셨으므로 백성들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하였으며 그는 임의로 죽이며 임의로 살리며 임의로 높이며 임의로 낮추었더니(19절)
여기서 '임의로'(체바)는 원어상 '하고자하는 바를 하다'란 뜻으로 모든 대상에 대한 절대 주권의 행사를 가리키는 말인 바, 본 구절은 느부갓네살이 자기 백성과 정복민들의 생사화복을 자신의 뜻대로 주관했음을 가리킵니다.
이는 곧 인간의 전역사가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속해 있다는 사실에서 볼 때 하나님의 신적 권위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며 종교적 범죄 행위인 것입니다.
4) 교만을 행하므로 그의 왕위가 페한 바 되며 그의 영광을 빼앗기로(20절)
“[20]그가 마음이 높아지며 뜻이 완악하여 교만을 행하므로 그의 왕위가 폐한 바 되며 그의 영광을 빼앗기고”
'마음이 높아지며'는 그의 전인격 곧 모든 사고와 행위가 극한 거만으로 표출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본 구절은 느부갓네살의 이러한 내적, 외적 형태가 하나님 심판의 제일의 요소인 교만으로 귀결되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5) 사람 중에서 쫓겨나서 그의 마음이 들짐승의 마음과 같았고(21절)
“[21]사람 중에서 쫓겨나서 그의 마음이 들짐승의 마음과 같았고 또 들나귀와 함께 살며 또 소처럼 풀을 먹으며 그의 몸이 하늘 이슬에 젖었으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사람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누구든지 그 자리에 세우시는 줄을 알기에 이르렀나이다”
4:32 주석을 참조하라.
2. 벨사살에 대한 질책(22~24절)
“[22]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아직도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23]도리어 자신을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며 그의 성전 그릇을 왕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은, 구리, 쇠와 나무, 돌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24]이러므로 그의 앞에서 이 손가락이 나와서 이 글을 기록하였나이다”
1) 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아직도 마음을 낮추지 아니함(22절)
“[22]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아직도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벧사살 왕이 이미 선왕 느부갓네살의 전력을 자세하게 알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본절은 하나님의 징계를 선포 받고도 여전히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겸허하게 가눌 줄 모르고 자고(自高)하는 벧사살에 대한 준엄한 선지자적 견책입니다.
고의적으로 하나님을 무시하는 교만한 행동은 하나님 심판의 필연적인 요소입니다.
2) 도리어 자신을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며 신상들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으므로 손가락이 나와서 이 글을 기록하였나이다(23,24절)
“[23]도리어 자신을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며 그의 성전 그릇을 왕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은, 구리, 쇠와 나무, 돌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24]이러므로 그의 앞에서 이 손가락이 나와서 이 글을 기록하였나이다”
벧사살이 마음을 낮추지 않은 구체적인 실례, 곧 교만과 하나님 모독,
우상 숭배의 범죄가 지적되는(23절) 동시에 분벽의 손가락과 글자가 범죄의 결과로 주어지는 시판적 메시지임을 밝힙니다(24절).
스스로 높여서 하늘의 주재를 거역하고 - 여기서 '하늘의 주재'(마레 쉐마야)는 원어상 '하늘에 계신 권세 있는 주인'이란 뜻으로 피조 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전능성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따라서 본 구절은 벧사살의 극단적인 교만이 곧 전능하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임을 주지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왕이 또...돌리지 아니한지라 - 본 구절 중에서 '보지도...신상'은 곧 생명없이 죽어있는 허상뿐인 우상의 실체를 강조하는 표현이며, '왕의 호흡을...작정하시는 하나님'은 살아 역동적으로 활동하시며 인간의 생명과 전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실체를 강조하는 표현인 바, 본 구절은 이러한 대조를 통해 하나님의 절대적인 우월성과 함께 그러한 하나님 대신 죽어 있는 우상을 의지하고 그것을 찬양한 벧사살의 우매함과 죄적 성향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3.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25~28절)
“[25]기록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26]그 글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27]데겔은 왕을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였다 함이요[28]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 바 되었다 함이니이다 하니”
1)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25]기록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문자적 의미는 '세어지고 세어지고 달아보니 부족하여 나누어진다'란 뜻으로 하나님께서 벧사살의 죄악을 보시고 그 제국의 기한과 멸망의 날 수를 정하심으로써 종국적으로 바벧론을 메대와 바사의 손에 넘겨주시겠다는 의미입니다.
한편 혹자는 이 글자들을 아람어의 글 자체로 이해할 때 '한 미나 한 미나 한 세겔 그리고 반 세겔'이란 뜻을 가진다는 점(1미나-60세겔)에서 당시 바벧론의 박사들은 이러한 무의미한 무게 단위의 나열 속에서 특별한 메시지를 발견하기 어려웠으리라고 추측하기도 합니다(Thomson).
단지 하나님의 영감에 힘입은 다니엘만이 이 글자의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있었던 것입니다.
2)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26절)
“[26]그 글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메네'는 원어상 '계수하다', '세다'란 뜻인 '메나'의 수동태 분사형으로
'계수되어진다'란 뜻인 바, 본 구절은 벧사살의 통치 햇수가 하나님께 세어진 바 됨으로써 종국에 이르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한편 25절에서 이 '메네'가 반복 사용된 것은 벧사살의 죄악으로 말미암은 바벧론 제국의 종말이 급박하게 다다른 사실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3) 데겔은 왕을 저울에 달아보니 부족함이 보였다 함이요(27절)
“[27]데겔은 왕을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였다 함이요”
'테켈'은 '저울로 무게를 달다'란 뜻으로 '메네'와 같은 수동태 분사형입니다. 곧 본절은 벧사살이 저울로 비유된 하나님의 판단 기준에 의해서 그 필요한 무게가 극히 부족한 자, 곧 종교적, 도덕적 저급성으로 말미암아 구원의 반열에서 제외되고 엄중한 심판을 받을 대상이 되었음을 알려줍니다.
이는 곧 하나님의 공정한 심판 기준과 공의로우심을 반영한 말입니다.
4) 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 바 되었다 함이니이다(28절)
베레스는...준 바 되었다 함이니이다 - '페레스'는 '우바르신'의 단수 수동태 분사형으로 '나뉘어지게 되다', '조각나게 되다'란 뜻입니다.
따라서 본절은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바벧론 제국의 기한이 찼고(26절),
또 그 왕 벧사살 역시 하나님의 기준에 미흡한 자였기에(27절)
종국적으로 하나님의 심판적 의지에 따라 바벧론이 메대와 바사인의 수중에 떨어지게 될 것이란 의미입니다.
특별히 '나뉘어지다'란 말은 바벧론이 별도의 메대 지역과 바사 지역으로 분할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짧은 메대의 통치(31절;6:1)에 이어 바사의 통치로 넘겨진다는 의미(6:28), 곧 두 나라가 연이어 바벧론 제국을 통치하게 되리란 뜻을 내포한 말입니다(Delitzsch).
4. 결말(29~31절)
“[29]이에 벨사살이 명하여 그들이 다니엘에게 자주색 옷을 입히게 하며 금 사슬을 그의 목에 걸어 주고 그를 위하여 조서를 내려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니라[30] 그 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31]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그 때에 다리오는 육십이 세였더라”
1) 셋째 통치자로 삼으니라(29절)
“[29]이에 벨사살이 명하여 그들이 다니엘에게 자주색 옷을 입히게 하며 금 사슬을 그의 목에 걸어 주고 그를 위하여 조서를 내려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니라”
자신에 대한 심판 예고에도 불구하고 벧사살이 다니엘에 대한 자신의 상급 약속을 이 행한 이유는
(1) 다니엘의 신적 권위에 압도되었거나,
(2) 하나님의 대언자된 다니엘을 해칠 경우에 혹 받을지도 모를 신적 진노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거나,
(3) 다니엘에 대한 상급을 통해 하나님의 진노를 완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편 본절의 내용은 7절 주석을 참조하라.
2) 그 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30절)
“[30] 그 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그날 밤에 - 하나님 심판의 즉각성과 확고한 성취적 면모를 보여주는 말입니다.
벧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 1절 주석에서 언급된 바 있듯이 벧사살의 연회가 벌어지는 동안 메대의 군사들이 바벧론성을 포위하고 있었음을 고려할 때, 벧사살은 메대 군대의 야음을 탄 기습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측됩니다.
고대 사가 헤로도투스(Herodotus, B.c. 484-430)는 벧사살의 연회로 성 안의 모든 자들이 취중에 있었기 때문에 메대 군사들의 기습이 용이했다고 기록합니다.
3)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그 때에 다리오는 육십이 세였더라(31절)
메대 사람 다리오가...얻었는데 - 벧사살의 죽음과 함께 바벧론 제국이 멸망된 사실을 시사하는 본절은 2장에 언급된 다니엘의 신상에 관한 꿈의 해석과 일치하는 것으로(2:36-43 도표 참조) 하나님 예언이 반드시 성취됨을 잘 보여줍니다.
한편 본절은 맛소라 원전상 6:1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메대 왕 다리오가 바벧론을 그의 수중에 넣은 것은 벧사살이 죽은 직후라기보다는 얼마의 시간이 경과한 때로 추측되기 때문입니다(Thomson). 70인역(LXX)도 동일한 구분을 사용합니다.
특별히 여기서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다'(케발)는 말은 원문상 '받아 가지다'란 뜻을 가지는 바, 이는 바벧론에 대한 침공이 다리오에 의한 것이 아니라 고레스에 의해 행해졌으며 그가 다리오에게 바벧론 지역의 치리권을 이양했다는 사실을 알게 합니다(6:1 주석 참조).
다리오는 육십 이 세였더라 - 특별히 다리오의 나이가 언급된 사실은 그의 연로함과 더불어 메대 국가의 단명(短命)에 대한 상징적인 암시로 볼 수 있습니다.
한편 '다리오'에 관해서는 6:1 주석을 참조하라.
바벨론은 하루 밤만에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그 멸망의 원인은
1) 우상 찬양의 죄였습니다. 2) 신성 모독의 죄였습니다. 3) 연락의 죄였습니다.
-바베론 제국이 우상 찬양과 신성모독 그리고 술과 연락의 방탕죄로 멸망한 것 처럼 말세의 세상도 이와같은 죄악으로 갑자기 망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이 가운데서 나와 바벨론의 멸망에서 구원받으라고 권면합니다(계18:4).
-오늘도 이 시대에 하나님의 손가락으로 경고하시고 알려주시는 계시를 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행동을 달아보시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저울에 가벼운 자가 되지 말고 무게가 나가는 행동을 합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에게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여 그대로 행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이방 왕에게도 권세를 주시고 왕의 영광과 위엄을 주셨습니다(17~24절).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의 힘으로 바벨론 제국이 건설된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의 번영을 허락하셨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그때 왕이 교만하여 하나님이 허락하신 권위를 맘대로 휘두르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쫓겨났는데 다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여 왕위를 되찾았던 적이 있습니다.
벨사살은 이러한 역사를 통해 마음을 낮추고 하나님을 높여야 했는데 오히려 더욱 교만하여 거룩하신 하나님을 모독하고 우상을 만들어 찬양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이 벨사살 왕 앞에 닥쳐왔습니다.
이방 왕이라도 하나님의 공의를 실행하지 않았을 때 이러한 심판을 받았다면,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결과가 있을까요?
2) 한 나라의 존속 연대를 계수하시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나라를 세우기도 하시고 멸하기도 하십니다(25,28절).
어떤 나라든지 하나님의 주권적인 다스림을 부인하며 스스로 교만하여 하나님께 대항할 때 그 나라는 반드시 망하게 됩니다.
오직 하나님 나라의 통치 원리를 조금이라도 실현하려는 나라를 존속하게 하십니다.
벨사살의 왕국은 이미 하나님의 정하신 공평과 정의의(4장 27절)
무게에 한참이나 모자랐습니다.
즉 메네(세대, 연대), 데겔(무게를 달다), 우바르신(나눠지다, 찢어지다)은 이 나라가 공평과 정의의 무게가 부족해서 나뉘어져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넘어간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저울에서 나와 우리 공동체의 ‘공평과 정의’의 무게는 어느 정도일까요?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벨사살이 언급한 대로 유다 포로민에 불과한 다니엘이지만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는 그의 삶은 조금도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위기의 때에 빛을 발합니다(17절).
왕의 화려한 상금을 거절하고 하나님의 분명한 뜻을 전하면서 왕의 잘못도 바르게 지적합니다. 하나님의 영이 머무는 자의 맑고 고결한 성품입니다.
기도
공동체-언제나 하나님의 시선을 의식하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앞에서 살게 하소서.
열방-백 년 전, 세계 10대 부국 중 하나인 아르헨티나는 지금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다. 경제위기를 잘 극복하고, 아르헨티나 교회가 다시 세계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