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큰애 입시 때 (2011) 처음 작성해서 해마다 조금씩 없뎃해온 연대 길안내 글입니다.
그 사이 백양로는 차없는 길로 공사를 했고, 지하에는 대형 주차장이 생겼습니다.
입시 변화만큼이나 출입에는 큰 영향을 미치는 변화라 공사 후 첫해에는 대대적으로 글을 수정했고, 선배들의 체험기도 덧붙여 여러 카페에 올려왔습니다.
올해 특별히 험난한 입시 여정을 달려온 2021수험생 여러분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올해 연대 논술은 코로나 때문에 변수가 많을 것 같아요.
1. 수능 전 -> 수능 후로 날짜 변경
2.주말-> 평일로 변경: 12월 7일(월-인문). 12월 8일(화-자연)
=> 주말과 평일 교통 상황이 달라요.
특히 인문 1교시는 월요일 출근 정체와 겹칠 수 있으니 이에 맞는 대책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3. 코로나 때문에 부모님들의 교내 출입이 제한될 수 있어서 학교 앞에 내려줬을 때 아이 스스로 수험장 건물까지 찾아갈 시간, 장소 찾기 등에 미리 대비하셔야 해요. (학교가 아주 넓고 건물이 많아서 당황할 수 있으니 멘탈 관리 차원에서 대비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4. 예년에 세 타임으로 나누어 보던 시험을 이번에는 두 타임으로 보게 되었어요.
1교시 오전 10-12:30, 2교시 오후 16-18:30
1교시 끝나고 2교시까지 간격이 3시간 반이나 돼서 혼잡은 훨씬 줄어들 것 같아요.
만일 부모님 출입이 허락된다면 시간 넉넉히 잡고 차량을 가져오셔도 될 것 같아요.
5. 예년과 달리 앞시간과의 간격이 커서 입실을 1시간 전부터 허락한다는 점도 참고하시길요.
<연대 논술 길안내>
연대는 백양로 공사 후 지하 주차장 공간이 엄청 넓어졌고, 논술 당일에는 캠퍼스 곳곳에 주차를 허용하는 편이라 (웬만하면 하지 마세요. 다른 차들 들고 나는데 엄청 방해돼요ㅠ) 주차가 불가하진 않아요. 그렇지만 나가고 들어올 때 엄청 혼잡하다는 단점과, 지하주차장에서 바깥으로 나와서 건물을 찾아가는 게 초행자에게는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문제가 있어요. 대중교통 이용하는 게 싫다면 차로 오더라도 아주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이전 논술 시간과 다음 논술 시간의 딱 중간쯤 들어가서 여유 있게 수험 장소에 가서 기다리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주차장 안에는 벽에 제1 공학관, 백주년 기념관, 금호아트홀... 이런 식으로 크게 건물 표시를 해놓았는데 거기로 바로 연결된 것이 아니고 그곳에서 가장 가까운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이용해 밖으로 나오면 가까이에 건물이 있는 거예요.
지하 주차장 덕에 훨씬 많은 차가 들어올 수 있는 반면, 그 차들로 인해 통행이 더 어려워진 게 사실이에요. 일단 그동안 교통 청정지역이었던 북문 쪽도 입실 시간 즈음에는 많이 막혔어요. 이건 북문 쪽이 많이 알려져서라기보다는, 지하주차장 시스템 상, 정문으로 나가려면 한 길로 이어지기 때문에 정문에서 막히면 그 여파가 북문, 동문에 미치는 원인 때문이라 생각해요. 차를 많이 가져올 수 있는 호조건이 오히려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 거죠. 오히려 그동안 들고나는 인파가 뒤엉켜 기피 장소였던 신촌역- 백양로 코스는 주말 차 없는 신촌 거리와, 공사 후 차가 다닐 수 없는 백양로 덕분에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구요. 올해는 평일이라 신촌지하철역에서 연대로 오는 길이 혼잡할 수 있지만 예년만큼 가만히 서있어도 몸이 움직일 정도는 아닐거예요.
<<연대에 오는 여러가지 방법>>
1.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 하차해서 2~30분 도보로 고사장까지 가는 방법이 기본입니다. (버스 노선은 각자 검색 요망-고사장에 따라 이대 후문, 연대 정문, 연희 지서 앞에서 내리는 게 빠를 수 있어요)
2. 지방에서 오시는 분은 서울역에서 경의중앙선으로 갈아타고 ‘신촌 기차역’(지하철 신촌역과 달라요)까지 1정거장와서 내리세요. 고사장이 의대 종합관이나 간호대 쪽이면 역에서 내려 도보로 2~30분 걸려요. 차가 막힐 경우 택시보다는 안전할 수 있는데, 배차 간격이 출퇴근 시간 외에는 1~2시간이니 확인하고 타셔야 해요.
3. 아래는 차를 가져오시거나, 근처 지하철역까지 와서 택시를 이용하실 경우예요.
(1) 정문 & 남문 :
백양로 주차장으로 바로 들어가는 경우
-금화터널이나 신촌기차역 쪽에서 올 때 세브란스 병원 정문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지하주차장 입구가 있어요. 예전 연대 정문 가기 직전이라 자칫하면 지나칠 수 있으니 잘 보고 들어가셔야 해요.
-고사 당일에는 정문 쪽 주차장 진입을 막을 수도 있는데, 정문이 막히면 2~300미터 더 직진해서 남문으로 들어가시면 돼요. (이때부터는 안내 요원 지시에 따르시게 될 거예요)
다만 이곳으로 들어가면 백양로 주차장까지 가는 길이 멀고, 얼마나 막힐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교문 통과하면 아이를 먼저 내려주고 근처 공학관에 주차하는 방법도 차선책이랍니다. (공학 관 주차장은 남문 들어가서 우측으로 첫 건물이에요.)
(2) 북문:
1) 차 가져오시는 분들은 네비에 '연대 북문'이나 '서대문 소방서' 치면 북문 입구까지 오실 수 있어요. (택시 타면 연대 북문이나 중국인 학교 가자고 하세요)
거기서부터 걷거나(오르막이라 좀 힘들어요.ㅠ) 막히지 않으면 택시를 타고 들어가세요. (위에 말씀 드렸듯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 하나로 모이는 바람에 고사 당일에는 이 길도 많이 막혀요. 올해는 조금 여유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중간 시간을 잘 이용하시길요.)
2) 대중교통 이용 시 (지방에서 올 경우 서울역에서 공항철도 타면 홍대입구역까 지 7분 걸려요. 배차 간격이 기니까 미리 확인하세요.)
-3호선 홍제역 하차, 홍제 우체국 쪽 3번 출구로 나와서 택시 타고 연대 북문 가자하세요. (이때 꼭 서대문 구청 쪽으로 가달라고 하세요. 독립문 쪽으로 가면 막혀요)
-2호선 홍대입구역 하차, 신촌 전화국 쪽 2번 출구나 3번 출구로 나와서 그 자리에서 택시 타고 연대 북문 ㄱㄱ..(요즘은 연남동 뒷길도 막혀서 큰길이든 어디든 기사 분 판단에 맡기셔도 별 차이 없을 듯요.)
(3) 서문 : 서문 쪽은 올라가는 길도 좁고 주차가 힘들어서 무조건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게 좋아요.
1) 3호선 홍제역 하차, 홍제 우체국 쪽 3번 출구로 나와서 택시 타고 '동서한방병원' 혹은 연희입체교차로 직전 가자하세요. 이때도 서대문 구청 쪽으로 가달라고 하세요. (택시 내린 자리에 올리브영 앞 횡단보도로 길 건너셔야 하고, 왼쪽으로 조금 내려가다 ‘Nail Salon’과 솔로몬 독서실 사이 아주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 계속 직진하면 연대 서문이에요. (소요시간 20분 이내. 의대 본관에서 시험 보면 병원까지 가야해서 10분정도 더 소요)
2)2호선 홍대입구역 하차, 신촌 전화국 쪽 2번이나 3번 출구로 나와서 택시 타고 동서한방병원 ㄱㄱ (이때는 길 안 건너고 차 가던 방향으로 조금 더 가서 네일 살롱 골목으로 들어가세요)
(4) 동문 : 동문 쪽은 워낙 차가 막혀서 비추인데, 시간 넉넉하고 SK Global Plaza 갈 때 유용할 것 같아서 올려요.
1)3호선 경복궁역 하차 272, 606번 타고 금화터널 지나 바로 하차. 금란슈퍼 끼고 올라가면 바로 연대 동문. 경복궁역에서 606번 타면 이대 후문 하차. 연대 쪽으로 길 건너 세브란스 병원 응급실 사이 길로 들어가 직진하듯 계속 가면 연대 본교 나와요, 거기서부터는 아래 SK Plaza 찾는 방법 참조하세요.
2) 3호선 독립문역 하차. 독립문 공원, 극동아파트 쪽으로 나와 마을버스 7024 타고 한 정거장(금화터널만 지나면 하차) 여기서는 차가 너무 막히면 걸어서 금화터널을 통과하기도 하는데요 시험 전에 매연 마시는 거라 비추입니다.
<연대 안이나 학교 근처에서 식사하거나 기다릴 카페>
1, 연대 내에서 기다리기 좋은 공간
-백양누리에 카페와 음식점이 있는데 자리가 부족할 거예요.
-학생관이나 각 건물에도 푸드코트가 있는데 여기도 복잡해요.
-SK Global Plaza- 고사장이 의대나 국제교육원, 대우관쪽인 경우 여기가 좀 덜 붐벼요. (글로벌 플라자 위치는, 연대 동문 들어와서 왼쪽 바로 옆 오렌지 벽돌색 건물인데, 그쪽에 어학당마다 지하에 식사나 차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여차하면 담도 없이 뚫려있는 샛길로 이대 후문 쪽 식당 거리로 나갈 수 있어요. (학교 안에서 오면 본관이나 노천극장 이정표 보고 쭉 와서 청송대쪽으로 올라가서 우회전하면 세브란스, 연대 동문, 어학당 가는 세 갈래 길이 나와요. 어학당 쪽으로 직진해서 언덕 내려가다 바리케이드로 막아놓은 막다른 곳이 나오면 왼쪽 길로 20미터 내려가서 다시 왼쪽으로 계단 많고 확 트인 건물이에요.)
2. 연대 동문 근처
-스타벅스
-라본느 타르트(유기농 파이, 샌드위치, 차)
-하노이의 아침(베트남 음식)
-스탠바이 키친(샌드위치)
-본죽
-연대 동문회관; 던킨 도넛, 티원(중식)
-파리바게뜨 카페
-헐리우드 (식사 및 카페)
ㅡ커피빈 (이대 후문 건너편 큰길)
등등등....
3. 연대 서문 쪽
-이쪽은 워낙 길이 좁아서 차가 못 들어갑니다.
서문 나가면 편의점들이 있고 작은 분식집이나 카페들이 있어요.
큰길까지 걸어내려가서 길 건너면 연희동 맛집 거리로 이어져요.
4. 연대 북문 (서대문 소방서 근처)
-알레스구떼 (차와 빵)
-고미정 (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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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연대 논술 본 선배들이 당일 써 준 후기예요. 참고하고 잘 대비하셔서 최적의 상태로 시험 보고 좋은 결과 내시기를 바랍니다. -주말, 3교시로 나뉘어 치른 후기라 다소 차이는 있을 거예요. 올해는 평일이니까 평소 그 시간대 교통 상황을 미리 네비 찍어서 가늠해두시면 도움 될 것 같네요.
(강남 쪽에서 온 경우)
1.금화터널로 갔는데 막혀서 애들이 차에서 나와서 걸어갔어요. 7시30분 쯤요. 6시에는 떠났어야 했나 봐요. 40분 출발이 늦었네요.
2. 아침 일찍 논술 보는 경우에는 괜찮은 거 같아요. 아침에 정문 쪽으로 갔는데 차 안 막혔대요. 정문근처에서만 막히구요.
3. 저 같은 경우 아침 6시45에서 50분 사이 동문 통과해서 주차장 진입했는데 수월했습니다. 단 작년 같은 경우 동시간대 교내는 씽씽 다녔었는데 주차장 진입 때문에 서행으로 갔어요. 모든 차가 주차장 진입을 해야 하니 오히려 속도는 훨씬 더뎌졌다는 거지요. 이게 시간이 흐를수록 아마 더해졌겠지요. 주차장 진입은 서행이었지만 주차장 내부는 7시30분까지 지하2층 기준 빈자리 많았어요. 주차장 진출입에 시간이 더 많이 걸린 듯해요.
그리고 시험마치고 나오는 경우 애초에 정문으로 나오려했는데 남문으로 나오게 되어 다시 북문으로 들어가 동문으로 나왔는데요. 본의 아니게 코스가 꼬이는 바람에 목격한 11시 30분에서 12시 사이 북문, 동문 차량흐름은 매우매우 더뎠어요. 학교 빠져나오는데 1시간 소요되었답니다. 중간에 학생만 내려서 걸어가는 경우도 있었고 중간 중간 차로에 무대뽀 주차한 차량 때문에 더 흐름이 더딘 거 같았어요.
4. 10~20분차이가 어마어마했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7시쯤 도착해서 수월했는데, 돌아가는 길 금화터널에서 연대 방향 꽉 막혀 있더군요. 주차할 생각은 안했습니다. 주차 줄은 그 시간도 굉장히 길었어요.
5. 저는 정문 6시 반 통과해서 하나도 안 막혔어요. ^^
6. 저희는 대치동에서 6시20분 출발해서 내부순환로 타고 홍은램프로 나와 북문으로 들어갔어요. 북문진입까지는 하나도 안 막혔는데 주차장 진입차량 때문에 대우관 앞쪽이 조금 정체되고 있었으나 저희가 도착한 7시5분 정도는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던 거 같아요. 아이 친구 엄마는 금화터널 들어가자마자 막혀서 조금 걱정했지만 동문을 통해서 7시25분정도에는 고사장에 도착을 했다네요. 7시 전후로 도착하는 걸 목표로 떠나면 정체도 없고 무난할 거 같아요.
7.저는 대치동에서 5.50분에 출발해서 6.25분경 북문에 도착했어요. 막히지 않았고 주차공간도 널널했어요. 내부 순환으로 가지는 않았고 네비가 시키는 대로 갔어요.
8. 저흰 12시20분 시험이었는데 10시 반 쯤 신촌 로터리에서 경의선 신촌역 쪽으로 돌아 정문까지 별 문제없이 갔었는데, 정문 쪽 지하 주차장을 막아놔서 아이랑 저만 내리고 남편은 북문으로 들어와서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갔네요. 북문 막히지 않았다고 그냥 같이 타고 들어가도 될 뻔 했다고 하네요. 주차장도 엄청 널널해서 여유 있었구요. 내년엔 또 어떨지 모르겠지만 주차 걱정은 안하셔도 될 듯요. 수험생 차는 주차료도 무료구요^^1교시 끝나고 주차장에서 차 빠질 때 좀 밀리긴 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양호하던데요 저흰 나올 때 주차장에서 밀릴 것 같아 시험 끝나기 한 시간 전에 동문 쪽에 이동주차 해놓고 아주 여유 있게 나왔답니다.
9. 저흰 7시 20분쯤 금화터널 막 통과하면서부터 앞에 차가 꽉 막혀 아이랑 저는 내려서 걸어서 뛰다 걷다 7시 45분쯤에 겨우 강의실 도착. 남편은 정문 지나서 남문에 주차하고 저랑 만난 시간 8시 35분. 이래저래 기다리다 11시 시험 끝난 딸아이랑 주차장에 가서 나오는데. 헐 ~~~ B4에 주차하신 남푠님 덕에 지하주차장에서 2시간 정도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다가 겨우 겨우 정문으로 나옴. 결론은.. 정말 튼튼한 다리로 전철타고 움직여야겠다는.. 한동안은 밀리는 차만 보아도 소름 돋을 듯 꼼짝하지 않고 거의 2 시간정도를 주차장에서 있었다는.
10.저도 7시30분 금화터널 중간에 있었는데 많은 아이들이 내려서 뛰는 거예요. 저도 급한 마음에 '아들아, 우리도 뛰어야 되지 않겠니?' 했더니 차가 더 빠르다는 거예요. 작년 고대 논술에서 택시에서 내려서 500m 뛰고 있는데 택시가 앞서 갔다나요? 입실시간 지나도 다 들어온다면서..ㅋ 결국 제 애만 태우고 대우관까지 가서 내렸어요. 시각은 7시50분. 입실 잘 하고 내말이 맞죠? 안 뛰길 잘 했죠? 하는데 헛웃음과 식은땀만 나더군요.ㅋ
11.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시험 후기 남길게요. 저희는 인문이라 3시 50분 입실이었는데 여유 있게 근처에서 시간 보내다 들어가려고 1시 10분쯤 신촌역 도착했어요. 교통편은 집에서 차로 얼마 걸리나 계산하니 52분 나오길래 지하철 이용했고요. 집이 2호선라인인데 환승하지 않고 30여분 소요. 지하철 이용을 꺼리는 아이 때문에 좀 복잡하지 않은 시간 고르려 일부러 시험시간 애매한 시간대로 이용했어요.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강의실에 시계가 없는 곳이 많으니 꼭 시계를 챙겨가는 센스 잊지 마시길.. 저흰 학교 안에서. 만원에 하나 샀어요. 미리 준비하는 거 깜빡하고 혹시 고사장에 시계가 없음 어떡하나 해서요. 그런데 고사장에 시계가 없어서 시계 사길 잘했다고 아이가 그러더군요. 꼭 챙기시길
12.고사 실에는 시계가 없는 것이 기본입니다. 만에 하나 걸려있던 시계가 문제가 생기고, 학생들이 그 시계를 기준으로 삼고 고사를 치르다가 문제가 생길경우 학교의 책임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걸려있던 시계도 떼어냅니다. 다들 시계 꼭꼭 챙겨 가셔야 해요~!!
13. 8시30분쯤 아침 먹어서 2시 조금 넘어 간단하게 점심 먹으려는 생각으로 근처에서 점심해결하고 차분히 프린트 몇 장 보려 했는데 아이가 긴장되는지 집중해서 글자를 보지는 못하더라구요. 2시 50분쯤 신촌역 근방에서 설렁설렁 걸어갔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에 밀리진 않았구요. 시험장인 과학관에는 3시 5분쯤 도착. 20분부터 입실이라길래 대기하다가 줄섰는데 건물입구에서 확인하고 들어간 시간 보니 3시 40분쯤 되었네요. 3시 무렵 정문근처 교통상황은 좋아보였고 주차장도 여유 있어 보였습니다.
14.저흰 사회계열이라 12시20분 입실이어서 전철이랑 버스타고 11시경에 정문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한산해서 광복 관까지 편하게 걸어갔어요. 그런데 11시 20분쯤 되니 오전시험 마친 학생들이 쏟아져 나오며 다른 풍경이 되더군요. 3시에 끝나고 나오니 아까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정문까지 내려갔어요. 전 시험 끝나는 시간을 피하는 게 관건인 거 같아요.
15. 저희는 사회 계열인데 많은 인파에 힘들까 싶어 서둘러 2호선타고 갔는데 사람이 많지 않아서 앉아 갔구요, 갔더니 10시 40분쯤 학생회관 도착! 도시락도 싸왔지만 학생회관도 여유 있어서 자리 잡고 있다가 푸짐한 스파게티 먹고 12시 조금 넘어 입실 했습니다 조금 일찍 서둘러서 그런지 널널한 느낌? 집으로 올 때는 아이가 시험장에서 늦게 나와 천천히 신촌역으로~ 도시락 간식 돗자리 등등..무거운 배낭에 신랑 힘들었는데 과했다 싶었어요. 학교 안에서 다 해결할 수 있었는데.. 차 가지고 올걸.. 하는 맘도 들었습니다. 아이 시험 보는 동안 백양누리에서 문구쇼핑하고 플라톤 사랑 강연도 듣고 했습니다.
16. 저희도 12시 20분 입실. 10시 10분경 신촌로터리에서 바로 북문으로 들어갔구요..그 시간에 차 계속 들어오더라구요. 주차는 정문 쪽 지하주차장에서 몇 바퀴 돌다 겨우 했지만 시험 끝난 후 출차 할 때는 여유로웠어요.
17.인문계열이라 3시50분 입실인데 앞 시간이 끝나는 3시 이전 도착을 목표로 움직였어요. 보통 때 40분정도 걸리는 데 토요일인 탓인지 연대 근처까지 1시간 30분 걸리고 3시 5분전 북문으로 전혀 막힘없이 들어갔어요^^ 주차도 수월하게 했고요 올라가니 전 타임 학생들이 끝나고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끝났을 땐 주차장서 20분가량 걸려 나왔구요. 정문은 차가 너무 많아 동문으로 나와 역시나 2배 시간 걸려 집에 왔네요. 전 주차비 내야 하는 줄 알았다가 수험표만 확인 받고 그냥 가라해서 괜시리 기분이 좋았네요^^
18. 사회계열이라 12시20분까지 입실. 대치동에서 2시간 전 출발. 티맵 도착예정시간 11시10분. 강변북로 타고 연세대 서문으로. 서문 150m전 골목길에서 막혀 아빠와 딸은 걸어서 과학관 11시30분 입실 주차는 남문 운동장. 나올 땐 수월했어요. 늦은 점심은 토속촌 삼계탕으로~
19. 6시50분에서 강북강변에서 신촌로터리 진입시점부터 막히고 북문 쪽 최악이라 택시기사님이 수많은 인터셉트를 하고나서도 서대문소방서 시점이 7시20분인데 그 외길 줄이 정말 장난이 아니고 거의 가지 않고 서있는 수준이라 소방서부터 걸어갔습니다. 문제는 거기가 오르막길이라 정말 등산코스인데 지도로는 500미터라 하길래 걷자고 내렸는데 오르막 500이라 정말 죽을 지경이고, 더 문제는 대우관이 북문 첫 번째 건물이라 바로인줄 알았더니 교문에서 약 500미터입니다. 애 들여보내고 돌아오는 길에 온몸이 땀으로 젖고 다리가 후들거려 주말 내내 드러누웠슴다. 연대는 무조건 새벽6시 집에서 출발하는 게 답이고 아마 제가 차 몰고 갔음 시험 못 봤슴다.
20. 저흰 7시50분까지 입실이었고 제2공학관이었어요. 신촌로터리에 6시 50분쯤 도착했는데 네비가 알려주는 대로 이대방면으로 해서 신촌역 쪽으로 가는데 차가 거의 움직이지 않았어요. 7시10분까지 지체하다가 안 되겠다싶어서 차 돌려서 신촌로터리에서 딸과 저만 내리고 남편은 집으로 돌아갔어요. 신촌로터리에서 걸어서 제2공학관까지 가니 7시 30분이었어요. 저는 대강당에서 기다렸다가 11시 조금 넘으니 아이가 나와서 서둘러 빠져나오니 거리도 지하철도 한산했어요. 아이가 텀블러 가져갔었는데 생수병만 된다고 해서 가방에 넣었대요. 물 가져가시려면 생수병으로 준비하세요. 시계도 꼭 챙기시구요.
21.주민증이 아직 없어서 여권과 학생증 가져갔는데 학생증으로 확인하더래요.
22. 저는 3시 50분 입실이었는데 2시 20분경에 홍제역에서 택시타고 동서한방병원에서 내려서 제1공학 관까지 걸어왔습니다. 시험장에 도착하니 2시 45분경이었습니다. 홍제역에서 오는 길은 하나도 안 막혔고, 동서한방병원에서 걷는 시간도 15-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시험장 주위가 너무 한산해서 어찌 된 건가 했는데 좀 있다 시험 끝나고 나오는 인파들 장관이었습니다. 일찍 도착한 덕분에 학교 구경도 하고 음료수도 한잔하고 아이 시험장에 넣어주었습니다. 이전 시험 끝나기 전에 일찍 도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23. 7시50분까지 입실 삼성연세학술원 (중앙도서관 뒷 건물) 인데 비도 오고 같이 가자는데 굳이 지하철 타고 혼자 가겠다고 박박 우겨서 6시20분 지하철 타고 신촌역에 43분 도착. 걸어가니 7시에 도착했고, 조금 기다리니 그제야 문 열더라네요. 집에서 맘 편하지 않았던 저는 아이 출발한 지 15분 쯤 뒤 차로 갔는데 그 시간이면 20분이면 갈 시간인데 한 시간 걸렸어요. 다 와서 엄청 막히더라구요. 저야 이미 아이가 들어가 있으니 끝까지 갔지만 서문 한참 남겨놓고 중간에 내려 뛰는 아이들 많이 보였네요. 일찍, 지하철로~! 미리 도착해 좀 기다리더라도 그게 좋은 거 같네요.
24. 12시 20분까지 입실. 앞 타임 끝나는 11시 전 도착. 북문으로 여유롭게 들어갔습니다. 문제는 대우관 앞 갈래 길에서 과학관 쪽으로 못가게하고, 다시 병원 쪽으로 나가서 남문으로 진입하라고 안내하시는 바람에 약간 당황. 끝난 차량들 나오기 시작하고 다시 나갔다가는 이 인파에 제시간에 못 들어 올 것 같고.. 기다려서 지하 주차장에 주차 할 생각은 못하고(주차장 입구가 어딘지 모르겠고, 고사장과는 자꾸 멀어지는 방향이고) . 결국 밀린 차에서 좀 더 있다가 내려서 12분 정도 걸어서 도착했어요. 끝날 때는 남편은 밖에서 기다리고 서문(차량 진입 안 되는 골목길)으로 걸어 나왔어요. 캠퍼스 지도만보고 이렇게 가야지 했다가 통제로 당황하니 엉뚱한 선택을 하게 되네요. 아이들한테 뭐라고 못하겠어요. 차를 막아서 그런지 캠퍼스 안은 차분한 분위기였어요.
(지방에서 온 경우)
25. 지방에서 자차로 이동. 수학 숙제도 누워서 할 정도로 앉아 있는 것을 싫어해서 키 185나 되는 놈이 뒷자리에 새우처럼 누워 있는 모습이란;;;ㅡ혹 밀려서 제시간에 도착 못할까봐 멀찌감치 유료주차하고 지하철로 신촌역까지 갔어요. 생각보다 쉽게 들어가서 미리 겁을 많이 준 제가 오히려 민망했어요. 2번 출구로 20분 정도 걸어가니 중앙도서관. 1시간정도 널널하게 기다리다가 3시50분에 입실했어요. 음수대가 없었어요. 다행히 도서관 앞에 자판기가 있어서 구입했지만 텀블러가 반입이 안 된다면 생수를 사갖고 가거나 집에서 얼려서 가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아고~
상세한 길 안내~
감사드립니다~~
참고가 많이 됐습니다~~
귀한 정보들 감사해요.
지방에서 올라가야해서 조금 걱정이 됐는데 이런 세부적인 사항들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네요.
21군단 마지막까지 화이팅입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감사해요. 아이가 제발 논술 보러 가지 않을정도로 잘봤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만약에 차를 가지고 갈 경우, 부모님 두 분이 같이 가는것을 추천요. 길이 밀리거나 돌발 상황시 같이 움직일 수 있고 주차할 동안 먼저 가서 시간을 벌 수도 있어요
친구 경우는 혼자가서 길이 너무 혼잡해서 모르는 동네에 차를 버리고 그냥 애랑 뛰어서 겨우 도착했다 하더라고요
저는 연대 논술을 보지 않지만... 이렇듯 친절한 길안내에 감동입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정성스런 글 감사드립니다~ 찬찬히 읽고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번 읽어보고 숙지해야할것 같아요
이건 출력해서 정독해야겠습니다.
이런꿀팁을 어디서 얻을까요? 넘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올해는 학부모차 들어 갈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참고 하겠습니다^^
정말 어디서도 얻지 못할 좋은 정보 모음이네요.
3년전 성대 논술과 겹쳐 성대에서 연대로,
아이는 퀵으로, 전 아이보다 먼저 버스로 미리 이동해 퀵으로 오는 아이 마중, 애아빠는 애 퀵 태워보내고 자차로 뒤따라 이동했었는데, 자차로 이동한 애아빠는 논술 끝날때쯤 겨우 도착할 정도로 어마어마 밀렸었네요
모두 미리미리 이동하셔서, 안정된 상태로 논술 보고, 꼭 합격하시길 빌어요
정말 놀랍습니다~!!!
이런 글을 매년 업데이트 하셔서 올리시는거에요??
정말 이타적이신 작성자님께 행운을 빌고 싶네요!
예전엔 너무 잘 알던 동네였지만, 결혼하고 첫 아이 입시를 치루러 가니 너무도 많이 변한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는데
덕분에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올해는 교내주차 금지라합니다.
예전에 있던 학부모 대기실도 발열체크장으로 이용할거라 부모님들은 교내대기도 힘들것 같습니다.
주변카페도 테이크아웃만되니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정성스러운 글에 감동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