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붙은 날라리아 신자지만 그분의 뜻인지 사랑인지 제 주변에는 그냥 만났는데도 알고보면 천주교신자들이 많습니다.
난타동호회에서 만난 자매님이 성서필사를 해보니 너무 좋더라고 권하시길래 미루고 미루다 시작을 했습니다.
길동모녀의 합작으로 신약성경이라도 써봅시다 의기투합해서 효주아녜스 불량신자가 먼저 한장을 쓰고 열심으로 다니시는 울엄마 차루시아님이 돋보기를 쓰시면서 볼펜을 드실때만해도 평화를 빕니다 였는데...
돋보기 과잉으로 난리가 났습니다.
일단 시작했응게 엄마는 시간날때마다 쪼금씩 천천히 적어보시요잉 했는데
40여분간 돋보기를 쓰고 필사를 하신 루시아님이 두손 들었습니다.
낮에 드신 빵도 말썽을 부렸고 돋보기쓰고 고개숙인 것도 한몫해서
어지럼증이 낮부터 찾아와 밤새 토하고 난리가 나서 어제까지 링겔 두번 맞으시고 사흘째되는 오늘에서야 기운을 차리셨습니다. 돋보기쓰고
거창하게 시작한 필사노트는 어디로갔는지 안보입니다.
기운차리시자마자 다이어트하는 딸을 위해 양배추전을 부치고
간이 된둥만둥 소고기양배추도 볶으시고
세발나물도 슴슴하게 무쳐서 맨입에 먹으니 봄이 입안에 가득 찼습니다.
엄마가 아파 누우시니 덜컥 겁이났던 마음도 어디로 사라지고 다시 또 모녀간의 알콩달콩 아웅다웅의 일상이 시작되었네요.
첫댓글 어머님 한테는 무리 인것 같습니다
글을 오래보면 눈알도 뱅글...
머리도 아파요...
시작하신 마음만이라도 큰기도네요
저는 생각은 있어도
시작도 못해보네요
글씨도 명필이네요
차라리 매일 성경 듣기를 해보시는 게 어떠실지
대단하십니다.
식단이 정말 맘에듭니다.
생식 하시면
포만감은 더 올라갑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박루시아.
작년 6월23일부터 성경 필사 시작했습니다.
신약부터 써서 8월 28일날까지 노트 7권으로 마무리하였고
지금 구약 잠언 16장까지 오늘 쓰고 있습니다.
글씨가 커서인지 지금 구약은 노트 24권째인데 아직 18~20권 정도 더 써야 마무리 될듯.
올 연내로 쓰자 하고 있습니다.
엄청 속필에 악필인데 천천히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ㅠㅜ
시작이 반이라고 엄두를 못 내었는데
시작해보니 나날이 은혜롭습니다.
@바로미터(서귀포 540
어휴 들어눕기까지라면 너무 무리하셨어요
어머님과 쉬엄쉬엄 써 나가심 보람있을거에요
저는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두번 써서 아이들에게 물려주려고 예쁘게 보관하고 있답니다.
빠지면 밥도 안먹고 쓰더라구요.
잘 감당해봅시다.
우와 성경필사 시작 추카 드립니다
한줄 한줄 기도하는 맘으로 쓰시면 금방 씁니다~~
저는 신구약 필사 완필 22년 넘었어요
두번째 신명기 쓰다
손가락이 붓고 아파서
중단했지요 ㅎ
아녜스님 완필 응원합니다~~
성경필사 시작하심 축하 드립니다
완필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몇년 걸렸답니다
글씨를 너무 오래 무리해서 많이 쓰셨네요.
우리도 힘든데...
아마도 딸의 구속사 믿음 생활에 견인차가 되고저 일구월심 무리 하셨슴이 아닐런지요...
여하튼 잘 회복하셨다니 천만다행입니다
그 와중에도 딸을 위한 다이어트식 요리를 하시고 ...
일구월심
오로지
딸 생각 뿐이시네요
필사 대단한 일입니다.
처음엔 이쁜 글자로 시작하였으나~기대합니다.
존경합니다 어쩜 글씨도 명필같이 잘쓰시나요
어머님
글씨도 잘쓰십니다
얼른 회복 하십시요
어머님 정성에 목포댁님 호강 하십니다 요
성서 필사!
해 본적 없지만
어려운 결심일거란
짐작은 되네요.
어머님이 신경 쓰였을까요
소화불량까지 오게.
그렇잖아도 바쁜
목포댁 과제가 하나
더 늘어 어쩐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