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찻방 [사진의 기억] 현실 한 올과 비현실 한 올(중앙SUNDAY) / [빛명상] ​신비의 그림액자 / 빛터 그림찻방의 사계

[운.영.진]

[사진의 기억] 현실 한 올과 비현실 한 올 

출처 중앙SUNDAY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1705

'가을에' 시리즈 중, 1992년 ⓒ 이갑철

서른 즈음에, 그는 봄이 싫었다. 사방에서 꿈틀거리고 재재거리고 터질 듯한 봄이 시끄러워서 싫었다. 반면, 가을이 좋았다. 그림자마저 무게가 가벼워지는 것 같은 그 계절의 핍진함과 서늘한 기운이 좋았다.

이갑철의 사진 시리즈 ‘가을에’는 그렇게 한창, 가을이면 가을을 탐하느라 카메라 하나 둘러메고 우리 땅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던 서른 즈음에 찍은 사진들이다. 그때가 1992년이다.

30여 년이 지났지만, ‘가을에’ 시리즈에서는 제목 그대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가을에 풍경이 가득 담겨있다. 산골 마을 사람들, 분교의 가을운동회, 벌개미취 피어 있는 들길, 저문 강의 풍경…. 하지만 사진가가 누구인가. 원로사진가 강운구가 “스트레이트로 찍어서 이갑철처럼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귀신의 기운을 전해 준 다른 예를 나는 알지 못한다”라고 한 ‘충돌과 반동’의 작가다. ‘가을에’는 모두 어느 한 시절의 일반적인 풍경을 스트레이트로 찍은 사진이지만, 분분한 해석을 낳는 불가해한 정서를 담고 있다.

이 사진을 보자. 첩첩한 산 능선이 원경으로 펼쳐져 있고, 지금은 보기 어려운 미루나무들이 수직으로 뻗어있다. 신작로 길은 길게 휘어져 흐른다. 그 사이를 단발머리 두 소녀가 걷고 있다. 여기까지는, 사진이 보여주는 실제다. 그러나 이 현실은 조금만 각도를 달리하면 비현실적인 장면으로 뒤바뀐다. 흑백사진 속에서 얼굴이 드러나지 않은 두 소녀의 옷은 흑과 백의 대비를 이룬다. 마치 현실계와 명계가 나란히 어깨를 견 듯하다. 잎을 모두 떨군 나무들은 뿌리를 하늘로 향한 채 거꾸로 박힌 듯 기이하고, 느낌이 거기에 이르면 산의 농담도 수상해진다. 평범한 현실 안에 존재하는 비현실적인 느낌들을 재빠르게 포착해 ‘현실 한 올과 비현실 한 올이 교직되는 현실’을 만들어 내는 이갑철 사진의 비범함이 그대로 담겨있는 것이다.

봄이 가고 여름이 오고 있다. 언젠가 작가로부터 이 땅의 사계를 모두 하나씩 시리즈로 작업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봄은’ ‘여름을’ ‘겨울로’, 제목도 정하였던가. 이갑철의 ‘여름을’ 기다려본다.

박미경 류가헌 관장

빛명상

신비의 그림액자

시시때때로 바뀌어가며

보여주는 신비의 그림액자

지구상의 단 한 곳

그림찻방에 있다.

차 마시며

빛(VIIT)명상하니

바람소리 새소리 풀벌레소리

작은 연못에 흘러내리는

물 흐르는 소리도

행복한 마음이 된다.

하도 데려가 달라기에

그림액자 밑에 심어둔 청정 소나무에

흰 눈이 싸륵 싸르륵 쌓여가면

어느새 그 액자는

파릇파릇 새싹으로 바꾸어 놓는다.

찻방의 그림액자에는

봄바람 여름 내음 가을 향기

겨울 마음도 피워낸다.

그 액자에는

전지전능(全知全能)하신 빛(VIIT)이신

그분까지도 느끼게 하는

무한 신비로움이 있다.

신비의 그림 액자 술회만음述懷謾吟

출처 : 빛(VIIT)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264-265

빛터 그림찻방의 사계

봄

여름

가을

겨울

[유병우(푸른하늘)]

감사합니다 ~ ! ^_^

[고금희(풍요11기)]

감사합니다.

[박정자( 풍요20기)]

빛터의 사계절...
순환되는 계절로 보는 행복함이 가득합니다.
감사합니다.

[신진희(풍요18기)]

감사합니다

[신동건]

소중한 글 감사합니다

[배서현(풍요22기)]

빛터의 사계는
언제나 고향의 품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연재(풍요3기)외숙]

감사합니다 🙏

[구정은( 풍요 1기 )]

감사합니다 ❣️

[유창명(풍요17기)]

감사합니다.

[이준서(풍요22기)]

좋은 글과 사진, 감사합니다.

[김영선(대구)]

감사합니다.

[김희서(풍요9기)]

사계와 빛터, 감사합니다.

[flower]

빛터의 사계 사진 잘보고 갑니다. 좋은글과 사진 감사드립니다. *

[프랑스 김지연]

전지전능(全知全能)하신 빛(VIIT)이신
그분까지도 느끼게 하는 신비의 그림액자~
감사합니다~

[전윤희(풍요회22기)]

빛터 그림찻방의사계
평온하고 평화의 마음으로
닥아오는 사계 감사합니다.

[박선영(풍요1기)]

빛터 그림찻방의 사계 예쁜 모습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오창순 (풍요3기)]

신비의 그림 액자 .
빛터의 사계.
감사합니다.

[배향임(풍요19기)]

시시때때로 바뀌어가며 보여주는 신비의 그림액자..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의 아름다운 모습과 소리가 어우러져 평화로움이 가득한 그림액자..
전지전능하신 그분을 느낄 수 있는 무한 신비로움으로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영래(풍요2기)]

귀한 글 감사드립니다.

[박시영(풍요13기)]

귀한 글 감사합니다.

[김혜옥(풍요 18기)]

빛터의 신비스러운 액자...
감사합니다.

[오범진(풍요4기)]

귀한문장 차분하게 살펴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진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강희연(풍요22기)]

아름다운 빛터의 사계~
감사합니다.

[김 일 호(풍요회1기)]

그림찻방의 4계...귀한글 감사합니다^^

[장영신(풍요10기)]

빛터의 사계절... 감사합니다.

[정복희(풍요9기)]

신비의 그림액자의 그림찻방,
빛터의 사계가 주는 기쁨들이 감사합니다

[정윤수]

빛터의 사계
감사드립니다

[박재정(풍요9기)]

감사합니다.

[최운겸(풍요13기)]

감사합니다

[김정화(풍요8기)]

빛터의 사계... 감사합니다.

[김은서(풍요5기)]

아름다운 빛터 그림찻방 사계 감사합니다.

[정윤선(풍요14기)]

감사함으로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남향]

빛터의 사계 감사드립니다

[하정윤(풍요 21기)]

빛터의 사계 감사합니다^^

[송남행 (풍요16기)]

감사합니다

[신연걸(풍요18기)]

귀한 글 감사합니다.

[김가현 (풍요19기)]

감사합니다

[문창경(풍요14기)]

감사합니다.

[황옥희(풍요20기)]

감사합니다.

[강성건(풍요19기)]

빛터의사계절,감사합니다

[성윤경(풍요6기)]

빛터의 사계 모습 감사합니다.

[박은조]

귀한 빛 의 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이수은(풍요11기)]

빛터의 사계절의 아름다움
눈에 쏙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박현주(풍요6기)]

감사합니다.

[박은희(지연)(풍요17기)]

감사와 축하마음드립니다...빛터의 사계와 함께 특은의 무궁한 공경과 감사마음드립니다....

[김연시(풍요2기)]

감사합니다.

[박선영/대구]

감사합니다.

[임은지(풍요 6기)]

감사합니다

[강동주(풍요4기)]

빛터의사계절 모습 아름답습니다.감사합니다.

[오윤정(풍요4기)]

신비의 그림액자.. 아름다운 사계절의 순환속에 살아갈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