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변기아님 작성일 : 2002/08/14 조회수 : 30
휴가니까 늦잠자도 되겠단 생각을 했지만... Oh~ no~ 기차가 오전에 출발하는거네...
흑... ㅜ.ㅜ
아침에 일어나서 씻구 어쩌다보니 8시30분이 후딱 지나더군요... 카이 짐도 같이 들어줘야
하니까 서둘러 나왔져.. 흠.. 짐이 많군... 자연스레 택쉬~~ ^^
카이네 동네 도착해서 짐을 이리저리 나누고 도저히 서울역까지 지하철 타구 못가겠다고
찡얼찡얼.... 결국 또 택쉬~~ ^^;; (택쉬도 엄연한 대중교통수단...ㅋㅋㅋ)
길도 안 막혀서 서울팀중 1등으로 도착했져.. 타는곳 입구에 짐을 내려놓구 먹거리를 사오고
하니 아름,꽃순이오구 지니오구 영락이오구 악어알도 오구.. (또 있었지만 제 기억력이... 물론
얼굴은 기억함...) 암튼 꽤 여러명이 기차를 타고 영동으로 출발했죠...(짐들이 어찌나 많던지..)
어쩔수 없이 가는동안의 상황은 중략(기억이 나야 말이죠...흐흐흐...)
영동역 도착... 이곳의 상황은... 음... 울 별동인들이 장악했당... 우헤헤헤... 정말 전국에서
모였다지만 정말 많다... 버스타기전에 라면,과자,쌀,음료수를 사고 물한리행 버스를 탔다...
하늘은 점점 회색빛이 짙어지고... 물살도 무쟈게 센거같고... 결국 내릴때가 다 되어서
후두둑.. 비가온다... -_-;;
버스에서 내리니 누구의 형수님 차를 타구 왔다면서 김천 패밀리가 도착했다... 물론 거기서
아는사람은 원용이랑 흔들리는거 뿐이었당...(근데 원용이 날 기억못하는듯 했다.. ㅡㅡ^)
들어가자마자 조별로 방을 정하고 짐 풀고... 애들처럼 이불로 덮어서 밟고 놀았다...
많이 밟기도 했지만 많이 밟히기도 했다... 누가 디기 세게 밟았는지 기억함... 디져써~~ ㅡㅡ^
그러구 나서 밥해먹었다... 난 2조.. 쿠헤헤... 체이스의 밥통으로
우리조는 환상적인 속도로 밥을 먹었고, 결국 다른조 밥먹을땐 구경하며 돌아다녀야 했다...
식후 산책도 하다가 비 쫄딱 맞구.... 흐흐흐...
행복한 방황이었다고나 할까? 반찬도 많고,밥도 많고, 기분 째지게 좋네~~ 찌이익~!!!
덴당... 자기소개 타임이다... 물론 남이하는거 보는건 잼나지... 하지만 나름대로 난 소심한 편이어서
또다시 겨우 닉넴이랑 이름이랑 나이랑 지역 말하구 부들부들 떨면서 앉았다... 아~ 심장아....-_-
결과를 보니 여자중 나이로 따짐 내가 서열 1위다... 췌췌췌...( --)
조별로 별자리 세미나를 하구 (이것 또한 우리는 초고속이었당... ^^) 다른 조를 기웃거리기 시작
했다... 1조가 거실에서 세미나하는데 준식이가 무섭게 머라머라하는 바람에 밖으로 나갔다...
(흑.. 준식아.. 그럴때 정말 무셔버~~ ㅠ.ㅠ)
그러구서 동굴을 갔던가? 안갔던가? ㅡㅡㅋ 잘 모르겠지만 첨으로 들어가 보는 동굴에서 무서워서
머리로 피가 다 쏠리는거 같았당... 천정이 어떤 느낌나는지 만졌다가 윽.... 그 습함과 찝찝함에서
오는 소름끼침.. 힉~~ 정말 뛰쳐나가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_-;; 암튼 그런다음 걍 걸었다...
오옷~~!! 하늘이 열릴려나? 별 보인다... 잽싸게 안으로 튀어 들어가서 내 고성능 쌍안경과 돗자리를
가지고 나왔다.... 그렇지만 그걸로 끝이었다... 다시 하늘은 어두워졌고... 모두들 다시 집으로...
안의 상황은 도박판,게임판이 한창이었다... 난 게임도 못하고 원카드나 동양화 모두 못하기땜시
방황하기... 결국 새벽까지 어찌어찌 있다가 2조방에서 남들 다 떨면서 이불도 없이 좁게 잘때
8명이 아늑하게 잠을 잤다... (체이스 옆에서 자다가 팔꿈치에 눌려 잠이 깼었음... 윽...)
그렇게 다음날의 아침이 밝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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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금요일... 아싸 출발한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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